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오래간만에 맛집을 하나 소개할까 해요.
대구를 거쳐 오갈 때면 늘 들르는 잔치 국숫집이 있는데
그 집이 바로 '올레길에 국수잔치'라는 곳이에요.
그 잔치 국숫집은 가격도 착한 데다가 많이 주고 맛이 있어서 맛집으로 유명하다고 하는데 전에 시골 갔다 오다가 한 번 들러 맛보고부터 그다음부터는 그 길을 지나가면 반드시 들르곤 하는 맛집이에요. 요즘은 코로나 팬데믹 때문에 식당 안에 들어가기도 뭔가 찜찜해서 저희 부부는 밖에 마련된 식탁에서 식사를 해요.
그 집은 대구 MBC 맞은편에 있고 근처에 덕원고등학교가 있어요. 고속도로로 다니다 보면 배가 고플 때가 종종 있는데 그렇다고 해서 어디 들러서 식사를 하고자 해도 딱 믿을만한 마땅한 곳이 잘 없잖아요?
그럴 때, 대구를 지나가시면 저처럼 수성구 시지에 있는 대구 MBC 맞은편에 가셔서 잔치국수를 하나 맛있게 드시고 다시 경부고속도로로 진입하여 대전, 서울 방면으로 가면 되니까 참 좋아요.
잔치국수 가격이 5천 원인데 저렴하기도 하거니와 맛이 너무나 좋아요. 이 집만큼 잘 말아 주는 집은 없었어요. 국수 맛은 육수, 쫄깃한 면발, 김치와 파장 등이 결정하는데 이들 모두 다 좋은 듯해요. 그래서 늘 중간에 들러 먹고 가죠. 어떨 땐 두부와 같이 먹는데 두부는 2인용이라 2명이 드시면 됩니다. 국수랑 두부를 같이 먹으면 배가 좀 많이 불러요. 배가 많이 고플 때는 국수랑 두부를 함께 드셔도 괜찮기는 한데 국수를 많이 주기 때문에 보통은 국수만 먹어도 배가 부르더군요. 두부는 2인용 1 접시 1만 원이에요.
좁은 차도를 사이에 두고 바로 맞은편에 있는 대구 MBC 방송국은 원래 대구시내 범어네거리 인근의 법원 근처에 있었다는데 10여 년 전 여기로 옮겨 왔다고 하네요.
근처에는 덕원중·고등학교도 있어 학교 선생님들이 자주 와서 식사를 한다고 하시더군요. 또, 아주 가까운 근처에 정말 넓은 공용주차장이 있어서 주차하기도 편해요.
대구를 지나가시거든 꼭 한 번 들러 잔치국수 맛 좀 보시기를 권합니다. 저는 다른 데로 이사 간 친구가 전에 맛집이라며 같이 가자고 해서 왔었는데 그때 국수 맛을 못 잊어 그다음부터 대구를 지나칠 때마다 수도 없이 와서 먹고 갔던 것 같아요. 다른 것은 모르겠고 잔치국수 하나만은 진짜 잘해요. 다른 음식도 잘한다는데 안 먹어 봐서 모르겠네요. 이 집의 상호도 '올레길에 국수잔치'니만큼 잔치국수가 전문인 듯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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