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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서 얻는 힐링

시골, 가을냄새가 나요, 벌써!/복숭아도, 사과도, 하늘도 익어 익어 가을향내가 물씬거려요!

by 헬쓰라이프 2019. 8. 1.

가을 향기가 물씬 풍기는 시골에

갔다 왔어요!

 

 

 

여러분, 너무나도 많이 더우시죠? 그런데 시골에서는 벌써 가을향취가 나요. 높푸른 하늘, 익어가는 사과, 과일은 이미 수확하고 나무만 남은 복숭아...

 

세월의 흐름이란 막을 수 없는, 어느덧 그렇게 되어 버리는 그 어떤 불가항력일테죠? 자연이란 정말 어찌 이리도 신비로울까요? 우리들도 자연의 일부로 태어나 자연 속에서 살다가 자연으로 돌아 가죠. 그것을 생각하면 자연 앞에 우리는 얼마나 미약한 존재인지 새삼 깨닫게 됩니다.

 

이번에 시골에 갔다가 그 자연의 일부를 경험하고 왔답니다.  그 중 몇 가지만을 사진으로 담아 와 봤어요. 

 

제일 먼저 등장하는 것은 대추인데요, 요걸 사과대추라고 해요. 다 익으면 좀 작은 달걀크기만 하다는데 나중에 익으면 여기 밑에 사진 한 장 보충해 올려 드리죠. 아, 여긴 저의 시골집 텃밭이에요.

 

 

 

요건 대추토마토라고 한다는데, 노랗게 익었죠? 따서 온다는 걸 깜빡하고 못 따와서 아쉬울 따름입니다.

 

 

 

고추인데요, 남동생이 갖가지 먹거리들을 심어 놨네요. 동생은 도시에 사는데 2주에 3~4번 정도 어머니를 찾아 뵙고 봉양하면서 이런 것들을 심어 놨어요. 제가 감사하고 많이 부끄럽기도 해요.

 

 

다음은 홍로라는 이름의 사과인데요, 중생종으로 추석즈음에 딴다고 하더군요. 참 탐스럽죠?

 

 

 

옥수수도 빠지면 섭섭하겠죠? "나도 끼워 줘!"

 

 

아래는 홍심(紅心)이라는 복숭아예요. 얘들은 중생종이라는데 과육이 붉고 즙이 많으며 항산화성분이 일반품종보다 월등하게 많이 함유되어 있다고 하여 기대가 크답니다. 1그루당 5만원씩 주고 3그루 샀는데, 1그루는 아쉽게도 가짜로 밝혀졌다는군요. 

 

올해 시식해보고 맛과 영양, 저장성, 재배의 용이성, 시장성 등이 "감동적이다"는 수준으로 판단되면 내년에 대량 식재를 할 작정입니다. 농부 한 번 되어 보렵니다. 그래서 농부체험을 또 블로깅해 볼까요? ㅎㅎ

 

 

 

 

세월의 엄중함은 속일 수가 없죠? 이렇게 더운 날씨에도 벌써 하늘은 다음 사진처럼 가을냄새가 나는 걸 보니 말이죠. 

 

 

참깨도 심어져 있어요.

 

 

이번엔, 동생친구 복숭아 과수원에 갔어요. 품종을 일부 잘 못 심어 그 복숭아 가격이 매우 낮다는군요. 처음 심을 때, 정말 좋은 품종이라 하여 샀는데, 과일을 보니 그 품종이 아니고, 가격이 저렴한 흔한 품종이었답니다. 일꾼들이 접을 잘 못 붙였겠죠? 새로 심으라 했더니 지금은 "아이들 교육에 돈이 많이 들어가므로 교체할 수 없다"고 해요.

 

 

 

밑에 애들은 고라니나 기타 과일에 손해를 입히는 산짐승을 쫓는 용도라는데요, 누렁이 3마리와 하양이 1마리예요. 얼마나 달라 붙어 핥아대던지 정신이 없더군요. 옷은 얘들 침으로 다 적시구요.ㅎㅎ 그 아래는 두 장의 사진은 아직 덜 딴 복숭아 모습이죠? 

 

 

 

 

 

과수원이 꽤나 넓어요. 300그루가 넘는다고 하니 규모가 크죠.

 

 

 

 

이제 옆의 감밭(과수원)에 들렀습니다. 감은 가을에 늦게 수확하는데 주로 곶감을 만들죠. 상당히 많이 컸네요. 가을이 오고 있다는 증거가 아닐까요?

 

 

 

 

 

 

래를 보세요. 전형적인 가을하늘의 모습을 보여 주네요. 올 가을은 좀 넉넉하고 풍성하며 서로 사랑하며 웃음짓는 계절이었으면 합니다. 시골에 갔다 온다고 며칠을 못 썼습니다. 이제 또, 써 나가야죠. 블로거 본연의 임무로 돌아 와야죠. 

 

 

여기까지 함께 해 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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