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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상식

치명적인 맛, 라면을 건강하게 먹는 비법 레시피 소개/채소라면, 건강비책

by 헬쓰라이프 2022. 1. 26.

라면, 치명적인 맛 때문에 늘 드시고 싶죠?

그런데 그것을 자주 드시려니

건강이 염려되지는 않으신가요?

 

 

 

그렇다면 다음 글은 반드시 보셔야 합니다.

 

저는 오늘 이 글을 쓰려고 하던 중, 예전 신문 기사가 하나 생각나서 인터넷을 뒤져 봤습니다. 제법 오래전 일본의 라면 창시자가 방한했다는 내용의 기사에 대한 희미한 기억이 떠올랐는데요, 그것의 주된 내용은 방한한 일본의 라면 창시자가 "나는 매일 점심마다 라면을 먹으며 장수하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그 당시 95세).

 

라면은 유통기한을 보시고 유통기한이 거의 끝나가는 것은 피해 주세요. 왜냐하면 오래된 라면은 기름이 산패하여 건강에 좋지 않기 때문이죠(암에 걸릴 수 있음).

 

그래서, 읽다 말고 "에이, 뭐야! 전혀 쓸데없는 얘기하고 있군!"하고 신문을 던져 버렸었죠. 그런데 이 글을 쓰고자 하였을 때 갑자기 그 전체 기사 내용이 궁금해졌어요. 그래서 기사들을 찾아 도대체 어떤 내용일까 하여 자세히 읽어 보다가 다음과 같은 건강비결에 대한 귀중한 정보를 캐낼 수 있었습니다. 

 


라면의 창시자 '안도 모모후쿠' 회장 이야기(2006년 4월 10일 뉴스와이어 기사 중 일부 인용)

 

사람들은 95세가 된 안도 회장에게 그의 건강비결에 대해 묻곤 한다고 말한다. 그의 대답은 이렇다. A) 반드시 80% 포만감을 느낄 때까지만 식사를 하는 것B) 적당한 운동을 하는 것. 그는 예전부터 음식을 가리지 않고 식사를 한다. 등 푸른 생선, 특히 전갱이나 정어리 같은 작은 생선을 매우 좋아한다. 뼈까지 먹는다. 그 덕분에 아직까지도 이가 튼튼하여 틀니가 없다는 것이다.

그는 또 이렇게 덧붙인다. 하루에 한 번은 치킨 라면을 작은 사발에 넣어, 국 대신에 먹고 있다. 라면을 발명한 이래 쭉 계속해온 습관이라고 한다. 그리고 지금도 라면 신제품이 개발되면 반드시 직접 시식을 하면서 제품을 결정하고 본인이 직접 개발한 치킨 라면과 컵라면을 개선, 개량할 때는 반드시 본인이 직접 시식을 한 후에 결정하도록 하여 생활에서 라면을 항상 먹고 있다.


 

채소라면에 넣을 각종 채소예요. 칼은 일부러 작은 것을 사용했습니다. 왜냐하면 커다란 부엌칼은 자작나무로 된 귀한 도마에 칼자국을 많이 내기 때문입니다.

 

또한 다른 기사(동아일보 2006년 4월 11일 김현수 기자, 인스턴트 라면 개발한 日닛신식품 안도 모모후쿠 회장 방한)에서는 《2006년 4월 11, 12일 서울에서 열리는 제5회 세계라면협회(IRMA) 참석차 방한 중인 안도 회장이 9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기자들과 만나 "라면은 좋은 채소 식재료와 함께 섞어 먹으면 균형 잡힌 식사가 될 수 있다. 한국인들이 라면과 김치를 함께 먹는 것이 좋은 예가 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결국 95세의 나이로 건강하게 방한했던 그의 건강비결은 라면 그 자체가 아니라 A) 반드시 80% 포만감을 느낄 때까지만 식사를 할 것 B) 적당한 운동을 할 것, 그리고 C)라면에 다양한 채소를 넣어 먹을 것(기사 문맥에서 제 나름대로 이끌어 낸 합리적인 추정)이라는 세 가지였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인스턴트식품은 건강의 적 - 하지만, 대표적인 인스턴트식품인 라면을 채소와 함께 조리해 먹는다면?
채소라면 레시피

 

라면은 그냥 먹으면 인스턴트식품으로 건강상 자주 먹을 음식이 못될 수도 있지만 충분한 채소와 함께 조리된 것이라면 주식으로 삼지 않는다는 조건하에서는 큰 문제가 없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어 어제 라면을 사 와서 채소를 많이 넣고 삶아 먹어 봤습니다. 

