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同時代 英語 參考書 紹介(英文解釋, 語法, 會話 等)

[영어의 왕도] 최신 개정판 [대학영어정해]

by 촌남자 2024. 9. 19.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김열함 선생님은 「영어의 왕도」「고급영어정해」  → 「대학영어정해」 순서로 최초의 「영어의 왕도」라는 저서를 개정해 오셨죠.

 

저에게는 「고급영어정해」라는 책이 있으나 워낙 글씨체가 작아서 (hwp 7~9포인트 정도) 활자가 큰 「대학영어정해」를 도서관에서 빌려 왔어요.

 

「영어의 왕도」라는 책은 「진본 영문해석연습 1200제」, 「성문종합영어」와 함께 예전 본고사 시절에 서울대(아마도 SKY)에 들어가려면 거의 필수로 공부해야 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들은 모두 고서로 평가받아 외면하는 경향이 있지만, 독해지문이 훌륭하여 지금 공부해도 시중의 다른 독해참고서에 비해 전혀 뒤처지지 않는 훌륭한 서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나름대로 「고급영어정해」「대학영어정해」를 비교해 본 결과는 다음과 같아요.

 

 

「고급영어정해」와 「대학영어정해」의 비교

 

「대학영어정해」와 [「영어의 왕도」라는 책의 개정판인] 「고급영어정해」를 비교해 보면 다음과 같은 약간의 차이점이 있습니다.

 

'고급영어정해'와 '대학영어정해'의 비교 / 저의 책이 아니고 대학교 도서관 책이므로 조심스러워 문헌정보를 가린 점 이해해 주세요. / '고급영어정해'는 구매할 때부터 겉지가 없었습니다.

 

 

1. 독해지문이 다소 많이 변경되었다. - 전체적인 내용은 대동소이하지만 독해지문 중 다소 많은 분량이 다른 지문으로 바뀌었다. 하지만 이것은 전작(고급영어정해영어의 왕도)을 읽지 않은 분들에게는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역으로 「대학영어정해」를 읽지 않은 분들이 「영어의 왕도」나 「고급영어정해」를 읽어도 마찬가지다. 참고로, 저자 선생님에 따르면  「영어의 왕도」를 대폭 수정 및 개정하여 출판한 것이 「고급영어정해」다.

 

2. 총 20단원으로 각 단원마다  Dialogue가 한 장(두 쪽)에 걸쳐 추가되었다.

 

 

3. 글씨 포인트가 약 2포인트 커져 가독성이 좋다.

 

4. 판형이 커지면서 여백이 많아 가독성이 좋고 지루하지 않도록 편집되었다.

 

1985년 2월 발행 / 고급영어정해 총 750쪽
1997년 11월 발행 / 대학영어정해 총 890쪽

 

 

5. 각 단원을 나눌 때 양면을 할애하여 사진을 넣었다. 지루함을 없애기 위한 배려가 아닌가 한다.

 

유닛(단원)이 바뀔 때마다 이처럼 두 페이지에 걸쳐 사진을 넣어 두었습니다.

 

 

6. 「고급영어정해」도 하드커버이지만 이 책도 하드커버 양장본으로 고급화되었다.

 

7. 시중에 찾아보기가 어렵고 대학교나 다른 공공 도서관에도 거의 없으며, 있다고 하더라도 파손되거나 서고에서 제적되어 제적자료로서 대출이 불가능할 가능성이 높다.

 

8. 전작에 비해 영문법 문제를 많이 줄이고 회화에 관한 최신 문제를 많이 수록하여 근래의 시험 출제경향에 맞추려고 했다. (이것은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 것이 현재 이 책을 읽으려고 하는 독자분들은 다른 것보다 독해를 중시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대학영어정해」는 어떻게 공부할 것인가?

 

 

 

굳이 「대학영어정해」를 공부할 필요는 없을 것 같아요. 내용이 대동소이하여 전작인 「고급영어정해」 「영어의 왕도」를 공부하면 될 것 같습니다. 그래도 보시고 싶으면 공립도서관이나 대학교도서관 등에서 검색하여 빌려 보는 수밖에는 없습니다. 

