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이 책은 품절 상태라 소개는 별 의미가 없을 것 같아요. 그래서 이 책에서는 우리 한국인이 잘 못 사용하고 있는 한 가지 표현을 포스팅해 보기로 하죠.
짝사랑은 one-sided love일까요?
저자에 따르면, 미국서는 혼자서만 속앓이 하며 애태우는 사랑은 없고 좋아하면 가서 말을 거는 게 보통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이런 표현은 쓰지 않는다고 합니다.
요즘은 우리나라에서도 그냥 가서 말을 걸지 않을까요? 흠. 그 상대에 따라 다르기는 하겠네요. 좀 편한 사이 같으면 가능하긴 하겠는데 그렇지 못한 경우도 있을 테니까요.
그럼 "짝사랑한다"를 어떻게 나타내야 할까요?
피셔 선생님은 의역을 시켜 보자고 하시네요. '~에 푹 빠져 있다'는 뜻의 have a crush on~이나 '몰래 사랑하다'라는 뜻의 love ~ secretly라고 말하면 무난할 것 같다고 합니다.
1. I had a crush on my English thecher in high school. 나는 고등학교 때 영어 선생님을 짝사랑했다.
2. She's loved Donald secretly for a long time. 그녀는 도널드를 오랫동안 짝사랑해 왔다.
꼭 표현하자면 이렇다는 말이지 현실에서는 거의 쓰이지 않을 듯해요. 몰래 누군가를 사랑하거나, 누군가에게 홀딱 빠지는 게 그리 흔하냐고요?
참고
1. I feel well. 나 컨디션 좋아.
2. I'm not feeling well.
나 몸이(컨디션이) 안 좋아.
3. I feel good. 나 행복해. (나 만족해)
비교) I feel so good. 나 너무 행복해.
4. I don't feel well. 나 몸이 안 좋아(나 아파).
5. I haven't been feeling well these days.
요즘 계속 컨디션이(몸이) 안 좋아요.
6. I don't feel good.
나 몸이 안 좋아(나 컨디션이 안 좋아).(O)
= I don't feel well.
I don't feel good. 을
"나 기분이 안 좋아"(X)
라고 번역하면 안 돼요!
그렇다면 "나 기분이 안 좋아요"는?
I'm not in a good mood.
= I'm in a bad mood.
▲ 참고 / feel good (from Merriam-Webster’s Collegiate® Dictionary, 11th Edition)'feel good'은 '만족스럽다', '건강하다'라는 뜻입니다.
1.to feel well or healthyHe didn't feel very good, so he went home.
그는 몸이 별로 안 좋아서(아파서) 집에 갔다
2. to be pleased (about something)She felt good that she remembered his birthday.
그녀는 그의 생일이 기억나서 만족스러웠다.
*여기서 "기분이 좋았다"라고
번역해도 별 문제가 없지만 not을 붙여
부정문(I don't feel good.)이 되면
'나는 컨디션이 안 좋다(아프다)'라는
뜻이 되므로 주의해서 사용해야 해요.
(올리버쌤의 영어꿀팁 44쪽 참고)
(from Oxford Advanced Learner's Dictionary)
feel good
→ feel happy, feel condident
It makes me feel good to know my work is appreciated.
내 일이(작품이) 인정받는다는 것을 알게 되어 행복하다.
I feel good about myself.
나는 내 자신에게 만족을 느껴.
'기분이 좋다', '혹은 기분이 안 좋다'라고 하려면
다음과 같이 써야 혼동이 없어요.
I'm in a good mood. 나 기분이 좋아.
I'm not in a good mood. 나 기분이 안 좋아.
He's in a bad mood. 걔는 기분이 안 좋아요.
Why are you in such a bad mood today?
너 오늘 왜 그렇게 기분이 안 좋아?
영어로 말해 봐요!
a / I really have a crush on him.
나 정말 그 남자에게 홀딱 반했어.
b / Did you tell him?
