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글에서 캡처한 사진을 보시려면, 손을 사진 위에 터치하여 손가락으로 늘려야 합니다.)
저는 2024년 5월 18일에 블로그를 새로 시작하였습니다.
그전에 약 5년 간 블로그를 하였었지만, 블로그를 작성하면서 내용들이 너무 복잡하고 무질서하다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그 이유는 여러 가지겠지만 일단 생각나는 것을 적어 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블로그가 너무 지저분함을 느꼈고, 이를 어떻게 할까 고민하다가 모두 초기화하였다.
1. 주제가 여러 가지였다.
건강이라는 주제에
경제(주식, 코인 등)를 더하였고
거기에 수많은 잡다한 것들을 더하였다.
2. 일부 광고를 빼고 거의 모든 애드센스 광고를 허용하였다.
애드센스는 구글의 광고플랫폼이다. 거기에는 온갖 종류의 광고가 실린다. 그런데, 지나치게 도덕을 파괴한다고 생각하는 광고는 막았었지만, (개인적으로) 좀 찝찝한 광고들이라도 수익을 위해 그냥 허용한 것이 대부분이었다. 약 5년간 포스팅한 글은 750 여 개가 넘어섰고 한 달 수입이 200 달러가 넘는 경우도 많았다.
그러다가, '수입을 위하여 비도덕적이며, 선정적인 일부의 광고들을 허용하여야 할 것인가?'라는 질문을 계속해서 던지며 '이래서는 안 되겠다!'라는 생각을 자주 하게 되었다.
3. 건강에 관한 글이나 기타 경제 관련 글을 쓰면서 타인의 글을 많이 참고하였다. 참고하면서 참고목록을 꽤 열심히 달아 두긴 했었다. 그런데, 타인의 글이나 자료를 참고하지 않으며 글을 쓴다면 그만큼 신뢰성이나 가치가 떨어질 수도 있기에 참고해야 하는 것도 있다. 그러나, 타인의 기사나 글, 책의 내용을 좀 과하게 참고한다면 뭔가 문제가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다.
그러면서 다음과 같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a. 일정한 내용이 있는데, 다시 그 내용과 비슷한 글을 작성할 때 그것은 독자분들에게 혼란만 초래하는 불필요한 글이 아닐까?
b. 비록 글 바로 옆이나 아래에 참고자료를 적어 둔다고 하더라도, (그것이 일정 수준을 넘으면) 그건 남의 지식을 훔치는 행위가 아닐까?
그 결과, '최대한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네이버 사전, 백과사전 등의 공개된 사전류나 소수의 데이터 자료만을 참고하며) 글을 쓰는 게 중요하지 않을까? 이게 크리에이터로서의 올바른 자세가 아닐까?'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만일 영어 회화를 하나 올린다고 하더라도 모든 것을 공부하고 소화하여 나의 말로 번역하고 그것에 독자분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창의적이거나 꼭 필요하여도 빠진) 내용을 더한다면 세상에 내놓아도 충분히 가치 있는 글이 아닐까?' 이런 생각...
4. 고민고민하다가 어느 날 블로그를 초기화하여 모두 없애버렸다. 약 750여 개의 글을 다 없애 버린 것이다. 살려 놓고 싶은 것도 수십 개나 있었다. 그러나, 그것을 따지다가 실행에 옮기지 못할 수도 있을 것 같아 과감하게 모두 던져 버렸다.
새로운 블로그를 시작하며(일상생활에 아주 긴요한 것들)
▲ 글을 '포스팅해도 되는가?'의 판단 기준
A. 내 광고수익을 위해서라 아니라 타인에게 유용한 글인가?
B. 자신의 경험에서 나온 글이거나 새로 알게 된 지식인가? 그리고 그게 타인에게 진정으로 전해 주고 싶은 내용인가?
C.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글인가?
D. 객관적인 사실만을 전달하는 글인가?
E. 참고한 것은 소수의 자료이고, 거의 모든 내용이 자신의 경험, 지식, 혹은 새로 알게 되었거나 깨달은 것에 기초를 둔 것인가?
F. 만일 어떤 자료들을 참고하였다고 하더라도, 그것을 바탕으로 자신만의 독창성을 더하여 독자들로 하여금 유익을 얻게 하는 글인가?
G. 일부의 글(식당 소개글, 의약품 등)을 제외하고, 작성한 글이 영원히 가치 있는 글인가?
1. 새로 시작한 블로그는 주제가 뚜렷하게 정해져 있지는 않지만 일상생활에서 중요한 것들을 적습니다. 예컨대, '어떤 음식점에 갔는데 맛, 가격, 영양 세 박자로 볼 때 소개해도 괜찮겠는가?'라는 질문을 던져 보고 그 답이 'Yes'라면 올리는 방식입니다.