 

개인차가 있겠지만 저는 '영어의 왕도'를 (학생 제자들에게 가르쳐 보면서 부적절한 내용을 다 빼내고) 대폭 손질한 '고급영어정해'가 '영어의 왕도'보다 더욱 가치가 높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대학영어정해'보다도 '고급영어정해'가 고서로서의 가치도 더 높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활자가 작아서 공부하는 데 지장이 있어 '대학영어정해'를 읽으려고 하는 것입니다.

 

'국립중앙도서관'에서 '국가 상호대차서비스'인 '책바다 서비스'를 이용하면 되지만, 이미 오래된 책(1997년판, 그 당시 가격 25,000원)이라 제적자료로 빌리지 못할 가능성도 높아 보입니다. 

 

 

이 책이 요즘 독해서적에 비해 결코 뒤떨어지지 않고, 그 어느 것보다 오히려 더 명저일 확률이 높은 이유

 

저도 영어관련업에 종사하지만 이분은 각별히 공부를 많이 하셨던 것 같아요. 독서량도 상당히 많으시고 말이죠. 그래서 독해문장을 굉장히 신경 써서 고른 흔적이  보여요. 앞으로 1 독하며 살펴봐야겠지만 기대가 매우 큽니다.

 

"이 책을 몇 번 정독하고 나면 영어실력 향상과 함께 마음의 양식도 많이 쌓게 될 것이다."라고 저자 선생님이 서문에서 자신 있게 밝히고 있으신 만큼 말이죠.

 

「영어의 왕도」 책은 가끔 중고서적으로 나오지만 바로 고가에 판매되고 「대학영어정해」 「고급영어정해」는 중고시장에도 잘 보이지 않아요. 특히,  「대학영어정해」의 경우, 고가에 내놓은 책은 있으나 그것을 사려면 가격에는 신경을 안 쓸 만큼의 재력가여야 할 것 같아요. 소장하신 분들이 「대학영어정해」를 매우 가치 있게 생각하는 듯합니다.

 

'대학영어정해'는 대학교도서관 책이므로 조심스러워 열람번호를 가렸습니다. '고급영어정해'는 제가 최근에 비싸게 주고 어렵게 구매한 책입니다.

 

 

영어학도가 아니라면 이 책은 전혀 가치가 없을까요?

 

저는 그렇지는 않다고 생각합니다. 한글로 번역된 독해지문이 굉장히 높은 가치를 지니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현대 영국과 미국의 유명 학자, 정치가, 저술가 등의 책이나 글에서 지문을 발췌하여 실었습니다.)

 

1997년은 갑자기 터진 IMF 외환위기로 인해 매우 어렵고 혼란스러웠으므로 아마 고가(그 당시 25,000원)에 해당하는 이 책을 전국의 거의 모든 도서관에서 소장도서로 구매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현재 우리나라 도서관에서 이 책을 빌려 볼 만한 도서관이 거의 없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고급영어정해」 「대학영어정해」를 간단히 비교해 봤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고서로서의 가치는 「대학영어정해」보다 「고급영어정해」가 훨씬 더 높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학습을 하고자 한다면 「대학영어정해」로 공부하는 게 더 낫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시력이 좋으면 「고급영어정해」도 학습하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둘 다 내용이 훌륭합니다. 감사합니다. 

 

 

《참고 / 김열함 선생님 저서의 영문명》

 

1. 대학영어정해 / 영어의 왕도 - The Royal Road to English (형설출판사)

2. 고급영어정해 - The Shortest Cut to Queen's English (by Kim Yull-Ham / Dae Young Sa)

 

무식한 말인지는 모르나 왜 선생님이 King's English라고 하지 않고 Queen's English라고 이름 지었을까요? 언어도 문화의 일부라 생각하여 여성으로 쓰셨는지 모르겠습니다. 「영어의 왕도」는 원작이라는 가치가 있으나 저자 선생님이 이를 학습현장에 적용해 보고 학생들에게 맞지 않는 부분을 대폭 수정한 것이 「고급영어정해」이므로 고서로서의 가치나 내용면으로 보거나 고급영어정해가 세 권의 책 중 가장 높은 가치를 지니고 있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