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넛 먹는 법과 코코넛 효능
코코넛. 말로만 듣고 오다가 마트에서 몇 번 보다가 도대체 어떤 맛일까 궁금해서 이번에 사 오게 되었습니다. 그 코코넛은 베트남산인데 베트남 같은 곳은 열대과일이 참 많다고 합니다.
이게 완전히 둥근 것이 아니고 더욱 옆으로 퍼진 하트 모양에서 위에 움푹 들어간 부분이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단면도를 보여드릴게요. 다 먹고 하도 궁금하여 톱으로 절반을 잘라봤거든요. 바로 밑에 단면이 나오는데 옆으로 긴 쪽이 12.5cm, 위아래로 짧은 쪽이 11cm 정도였답니다. 보시다시피 밖은 단단한 외피로 둘러 쌓여 있고 안은 흰색으로 된 속피가 있는데 두께가 약 1cm가량 됩니다. 절반으로 잘린 아래 모양의 깊이는 48mm 정도니까 한 개로 합하면 96mm가량(약 된다고 보시면 되겠네요. 외피의 두께는 약 3mm~5mm 정도이고 매우 단단해요.
저 속에 물이 들어 있는데 좀 있다 소개해 드리겠지만 외피의 좀 얇은 부분을 골라 칼끝으로 파내고 그곳에 젓가락을 넣어 구멍을 낸 뒤(구멍을 내면 '피익'하는 압축공기가 새어 나오는 소리가 납니다) 좌우로 구멍을 좀 넓히고 그 곳에 기다랗고 큰 빨대를 꽂아 마시면 됩니다.
우유맛과 향이 약간 나구요, 단 맛이 납니다. 묘한 맛이니 직접 마셔보지 않고는 설명드릴 길이 없네요. 물론 이것보다 큰 것도, 작은 것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대략 이런 모양이라고 설명드리려고 하다 보니 본의 아니게 길이를 재고 난리를 쳤네요. 사실, 저는 난생처음 코코넛을 먹어 봤습니다. 그리고, 액체의 색깔은 우유 맛이 나길래 흰색인 줄 알았는데 완전히 투명한 물입니다.
저 위의 흰색 과육은 잘라내어 곱게 썰거나 믹서기에 갈아 태양빛에 바짝 건조하면 코코넛 가루가 되는데 이것을 커피, 차, 과자류, 빵류, 냉음료수 등에 넣어 먹습니다.
1. 코코넛 (워터) 먹는 법
2. 코코넛의 효능
코코넛은 코코넛 워터, 코코넛 생과육(큰 것은 흰색의 과육을 스푼으로 떠먹을 수 있답니다), 코코넛 밀크, 코코넛 오일 이렇게 나누어 생각해 볼 수 있답니다.
1) 코코넛 워터 : 코코넛 워터는 위에서 설명한 대로 그냥 빨대를 꽂아 마시면 되는데 우유 향이 약간 나면서 조금 단 맛이 나요. 위의 것은 작은 코코넛이고, 마트 같은 데 가서 보면 커다란 것은 이미 밖을 다 깎아서 위쪽을 따내기만 하면 되도록 해 놓았더군요. 그러면 그 안에 과즙이 있어 그것을 마시고 또 흰 과육을 숟가락으로 떠서 먹을 수 있다고 합니다(흰 과육은 포화지방이 대부분이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다이어트에 좋다는 주장도 있는 반면, 각종 성인병에 안 좋다는 주장도 있으니 포화지방을 제한해야 하는 분들은 각별히 주의해 주세요). 아무튼 코코넛 워터에 대해 여러 블로거분들이나 다른 많은 분들이 여러 가지로 효능을 많이들 올려 주시는데 분명한 것은 커다란 효능을 기대해서는 안된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이유는 그 순수 액체 속에 다양한 성분이 별로 많이 들어 있진 않기 때문이죠. 그래서 스포츠 이온음료 정도로만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즉, 비타민 B6, C, E 그리고 나트륨, 나이아신, 아연, 엽산, 칼슘, 칼륨, 철분 등이 들어 있어 땀 흘리고 난 뒤 마시면 좋은 전해질 정도로 생각하시면 되겠네요. 아, 당분(약 5.1g/100g)과 칼륨(약 138mg/100g), 칼슘(약 23mg/100g)은 좀 많이 높은 편이에요.
그래서 굳이 따지자면 나트륨 과다로 인한 고혈압을 억제해 주고 뼈 건강을 도와준다는 정도로만 이해하시면 되겠습니다. 물론 칼슘과 칼륨의 효능은 이보다 훨씬 많지만 앞서 많이 소개하였기에 여기서는 생략하기로 하겠습니다(칼륨과 칼슘에 대해 보다 자세히 보시려면 2018년 12월 18일에 작성된 양배추 효능 글에 있는'칼륨 효과' 및 '칼슘 효과'를 보시면 되겠습니다. 아래 댓글의 링크 주소를 눌러 참조하세요)
2) 코코넛 오일
코코넛 오일은 흰 과육을 말려서 짜낸 기름이에요. 이 코코넛 오일에 대해서는 좋다는 쪽과 나쁘다는 쪽으로 나뉘어 있습니다. 코코넛오일은 포화지방인데 착한 포화지방으로 다이어트에 좋다는 쪽이 있는가 하면, 어차피 포화지방이므로 각종 성인병에 좋지 않다고 하는 주장도 있습니다. 다만 가공한 코코넛 오일을 피부에 바르는 것은 좋아 보입니다. 몸에 유분(코코넛 오일의 포화지방)을 바르면 피부의 수분을 지켜주는 역할을 하니까 말입니다.
3) 코코넛 밀크
코코넛 밀크는 흰색의 과육을 끓여 가공한 것인데 우유 대용품으로서 동남아 요리에 두루 쓰이고 있습니다. 그냥 동남아 여행 가실 때, 요리에 코코넛 밀크가 쓰인다면 "아, 이게 과육(코코넛 속의 흰 부분)을 끓여 만든 코코넛 밀크구나. 그럼 포화지방이 많겠네~!" 이 정도 아시면 되겠습니다.
오늘은 여러분들과 함께 코코넛을 해부해 봤습니다. 물론 커다란 코코넛은 미리 가공하여 위에 꼭지만 따면 물을 마시고 흰 과육은 스푼으로 떠먹을 수 있도록 해 놓았는데 다음번엔 마트에 가서 그것을 한 번 사 와서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아무튼 이 코코넛 워터는 여름에 시원하게 해서 쪽 빨아 드시면 천연 스포츠음료로 매우 좋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참고로 저 흰 과육은 잘라내어 먹으면 될 것 같은데 우유 향이 비치며 아보카도유 비슷한 오일 향도 나요. 기름기(포화지방)가 상당히 많다고 하는데 몸에 좋다는 주장도 있고, 몸에 나쁘다는 주장도 있으니 혹시 포화지방을 드시면 안 되는 분(당뇨병, 심장병 및 고지혈증 환자분 등)이라면 안 드시는 게 좋아 보입니다. 그냥 코코넛 워터만 시원하게 들이켜면 되시겠습니다. 단, 칼륨을 제한해야 하는 당뇨병 환자분들은 조심하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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