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건강상식

숙취, 그리고 예방법

by 헬쓰라이프 2018. 8. 31.


숙취 , 그리고 예방법







"술은 기분 좋게 조금만 마시고 더 이상 안 마시는게 바람직하다"는 사실을 모두 다 알고 있을거에요. 그러나 술을 마시다 보면 1~3잔만 마시고 그만 마시는 경우는 매우 드물죠. 대부분 술과 분위기에 취해, 아니면 이런 저런 이유로 종종 과음을 하게 되어요.




그러면 그 뒤에 숙취라는 끔찍한 녀석이 따라 붙곤하죠. 숙취란 무엇일까요? 그것을 어떻게 예방할 수 있을까요?




1. 숙취란 무엇인가?


술을 마시고 난 그 다음날 아침에 일어 났을때 머리가 맑지 않고 깨질듯이 아프며 속이 토할듯이 울렁거리거고 심장이 빨리 뛰며 밥맛이 없는 등 아무튼 매우 불쾌한 증상을 통틀어 숙취라고 해요. "난 숙취가 심해." 이런 분들은 되도록 금주하는 것이 가장 좋고, 아니면 3일 정도는 띄운 후 마셔야 돼요. 한 번 마실 때도 조금만 마셔야 해요. 왜 그런지 알아 보죠.




2. 숙취의 원인


술이 우리 몸에 들어가면 일단 간에서 분해요소인 ADH효소(알코올 탈수효소)에 의해 알코올이 '아세트알데하이드(Acetaldehyde)'로 전환되죠. 이 아세트알데하이드는 독성이 강하다고 알려져 있는 물질이에요. 


이 물질은 다시 분해효소인 ALDH효소(아세트알데하이드 탈수효소)에 의해  분해되어 아세트산(acetate)으로 전환되고 최종적으로 다시 이산화탄소와 물로 바뀌는 대사과정을 겪게 돼요. 


그런데 만일 간이 알콜을 충분히 처리할 틈도 안주고 계속 술을 마셔대면 아세트알데하이드를 분해해야 할 ALDH효소가 모자라게 돼요. 따라서 아세트알데하이드를 모두 다 분해하지 못하고 그것이 몸속에 쌓이게 되죠. 그러면 앞서 언급한 숙취가 심해지죠. 음주한 다음날 심장이 콩콩 빨리 뛰고(빈맥), 속이 울렁거리며(오심), 토하고(구토) 머리가 흐리멍텅하고 깨질듯이 아픈 경우(두통)를 종종 경험하신 분들 계시죠? 
 

이런 증세를 무시하고 과음하거나 거의 매일 술을 마시면 간질환, 순환기계질환, 암 등으로 이어져 건강에 심각한 타격을 받아요.




3. 금주해야 할 사람


간이 ADH효소에 의해 알코올을 분해하면 알코올은 '아세트알데하이드'라는 독성물질로 전환되는데 이것을 분해하는 ALDH효소(아세트알데하이드 탈수효소)가 부족한 사람들은 금주해야 해요. 어떻게 그걸 아느냐구요? 음주량과 숙취의 정도를 보면 자신이 금주해야 하는 사람인지 아닌지 알 수 있어요. 예컨대, 술을 조금밖에 안 마셨는데(1잔~3잔) 숙취가 심하다면? 몇 번 시험했는데도 계속 그러면 태어날 때부터 ALDH효소가 부족한 사람들이니 금주하는 게 상책이에요. 




4. 숙취예방법


1) 음주시 물을 자주 마실 것 : 물은 알콜의 농도를 연하게 해주며 소변을 통해 알콜을 체외로 빠져나가도록 해 줘요.


2) 천천히 마실 것 : '빨리 취하고 싶다'는 일념만 가지고 술을 입 속으로 퍼붓다시피하는 분들이 있는데 그건 자제해야 해요. 천천히 마셔야 덜 취하고 그래야 숙취가 덜하죠. 


3) 술을 섞어 마시지 말 것 : 예를 들어 막걸리와 소주를 번갈아 마신다든지, 소주나 양주, 맥주를 번갈아 마신다든지 하면 훨씬 빨리 그리고 많이 취해요. 더군다나 일명 폭탄주라고도 불리는 혼합주(소주+맥주, 양주+맥주 등)는 피해야 해요. 또 1차에는 소주, 2차에는 맥주, 3차에는 양주 이런 식으로 마셔도 마찬가지로 섞어 마시는 효과를 가져오니 피해야죠. 다음 사진에 보시면 세 종류의 술이 있는데, 각각 단독으로 마시는 게 좋고 이것 저것 섞는 것은 피해야 해요. 


양주, 소주, 맥주<사진1> 술과 간단한 안주



4. 공복에 마시지 말 것 : 먼저 식사를 하고 술을 마셔야 해요. 빈 속에 술을 마셔 본 분들은 알거에요. 술이 식도를 타고 위로 넘어가며 '쏴하는 기분(이 기분에 빈 속에 술을 마시는 분들 주의하세요)'이 들면서 엄청 빨리 취해요. 마실 때, 안주도 좀 많이 드세요. 그래야 술이 덜 먹히죠. 안주킬러라는 말 좀 들으면 어때요? 다음 사진은 소주에 돼지고기구이를 안주로 한 것을 보여주는데 멋진 조합이죠. 


소주와 돼지고기구이<사진2> 소주와 돼지고기구이 콜라보



5. 숙취예방약 복용 : 이런 종류의 약도 나오죠? 그런데 위험한 것은 이런 약을 과신하여 과음하게 될까봐 걱정이죠.




오늘은 숙취와 그 예방법에 대해 알아 봤는데요, 가급적 자신의 주량을 미리 알고나서 그 범위내에서 적당하게 드세요. 위의 내용에 따라 술을 드시면 숙취없이 건강하게 기분좋게 술을 즐기실거에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