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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탕, 해장국으로 어떠세요?/대구탕, 겨울에 뜨끈하게 한 그릇 하시죠!/대구탕의 효능

by 헬쓰라이프 2020. 1. 2.

'입이 커서 대구'랍니다. 대구탕 겨울에 좋죠!

 

 

대구라는 어종은 당연히 우리나라 대도시인 대구(大邱)를 가리키는 것이 아니라 입이 크다는 대구(大口)를 이르는 말이랍니다. 하지만, 우리나라 사람 중 거의 대부분은 대구라는 말을 들으면 바로 대구(광역시)를 떠 올릴 텐데요, 이제 그 오류도 바로 잡을 겸, 오늘은 겨울철 해장국으로 먹으면 딱 좋을 것 같은 대구탕에 대해 알아 볼까 해요.

 

대구탕
대구탕은 이렇게 드세요.

 

대구탕
이 대구탕집이 맛집인데 요즘은 재료비 때문인지 대구탕에서 알과 두부를 빼내고 없더군요.

 

대구는 입이 커서 쬐금 안생긴(?) 외모 탓에 사람들로부터 외면받았었다는데 요즘은 겨울철 뜨겁게 먹는 탕으로, 또는 해장국으로 얼마나 사랑을 받는지 모른답니다.

 

대구탕
그냥 맑은 대구탕으로 먹어 봤어요. 양념을 넣어 먹으면 얼큰하게 매운 맛을 즐길 수 있어요.

 

그러고 보면 뭐든 시대에 맞게 타고 나야 하는 듯해요. "그렇다면 대구자신으로 봐서는 사람들의 주목을 받지 못했던 과거가 나았을까요? 아니면, 사람들의 사랑을 받아 열심히 잡아 먹히는 지금이 나을까요?" 생각해 볼 문제입니다. ㅎㅎ

 

아무튼, 대구는 집에서 만들어 먹었던 것이 아니고 대구탕전문식당에 가서 사 먹었는데 요즘은 전에만큼 좋지가 않네요. 전이었다면 들어가 있었을 두부나 알(곤)도 보이지 않아요. 

대구탕
통통한 대구 살입니다.

 

그래도 맛과 식감은 시원하고 담백하며 뜨거워 좋더군요(엥? 시원하고 뜨겁다니? ㅎㅎ 우리나라 사람이면 다 이해하시겠죠? 목욕탕의 뜨거운 물 속에 들어가자마자 "어~ 시원하다!" 하잖아요)

 

대구탕
대구탕을 먹을 때 없어서는 안되는 김이에요. 대구의 뼈를 발라 낸 살을 겨자 간장에 찍어 밥과 함께 김에 싸서 먹어야 맛있거든요.

 

이 대구탕에는 식이섬유나 카로티노이드 등은 없지만, 각종 비타민과 미네랄같은 영양소가 많고 단백질이 아주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좋아요(18.5g/100g). 다만, 콜레스트롤이 100g당 77mg이라니 고지혈증이신 분들은 약간 신경을 쓰셔야겠네요. 

 

대구탕
일단 대구 살에 겨자 간장을 살짝 찍어 주세요.

 

 

대구는 특히 지방 함유량이 적은데다 칼로리가 낮아서(90kcal/100g) 다이어트에 좋다고 알려져 있죠. 또한, 고단백 저열량 식품인 대구에는 비타민 A, B도 많이 함유되어 있는데 비타민 A는 눈의 건강에 좋으며, 비타민 B1은 감기예방에 도움을 준다고 해요. 뿐만 아니라, 대구에 함유된 비타민 B2는 각종 염증을 치료하고, 비타민 E는 항산화제로서 활성산소를 억제하여 노화를 방지해 준다고 알려져 있답니다.

 

대구탕
그리고 나서 이렇게 그냥 김에 싸서 드시거나

 

대구탕
이렇게 밥과 함께 김에 싸서 드세요.

 

히, 겨울철에 좋은 대구탕은 애주가들이 즐겨 찾는데요, 술을 마신 다음 해장국으로 사랑을 받기 때문이죠. 

 

이번 겨울, 언제 한 번 시간을 내어 가족 모두 시원하고 뜨거운 대구탕, 한 번 맛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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