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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상식

버섯, 양파, 마늘의 효능과 구워 먹기/돼지고기 구워서 상추쌈해서 드세요!

by 헬쓰라이프 2022. 1. 19.

버섯, 양파, 상추, 마늘 등을 적당히 먹으면

건강에 좋다는 건 다들 아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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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글과 관련하여 미리 한 말씀드리고 싶어요. 국립국어원에 따르면 '쇠고기, 소고기' 둘 다 맞는 표현입니다.-

 

하지만, 이들을 유의미하게 먹을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잖아요? 그런데 말이죠, 돼지고기를 구워 먹을 때는 이들을 한꺼번에 그리고 쉽게 먹을 수 있어서 너무나 좋아요.

 

그래서 이번에 기숙사에서 생활하다 잠시 다니러 온 아들과 함께 구워 먹은 쇠고기와 돼지고기를 보여 드리며 이들을 섭취하는 방법을 나눌까 해요.

 

이렇게 대강 준비해 봤어요. 채소를 골고루 먹는 게 오늘의 목표죠. 아들이 운동갔다 오면 굽는다고 세팅만 해 놓아 달라고 하네요. 고기를 잘 굽거든요. 우리집은 술이 없어요. 제가 2007년 3월 2일 이후 지금까지 알콜을 입에 대어 본 적이 없기 때문입니다. 뜻한 바 있어 대 결단을 내렸었죠.

 

우리가 고기를 먹는 가장 좋은 방법은 수증기에 쪄서 먹는 거죠. 구워서 먹으면 아무래도 발암물질을 함께 먹게 되니까요. 하지만, 쇠고기의 경우 쪄서 먹는 거는 좀 아닌 것 같고(쇠고기는 불에 살짝 익혀 먹기에 발암물질 위험에서는 좀 비켜나 있죠), 돼지고기의 경우라도 조심해서 구워 먹으면 많이 안전할 것 같아요. 즉, '직화구이를 하지 않는다(숯불에 고기를 직접 대고 구우면 많이 탈 수 있고 그 과정에서 발생한 연기 속의 발암물질을 많이 먹게 돼요)', '과도하게 굽지 않는다(많이 구워 타면 발암물질이 많아져요)' 및 '채소와 함께 먹는다'는 간단한 3가지 공식을 지키면 그냥 아무렇게나 구워 먹는 것보다는 많이 안전할 거라는 거죠.

 

사람은 만족(쾌락)을 추구하는 존재
- 그렇다고 이기적으로 과도하게 만족을 추구하다 보면 되려 남을 아프게 할 수도 있으며
스스로 손해를 보고 수명을 단축시킬 수도 있어요!

 

사람은 안락함과 안전, 그리고 쾌락(만족, 즐거움)을 추구하는 존재죠. 이것을 전면 부인하면 행복한 인생을 산다고 할 수 없을 것입니다. 그렇다고 하여 타인을 해치거나 자신의 건강을 해치면서까지 과도하게 쾌락을 추구하는 것 또한 매우 경계해야 할 것입니다.

 

이는 자신의 만족감이 중요하다면 타인의 만족감도 그만큼 중요할 것이기 때문이며, 자신의 몸에 행한 지나친 만족감은 부메랑이 되어 오히려 자신의 심신이 다치게 되는 결과를 초래할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요는 '어느 정도 이들을 절제하며 살아갈 것이냐?' 하는 것이 문제점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돼지고기 삼겹살과 쇠고기 등심이에요.

 

그래서 '뭐든 적당히 먹고 건강에 나쁜 것은 가급적 삼가라'라고 하는 것인지도 모릅니다. 건강에 아무리 좋은 음식이라도 적당히 먹어야 하며, 건강에 나쁘지만 순간적인 즐거움을 주며 스트레스를 줄여주는 것(오리지널 콜라 및 사이다, 통닭구이, 인스턴트식품, 치맥 등)이라면 아주 절제하며 가끔 먹을 수도 있다고 보는데 다만 100% 중독에 빠질 가능성이 있는 것은 아예 발을 들여놓지 않는 게 좋겠습니다. 

 

아무튼, 저는 가족끼리 고기를 구워 먹으면서 버섯, 양파, 상추, 마늘, 고추 등의 채소류를 함께 먹게 되었어요. 사실, 이들을 따로 챙겨 먹기란 정말 힘들지 않나요? 

 

그러므로, 여러분들도 고기를 구워 드시면서 이들 채소를 풍성하게 준비하여 함께 드셨으면 합니다. 

 

 돼지고기 섭취에 관해
: 효능 및 주의점

 

양파, 버섯과 함께 돼지고기를 굽고 있는 모습이죠.