2. 영어를 하는 사람으로서 필요한 일상영어 책이나 간단한 영어회화 문장을 선별하여 적습니다. 이것도 책을 너무 많이 참고하는 것 같아 일단 미루어 두고 있긴 합니다. 본인이 공부하여 소화하고 내 언어로 적어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대신, 영어 관련 책은 소개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지극히 객관적일 뿐만 아니라, 그중 한 챕터 가량만 소개하는 것은 그 책의 내용과 형식 파악에 필수적이기 때문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봅니다.
다만, 여러 계층의 독자분들에게 유용하다고 판단되는 영어 관련 서적만 선별하여 소개하는 것은 기본입니다.
3. 일상생활에서 요리를 하게 되면 그 경험을 나눕니다. 이 경험도 결국은 유튜브에서 나왔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아니면 아내의 조언을 듣고 만든 것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러나, 제가 시도해 보고 나름대로 깨달은 노하우를 더하여 포스팅하는 것은 그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4. 건강에 관한 것은 40대 이상의 건강한 생활에 초점을 맞추어, 맨발걷기나 영양제, 일상 의약품 등의 내용을 (객관적인 시각으로) 올립니다.
5. 일상의 유용한 것들에 대한 것은 새로 알거나 깨닫게 된 것을 올립니다. 카카오톡의 기능, 휴대폰의 기능 등에 관한 글이 여기에 해당합니다.
6. 광고에서 성적인 것, 도박 등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모든 것을 중지하여 봤습니다. 그러자, 나오는 수익은 하루 0.01~0.1달러 수준입니다. 최대 하루 0.25달러까지 가는 것을 보았습니다. 물론 아직 글이 130여 개 밖에 안 되는 초창기이기 때문에 그렇기도 할 것입니다.
제가 애드센스에 들어가 광고에서 부정적인 모든 것을 중지하도록 설정해 놓았지만, 그게 100% 반영이 안 되고 저의 글에서 부정적이고 선정적인 광고가 반복적으로 올라오는 것을 자주 보았습니다. 그때마다 그런 부류의 광고를 게재하지 않도록 열심히 반대의견을 구글 애드센스에 보냈습니다.
7. 오늘부터 약 200~250여 개의 글을 작성할 때까지 애드센스 광고를 멈추고자 블로그 홈의 설정에서 애드센스 광고를 중지하였습니다. 중지해도 뜨는 것은 막을 수가 없긴 합니다.
8. '애드핏(Adfit)' 광고도 막아 놓았습니다. '데이블(Dable)'이라는 광고는 저번 블로그에 넣었었는데, 현재 블로그에서는 아직 자격이 안 되어 못 넣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광고는 최소로 유익은 최대로'라는 저만의 원칙을 지키겠습니다.
수익의 실태
다음을 보면 아시겠지만, 최근 28일 수익이 1.81달러예요(사진 위에 두 손을 터치하여 그것을 늘려 보면 됩니다).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오늘부터 이마저도 중지하였습니다. 하지만, 중지하도록 블로그 홈에서 설정하여도 (전에 살펴본 결과) 애드센스를 탈퇴하지 않는 이상 일부의 광고가 뜰 수도 있습니다.
올해 작성한 글로는 수익을 한 번도 받지 못했습니다(100달러가 되어야 수익금을 받을 수 있도록 설정되어 있습니다). 아래 사진의 111달러는 지난해의 것을 올해 마지막으로 받은 것입니다.
블로그의 수익은 모두 세금당국에 신고하였습니다. 올해도 111달러에 상당하는 금액을 신고해야겠죠? 그리고 작년에 수익이 났던 데이블이나 에드핏 수익(모두 합해 10만 원가량 될 것)도 신고할 것입니다. 작년에 봤더니 (회사에 의해) 이미 신고가 되어 있긴 했습니다. 원천징수를 했기 때문일 것입니다.
크리에이터는 가치 없는 정보나 비디오를 생산하여서는 안된다(개인 소신).
개인적으로 모든 크리에이터는 가치 없는 정보(돈을 벌려고 아무것이나 생각 없이 쓰거나 베끼는 것, 가짜나 미확인 정보)를 포스팅하거나 말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오직, 개인 의견입니다)
이웃과 사회에 악을 끼치는 일을 해서는 안되고, 이웃에게 뭔가 확실한 도움이 되는 일을 해야 한다는 것이 저의 소신입니다.
크리에이터에게 있어서 '선한 영향력'이라는 주제는 굉장히 중요한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크리에이터 개인에 따라 수익보다 훨씬 더 중요한 것, 아마도 목숨이나 마찬가지의 가치를 지닌 것일 수도 있습니다.
앞으로는, '다른 자료를 최소한으로 참고는 하되, 자신의 노력과 지식으로 거기에 새로운 뭔가를 더하여 (참고한) 앞의 글을 읽어서는 알 수 없는 창의적이거나 새로운 정보가 있는가?'를 끊임없이 고민하겠습니다.
이제 여러분의 이야기도 들려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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