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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가 만들 때만

양파&오이 무침 - 요즘같은 시기에 참 좋은 반찬이에요!

by 촌남자 2024. 5.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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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경부터 햇양파가 나오면 초간단 양파&오이 무침을 만들어 드셔 보세요.

 

준비물

 

1. 버무림 통&부엌칼 - 많을수록 커다란 통을 준비해 주세요.

2. (햇) 양파 - 만들어 드실 정도만 준비. 저는 10개씩 준비해서 한꺼번에 많이 만들어요.

3. 오이 - 양파랑 1:1 비율로 준비해 주세요. 

4. 다진 마늘 - 약간량. 많이 넣으면 매울 수 있으므로 입맛에 맞게 넣으셔야 합니다.

5. 식초 - 조금

6. 볶은 참깨 찧은 것 - 볶은 통깨를 절구에 넣고 찧은 것을 준비해 주세요.

7. 고춧가루 - 너무 맵지 않은 것으로 준비해 주세요(약간만 매워야 맛있어요). 

8. 소금 - 천일염(구운 소금) 중에서 고운 것이 좋습니다. 요즘 미세플라스틱 우려로 구운 소금이 좋은 것 같아요.

9. 설탕 -  황설탕이나 흑설탕이 백설탕보다 건강에 덜 해롭다는 말이 있어요. 이것을 넣으면 맛이 나기는 하는데 문제는 혈당이 높거나 당뇨이신 분들은 넣지 않으시는 게 좋아요.

 

뚜껑을 닫아 냉장고에 보관해 두고 하루 이틀 안에 드세요. 크기가 일정하지 않죠? 아주 짧은 시간에 많이 자르다 보니 그래요.

 

만드는 과정

 

A. 준비

 

1. 칼로 양파의 껍질을 벗겨 냅니다.

2. 껍질을 벗긴 양파를 물에 씻어 준비해 둡니다.

3. 오이의 양 쪽 끝을 잘라내고 물에 잘 씻어 준비해 둡니다.

 

양파와 오이의 비율은 입맛에 따라 조절해 줍니다. 저는 양파와 오이를 1:1로 합니다.

그러나 어떤 분은 양파가 맵다고 하면서 오이를 더 많이 넣습니다. 

 

4. 양파를 알맞은 크기로 자릅니다.

5. 오이를 알맞은 크기(한 입에 넣기 좋은 크기)로 자릅니다.

 

B. 만들기

 

6. 준비해 둔 통에 자른 양파와 오이를 넣습니다. - 양이 많을수록 큰 통을 준비해 주세요.

7. 너무 짜지 않을 정도로 소금을 조금만 넣습니다. 처음부터 많이 넣으면 큰일 납니다. 나중에 짜면 먹지 못하 거든요. 처음에 적게 넣어도 괜찮은 이유는 다 버무리고 나서 맛을 보고 더 넣으면 되기 때문이에요.

8. 다진 마늘을 조금 넣습니다. - 너무 적게 넣으면 전혀 맛이 안 나고 너무 많이 넣으면 맵기 때문에 적당히 넣어 주세요.

9. 식초를 조금 넣습니다. - 천연발효식초로 하세요. 시중의 화학 식초는 매우 해롭다고 합니다. 역시 조금만 넣어 주세요.

10. 설탕을 조금 넣습니다. - 당뇨병을 앓고 계시거나 혈당이 높아 당뇨 경계선 상에 계시는 분들은 설탕은 안 넣으시는 게 좋아요. 저도 안 넣었습니다. 식당에서는 설탕을 너무 많이 넣는 경우가 일반적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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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고춧가루를 알맞게 넣습니다. 역시 처음 많이 넣을 필요가 없습니다.  모자란다고 생각하면 다 버무리고 더 보충하면 됩니다.

12. 볶은 참깨 찧은 것을 적당하게 뿌려 주세요.

13. 이제 재료가 골고루 섞이도록 잘 버무려 주세요.

14. 맛을 보고 소금, 다진 마늘, 식초, 고춧가루의 양을 알맞게 조절해 주세요.

15. 알맞은 크기의 통에 만든 양파&오이 무침을 담아 냉장고에 보관하여 필요할 때 조금씩 내어서 드시면 됩니다.

 

양파&오이 무침은 시간이 지나면서 양파와 오이 안에 있는 수분이 빠져나오기 때문에 처음에는 안 보이던 액체가 많아지고 맛이 떨어집니다. 그러므로 하루 이틀 안에 다 드셔야 합니다.

양파&오이 무침은 몸의 기름기(중성지방)를 제거하는데 좋아요. 오이와 양파는 여러가지 모양으로 썰어 보세요. 오이는 길게 절반 갈라서 썰기도 하고, 길게 자르지 않고 통째로 어섯썰기도 해요. 양파도 절반 잘라서 작게 썰기도 하고 반으로 안 자르고 그냥 크게 썰기도 해요.

 

양파&오이 무침의 장점

 

양파를 양파&오이 무침으로 만들어 먹을 때 크게 맵지 않은 생양파를 효과적으로 많이 먹을 수가 있잖아요? 즉, 양파가 좋은 줄 알면서도 매워서 생으로 먹기는 힘든데 햇양파와 오이를 무쳐 먹으면 매운맛을 거의 느낄 수 없어서 많이 먹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양파의 장점은 너무나도 잘 알고 계시죠? 양파는 차이나 패러독스라는 말을 달고 다닐 정도로 중국인들이 일상에서 많이 먹고 효과를 보는 채소인데요, 중국인들의 식사에는 기름기가 많잖아요? 의학적인 상식에 따르면 이렇게 기름기 많은 (느끼한) 음식을 일상적으로 즐겨 먹는 중국인들이 혈액관계 질병(심장병, 뇌경색 등의 심혈관계질환)에 많이 걸려야 정상인데 그런 질환을 앓는 사람들의 비율이 다른 나라에 비해 낮다고 합니다. 연구 결과 "중국인들이 양파를 많이 먹기 때문이다"라는 결론을 얻어 냈다고 합니다.

 

즉, 양파는 포화지방이나 중성지방을 제거함으로써 심혈관계 질환을 예방해 주고 체내의 기름기를 빼 주기 때문에 비만을 예방해 준다는 것입니다. 

 

요즘 같은 봄과 여름의 중간 시점에
가장 간단한 양파&오이 무침

 

요즘 정말 반찬 준비하기가 어중간하죠? 양파&오이 무침을 만들어 드셔 보세요. 몸속의 지방을 줄여 혈관의 건강도 챙기고 맛도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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