 

돼지고기는 기본적으로 동물성 단백질을 많이 함유하고 있으며 다양한 미네랄도 1% 정도로 꽤 많이 함유하고 있습니다. 또한, 티아민이라고도 불리는 비타민 B1은 신경계를 건강하게 하고(알츠하이머성 치매 및 우울증 개선) 뇌기능을 활성화시키며 섭취한 음식물을 에너지로 바꾸는 등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는 비타민이라고 하는데요, 돼지고기는 이들 비타민 B1을 다량 함유하고 있다고 합니다.

 

 마늘의 효능

 

마늘은 기본적으로 따뜻한 성질을 지니고 있어 냉한 분들이 오래 복용하면 몸이 따뜻해지죠. 그러나, 열이 많은 분들의 경우 장복하면 오히려 건강에 좋지 않다고 합니다. 그렇지 않아도 몸에 열이 많이 나는데 거기에 열을 또 보태면 어떻게 될까요?

 

쇠고기는 구운 버섯과 함께 드시는 게 좋아요. 콜레스트롤과 지방 수치를 낮추어 준다고 합니다.
소고기 등심입니다. 기름기가 제법 보이시죠?

 

특히, 생마늘을 자르거나 씹을 때 나오는알리신 강한 살균 기능 하며, 탄수화물이나 단백질 등과 결합하여 그 약효를 한층 높이는 작용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또한, 알리신은 혈관을 확장시켜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고, 소화를 촉진하며, 인슐린의 분비를 도와 당뇨병에도 효과가 있다고 알려졌습니다. 게다가, 최근에는 암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그러나 마늘을 익히면 알리신도 파괴되어 위와 같은 효과를 기대할 수 없다고 하니 생마늘을 돼지고기와 함께 적당량 드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구운 돼지고기와 함께 드시면 생마늘의 매운맛을 거의 다 없앨 수 있어요).

한편, 알리신이 비타민 B1(티아민)과 결합하면 알리티아민이 되는데, 이는 장내의 어떤 세균에도 파괴되지 않고 흡수가 잘 되므로 '활성 지속성 비타민 B1'이라고 불리기도 한답니다. 이 비타민은 탄수화물을 분해해 에너지를 만드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알려졌습니다.

양파의 효능

 

양파'혈관 청소부'로 불릴 만큼 혈관에 좋은 채소로 유명한데요, 양파의 퀘르세틴(쿼세틴)이라는 성분은 지방과 콜레스테롤이 혈관에 축적되는 것을 억제해 혈액순환을 개선시키고 고혈압 예방에 도움을 준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매운맛을 내는 유화프로필 알린 성분은 중성지방과 콜레스테롤을 감소시키고 혈당을 낮추는 인슐린의 분비를 촉진해 당뇨병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당뇨 환자들의 경우 끈적한 혈액이 흐르면서 혈전이 생기기 쉬운데 양파를 먹으면 이런 혈전 생성을 막아 당뇨로 인한 합병증 예방에도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양파는 혈관청소부라고 할 정도로 청혈작용에 탁월하다고 합니다. 팽이버섯도 보이시죠? 마늘을 생 것으로 좀 드셔 보세요. 돼지고기나 쇠고기와 함께 먹으면 매운 맛이 거의 다 사라져요. 생마늘의 매운 성분인 알리신은 단백질과 결합해 시너지 효과를 낸다고 합니다.

 

한편, KBS 뉴스(‘혈관 청소부’ 양파, 이런 효능까지?' 2017년 5월 11일)에서는 노봉수 서울여대 식품공학과 교수, 배효상 동국대 한의대 사상체질과 교수와 함께 양파를 더 맛있고 건강하게 섭취하는 방법을 알아봤다고 하는데 제가 이 기사를 참고했습니다(아래 링크 참고).

 

배효상 교수는 "한국인들이 걸리는 암 중에는 특히 위(胃)암이 많다"라고 설명했으며, "양파에 들어있는 '유화프로필 알린'과 '폴리페놀' 성분이 짠 음식을 먹고 흡수된 '아질산염', '아민'과의 결합을 막아줘 소화기 암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양파에 들어있는 '황화알릴' 성분이 우리 몸에 들어가면 '알리신'이 되는데 이는 강력한 살균력을 발휘하며 혈액순환과 소화를 촉진하고 인슐린 분비를 도와 당뇨증상을 개선한다고 합니다. 또한, 알리신은 비타민 B1과 결합하여 알리티아민이 되는데 이는 탄수화물을 분해하여 에너지를 만드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양파당, 양파 밥 및 양파 차와 같은 레시피나 자세한 효능에 대해서는 아래 링크를 눌러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버섯의 효능

 

버섯은 종류에 따라 각각 다른 영양 성분을 가지고 있으므로 그 효능도 조금씩 다르다고 할 수 있습니다. 송이버섯에는 베타글루칸이라는 성분이 들어 있는데 이는 암세포를 공격한다고 알려졌습니다. 또한, 콜레스테롤 억제, 혈액순환 촉진, 심장병 등 성인병 치료에도 효과적이라고 하죠.