 

먼저 물을 적당량 붓고 난 후, 분말스프와 건더기스프를 넣고 끓여 주세요.

 

정말이지 제 나름대로 붙인 이름인 '채소라면은 건강에 좋은 라면, 바로 그것이다'라는 생각이 들어서 여기에 소개하고자 합니다.

 

레시피 요점은 이래요. 먼저 적당한 물에 스프를 넣고 물을 데워 끓으면 채소를 넣고 다시 열을 가합니다. 채소를 넣어 끓으면 거기에 라면을 넣고 약 3~5분간 더 삶아 요리를 완성한다는 것입니다.

 

끓는 물에 각종 채소를 넣고 끓여 주세요.

채소를 넣은 물이 끓고 있네요.

 

1. 냄비에 적당량의 물을 부은 후 분말스프와 건더기스프를 넣고 끓입니다.

 

2. 물이 끓으면 잘 썰어 놓은 각종 채소를 넣습니다. 오늘은 대파, 양파, 쥬키니 호박, 새송이 버섯, 팽이버섯, 배추 등을 넣었는데요, 개인의 기호에 따라 어떤 것을 좀 더 넣거나 다른 변화를 주어도 돼요.

 

3. 물이 끓으면 다시 거기에 라면을 반으로 갈라서 넣습니다.

 

채소를 넣고 데워 물이 끓으면 라면을 절반으로 나누어 넣어 주세요. 그리고 뚜껑을 닫고 5분 내외로 더 끓여 주세요.

 

4. 약 3~5분 후 라면이 적당히 익으면 불을 끄고 맛있게 드시면 됩니다. 푹 퍼진 라면을 좋아하시는 분은 약간 더 끓이고 쫄깃한 라면을 즐기시면 조금 덜 끓이면 됩니다. 그 시간은 일방적으로 정하지 마시고 눈으로 보고 맛을 보며 감으로 하세요. 

 

포인트) 조리 시 약간 덜 익어야 드실 때 적당히 익은 것을 드실 수 있어요. 잘못하면 생각보다 더 퍼진 면을 드셔야 하죠.

 

이렇게 채소라면을 완성했네요! 라면, 참 오랜만이에요!

 

5. 라면을 먹을 때 보통 김치를 곁들이는데요, 어지간하면 김치는 안 드시는 게 좋아요. 왜냐하면 라면의 국물에는 벌써 나트륨이 많이 들어 있는데 거기에 김치의 나트륨까지 먹어야 한다면 커다란 부담이 되지 않을까요?

 

건강의 기본은 무엇을 먹느냐보다 어떻게 먹느냐이다.
- 라면이라도 채소와 함께 조리하여 위장의 80%까지만 먹으라!

 

그러고 보니 우리는 무엇을 먹느냐도 중요하지만 인스턴트식품인 라면을 먹더라도 어떻게 먹느냐가 더 중요한 것 같습니다. 즉, 안도 모모후쿠 전 닛신식품의 회장처럼 매일 적당히 운동하며 위장의 80%까지만 먹을 것이며 인스턴트 음식의 경우 채소 같은 식재료를 충분히 곁들여 먹는다는 것입니다. 

 

채소라면에 들어 간 각종 채소 좀 봐 주세요!
다 먹었네요. 거의 깨끗이~!

 

라면은 자주 먹으면 안 좋다는 것쯤은 아시죠? 라면을 어느 정도 드시더라도 반드시 채소와 같은 식재료를 충분히 넣어 조리하라는 제 나름대로의 지혜를 독자 여러분들께서도 잘 활용하시면 좋을 듯합니다. 여기까지 함께 해 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참고) 

 

1. 「라면의 창시자 '안도 모모후쿠' 회장 이야기」, 2006년 4월 10일 자 뉴스와이어, 농심

2. 「인스턴트 라면 개발한 日닛신식품 안도 모모후쿠 회장 방한」, 2006년 4월 11일 자 동아일보

 

※ 채소 중 단 시간에 잘 익지 않는 버섯, 호박 등을 뺀 다른 재료들은 덜 익혀 드셔야 영양성분의 파괴가 적어 좋아요. 따라서, 먼저 잘 익지 않는 버섯, 호박 등을 넣고 가열하여 끓으면 라면과 대파, 양파, 배추 등 잘 익는 재료들을 함께 넣어 조리해 주세요. 그러면, 연한 채소류가 덜 익으므로 영양면에서 더 좋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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