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토요일, 아내와 함께 대구 달성군 가창면에 있는 곤지곤지식당을 찾아갔어요. 토요일이라 그런지 손님들이 많았어요. 번호표를 뽑고 한참 기다리는 분들도 있었습니다.
이곳에서 많이 팔리는 음식은 '강된장 자연 보리밥'과 '영양 돌솥밥'인데요, 여기에 고등어구이나 두부, 또는 파전을 곁들이기도 합니다. 물론, '곤드레 돌솥밥'도 있고 '순두부 정식'이나 '청국장 정식'도 있어요.
오늘은 '영양 돌솥밥'에
고등어구이로 했어요!
이곳은 품질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여 많은 분들이 찾는 곳이에요. '영양 돌솥밥'이나 '강된장 자연 보리밥'은 보통 함께 나오는 나물과 비벼서 먹죠.
'영양 돌솥밥'이라고 하여 특별히 뭐가 많이 들어간 것은 아니나 그래도 보리밥보다는 그걸 먹고 싶더군요. 그리고 오랜만에 단백질을 좀 보충하고자 고등어구이도 한 마리 주문했어요.
고등어구이는 자주 먹을 수 없는 것이어서 식당에서 그걸 팔면 반드시 사 먹는 편이에요. 요즘 바다가 방사능이나 미세플라스틱 등에 의해 오염되어 선뜻 손이 가지는 않지만 자주 먹는 것은 아니기에 그냥 주문할 수 있으면 주문해 먹는 편이에요.
우선 돌솥에서 영양밥을 떠 내고 숭늉을 붓고 뚜껑을 덮어 놓아요. 그리고 떠 낸 영양밥은 각종 나물과 된장, 고추장, 멸치 볶음 등을 넣고 비빕니다.
고등어에는 EPA와 DHA
그리고 단백질이 많이
들어 있어요.
고등어는 정말이지 우리가 자주 먹어야 하는 음식인데요, 왜냐하면 머리를 좋게 해 주는 DHA와 피를 맑게 하여 혈류를 개선함으로써 혈관과 심장을 건강하게 해주는 EPA가 들어 있는 데다 단백질까지 많이 들어 있기 때문이죠.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바다가 방사능으로 오염되어(아마도 2011년?) 생선을 많이 먹기가 부담스러워진 데다 요즘은 미세플라스틱까지 신경을 써야 하는 상황이 되어 버렸군요. 그렇지 않아도 중금속 문제로 골머리가 아픈 마당에 말이죠. 하지만, 중금속은 어류가 클수록 문제가 크다고 하므로 고등어는 좀 나을 것 같아요. 참치나, 돔 같은 것은 큰 어류에 속하므로 중금속 문제에 많이 취약하죠.
하지만, 이 모든 걱정에도 불구하고 반드시 보충해야 할 EPA와 DHA 그리고 단백질 때문에 가능하면 먹어야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자주 먹지를 못하니까 문제들이 있어도 괜찮을 듯해서죠.
한 번은 방문해도
괜찮을 듯한 식당
대구 시내와는 조금 거리가 있지만 그래도 대구 여행을 한다면 한 번은 들러 보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요즘은 겨울이라 좀 썰렁한 분위기를 느끼지만 봄이나 여름 가을은 경치가 여간 좋은 게 아니거든요.
손님이 붐빌 때는 번호표를 뽑고 한참을 기다려야 할 때도 있어요. 여긴 전국에서 손님들이 오시는 것 같아요. 가성비가 좋은 데다 밥맛도 있고 경치도 좋으니까 그런 것 아닐까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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