 

버섯은 고기와 함께 구워 먹으면 맛이 참 좋아요. 아마도 고기류의 기름기 때문인 듯 합니다.
새송이 버섯입니다. 섬유질이 많은 게 특징이죠.

 

새송이 버섯은 자연산 송이버섯의 대용품으로 재배되어 나온 것으로서 송이버섯만큼의 진한 맛과 향을 내지는 못하지만 그 질감만은 비슷하며 쫄깃하고 비타민 C가 풍부한 식품으로 인기가 높죠. 쇠고기나 돼지고기와 함께 먹으면 버섯의 풍부한 식이섬유소에 의해 고기 섭취에 수반되는 콜레스테롤과 지방 수치를 떨어뜨려 준다고 합니다. 새송이 버섯은 칼로리가 매우 낮고 섬유소와 수분이 풍부해서 포만감을 주므로 다이어트에 적합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표고버섯에는 단백질, 칼슘, 인, 철분, 비타민D 등 다양한 영양소가 들어 있으며 혈관에 쌓인 노폐물을 배출시키고, 골다공증 및 당뇨병 예방에 도움을 준다고 알려졌습니다. 느타리버섯에는 식이 섬유소가 풍부해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줄여주며, 셀레늄 성분은 노화를 방지하고 간암, 백혈병에 효능이 있다고 알려졌습니다.

팽이버섯은 두뇌계발에 좋고 셀레늄과 필수 아미노산 등이 많이 들어 있어 각종 질병에 대한 면역력을 높여 주며 장의 연동운동을 도와 변비 예방에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상추의 효능

 

상추는 비타민과 무기질 보충에 좋고 칼로리가 낮아 다이어트에도 좋은 채소로서 주로 상추쌈으로 많이 섭취하죠. 줄기에 있는 우윳빛 유액에 함유된 알칼로이드 성분이 신경안정 작용을 해 숙면에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마늘을 구우면 매운 맛이 사라지므로 알리신 효능을 경험할 수 없습니다.

 

고기에 상추쌈을 주로 먹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이 둘은 궁합이 잘 맞는다고 하는데, 이는 둘이 한데 어우러지면 알칼리성 식품인 상추가 육류의 산성을 중화시키기 때문일 것입니다.

 

상추는 상추 겉절이, 상추 무침뿐만 아니라, 샐러드나 샌드위치 등에 사용되기도 해요. 상추를 구입할 때 기억하여야 할 것은 상추 잎을 잘랐을 때 우유 빛 유액이 나오는 것을 선택하면 좋다는 것입니다.

 

한편, 상추의 잎이나 줄기에서 나오는 '락토카리움'이라는 독특한 성분은 진정, 최면 및 진해의 효과가 있어 상추쌈을 먹고 나면 졸린다고 알려졌습니다. 그리고 쌈을 싸 먹다 보면 평소보다 식사를 많이 하기 쉽기 때문에 졸음이 올 수 있다고도 합니다.

 

남은 것은 내일 또 먹으려고 랩으로 싸 놓았어요. 

 

오늘은 내친김에 돼지고기는 물론 함께 먹는 마늘, 버섯, 양파 그리고 상추의 효능에 대해서도 알아봤습니다. 무엇이든 적당하게만 드시면 건강한 생활에 크게 어긋나지는 않을 것입니다. 여기까지 함께 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리며 이만 글을 맺을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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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말 산책 : 쇠고기? 소고기? - 둘 다 옳은 표현

 

소의’의 준말이고, ‘소의 고기’가 ‘쇠고기’다. 고기는 소의 부속물이므로 ‘소의 고기’라 부르던 것이 오랜 세월을 거치면서 ‘쇠고기’로 변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소고기’라고도 많이 쓰고 있는 점을 감안해 복수 표준어로 인정했다. 그렇다고 ‘소’나 ‘쇠’를 아무 데나 똑같이 쓸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소의 부속물인 경우에만 함께 사용할 수 있다.

선호하는 메뉴인 ‘소갈비’ ‘소등심’은 소의 부속물이므로 ‘쇠갈비’ ‘쇠등심’이라고 해도 된다. ‘소가죽·소기름·소머리·소뼈’ 등도 ‘쇠가죽·쇠기름·쇠머리·쇠뼈’ 등으로 함께 쓸 수 있다.


 
- 국립국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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