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읽으려고(공부하려고) 문진을 샀어요. 두꺼운 책을 읽거나 공부할 때 종종 책이 한쪽으로 넘어가 덮이는 바람에 그곳에 힘을 줘서 쫘악 펴다 보면 아교가 떨어져 결국 (책이) 망가지는 경험을 많이 했거든요. 그래서 문진을 구매하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책을 읽으며 끈기가 요구될 때 문진의 풍경을 보며 쉼을 얻고 또 계속 읽어(공부해) 나갈 힘을 얻으려는 목적도 있어요.
예스 24 굿즈에서 1개, 알라딘굿즈에서 2개 1세트, 그리고 좀 더 작은 것 1개 이렇게 4개를 샀네요.
(예스 24 굿즈) '바다의 조각 유리 문진_L98mm' - 남쪽 바다의 반짝이는 윤슬을 투명한 문진에 담은 것
예스 24 굿즈에서 '바다의 조각 유리 문진_L(98mm)'을 샀어요. 바다의 윤슬을 크리스털 문진에 담은 것인데 꽤 무겁고(567.5g) 예뻐서 두꺼운 책을 읽거나 공부하는데 좋겠어요. 그리고 평상시에는 책상 위의 인테리어 소품(아트 오브제)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하게 해낼 것 것 같아 보이네요.
책을 읽을 때, 특히 공부를 할 때는 지치기 쉽잖아요. 눈이 피로하기도 하고 말이죠. 그래서 눈이 시원해지도록 하기 위해 바다 풍경을 담은 것을 선택했어요.
아무튼 아름다워 마음에 들어요. 책에서 눈을 떼고 잠시 쉴 때, 남쪽 바다의 윤슬을 상상하며 문진의 윤슬을 바라보면 기분이 어떨까요?
(알라딘굿즈) 1. 사각 투명 문진 - (윤동주 시인의) 조개껍질 / 2. 사각 투명 문진 - (헤밍웨이의) 노인과 바다
▲ 1. 박스 열기와 사용해 보기(Unboxing) - 실제 사용 예시는 맨 밑 사진 2장을 참고하세요.
▲ 2. 문진의 특징 및 기타
이 문진의 특징은 사각형이라는 점과 무게가 무려 738g이라는 거예요. 가로·세로 100mmX100mm이고 두께가 30mm예요. 이들 중 하나는 맑고 투명한 바닷물을 문진 안에 넣었고 나머지 하나는 푸른 바다의 윤슬을 문진에 넣었어요.
그리고 하나는 윤동주 시인의 '조개껍질'의 한 소절을 새겨 넣었고, 나머지 하나는 헤밍웨이의 '노인과 바다'의 한 소절을 새겨 넣었네요.
아롱아롱 조개껍데기
나처럼 그리워하네
물소리 바다물 소리
조개껍질/윤 동 주
아롱다롱 조개껍데기
울 언니 바닷가에서
주어온 조개껍데기
여긴 여긴 북쪽나라요
조개는 귀여운 선물
장난감 조개껍데기
데굴데굴 굴리며 놀다
짝 잃은 조개껍데기
한 짝을 그리워하네
아롱아롱 조개껍데기
나처럼 그리워하네
물소리 바다물 소리
※ 1. 현재의 맞춤법에 맞추면 '바닷물 소리'
이지만 1935년 12월(시인 나이 19세) 그 당시는
'바다물 소리'가 올바른 표현이었던 것 같아요.
2.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라는
시집에 수록된 시
BUT MAN IS
NOT MADE FOR DEFEAT.
A MAN CAN BE DESTROYED
BUT NOT DEFEATED.
(사람은 패배하도록 만들어진 존재가 아니다.
사람은 파멸할 수는 있지만 패배하지는 않는다.)
인테리어 소품으로 쓸 수도 있어요.
평상시에는 인테리어 장식품으로도 손색이 없겠네요.
앞뒷면
뒷면은 실리콘으로 마무리하여 미끄러지지 않도록 해 놓았네요.
오브레아 크리스털 문진 (인테리어 소품 겸용) - 소형 문진
맨 처음 이것을 샀는데 너무 작아서 위의 3개를 다시 산 거예요. 이 문진은 가격에 비해 가치는 좀 떨어지는 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것은 제 판단이고 이 제품을 좋아하실 분들도 있으시겠죠. 이 제품도 역시 바다의 모습을 크리스털 문진에 새겨 넣은 거예요.
▲ 1. 박스 열기와 사용해 보기(Unboxing)
▲ 2. 앞뒷면
이 제품의 크기와 무게는 위의 '바다의 조각 유리 문진_L98mm'의 약 절반 정도여서, 두꺼운 책은 제대로 잡아주지 못하니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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