얘기해 봤어?
a / No, never.
아니, 그건 절대 안 되지.
b / Why not? Nothing ventured, nothing gained.
해 봐. 모험을 안 하면 아무 대가도 없단 말이야.
Please shit down.이라고?
Please sit down.이라고 해야 할 것을 Please shit down.이라고 발음하는 사람들이 많은가 봐요. [sɪt] 대신 [ʃɪt]이라고 발음한다는 거죠. 그럼, "앉으세요"라는 뜻이 아니고 "똥 싸세요"라는 뜻이 된다는 거니 얼마나 우스운가요? 화장실 가고 싶은 생각이 전혀 없는 사람에게, 그것도 남이 다 보는 앞에서 "똥을 싸라"고 하는 거니까요.
마찬가지로 saxophone[sæksəfoʊn] 을 sexophone[seksəfoʊn]으로, Shakespeare[ʃéikspiər]를 Sexpeare [ʃékspiər] 로 잘못 발음하는 분들도 꽤 되나 봐요.
여러분 그런데 혹시 Shakespeare 이거 철자 외우고 계시는지요? (쓸데없이 그 철자를 왜 외우고 다니냐고? :D) 저는 대학교 영시 시간에 시험 치려고 외울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런데 그게 아직도 머리에 남아 있네요
Please sit down.은 공손한 표현이 아니라고요? 넵!
요즘은 세상이 참 좁아졌죠? 미국 원어민 화자가 우리나라에 와서 2개 국어를 능통하게 하면서 영어를 가르쳐 주니 말이에요.
올리버쌤은 《올리버쌤의 영어 꿀팁》이라는 책에서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어요. (올리버쌤 교재를 2권 다 공부해 봤어요)
Please sit down.이라고 말하면 명령의 뉘앙스가 강하기 때문에 그 표현은 삼가는 게 좋다고 합니다. 강아지에게 Sit.이라고 명령하다 보니까 사람에게도 그렇게 말하면 명령의 느낌이 전달된다고 해요. 듣는 사람이나 발화 환경에 따라 다르겠지만, 공손하지 않다는 오해를 받을 수도 있으므로 피하는 게 상책이겠죠?
그 대신 다음과 같은 표현을 사용해 보라고 합니다.
▲ 권장 표현들
1. Please, have a seat.
2. Please, take a seat.
3. Thank you for coming. Please, have a seat.
4. Please be seated.(교회나 기내에서) 착석해 주세요.
"Please sit down.[플리ㅆ 씨따운]은 공손하게 들리지 않는다"라고 하니 위의 표현들을 써 보세요. 잘못 발음하면 Please shit down.[플리ㅆ 쉿다운]이라고 말할 위험성도 있으니 피하면 오히려 좋겠죠?
* ʃ는 우리말의 '쉬'와 '시'의 중간 발음이고 s는 모음 앞에서 'ㅆ'으로 강하게 발음해요. sit는 '씻'이라고 해야 하는데요, 사실 [sɪt]의 ɪ발음은 우리말에 없어요. 굳이 말하자면 '이'와 '에'의 중간 발음이라고 보시면 정확합니다. 그러나 그렇게 소리 내기가 아주 어려워요. 대학교 때 미국인 회화 교수님과 대학원 영어학 시간에 배웠습니다. she를 얼마나 많이 연습했는지요. 일일이 앞에 와서 발음 교정을 해 주셨는데요, 어정쩡하게 발음하니 맞다고 하셨죠. she를 '쉬'나 '시'로 발음하면 안 돼요. 그 중간쯤 엉거주춤하게 발음해야 합니다.
「참고」
1. '미국에선 안 통하는 한국식 영어 표현'(1999 / 스캇 피셔 지음)
2. '올리버쌤의 영어 꿀팁'(올리버 샨 그랜트 지음)
'同時代 英語 參考書 紹介(英文解釋, 語法, 會話 等)'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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