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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용한 생활정보

방바닥 흠집, 홈, 뜯어진 곳, 찍힌 곳 메우기 / 무늬목 시트지 붙이기

by 촌남자 2024. 8. 17.

홈이 비교적 깊이 파인 방바닥 메꾸고 시트지 완벽하게 붙이실 분만 보세요...! 

 

언젠가부터 책상 밑바닥이 더러워 보였어요. 아무리 닦아도 까만 게 지워지질 않았죠. 그래서 그냥 뒀더니 나중에는 바닥이 일어나는 거예요. 보니까 아래가 합판으로 되어 있어 까칠까칠한 게 잘못하면 발도 다치겠더군요.

 

그래서 고민하던 끝에 시트지를 사서 붙이기로 했답니다. 마침 시트지는 전에 제가 다른 거 한다고 구매했었는데 거기에 쓰지 못하고 그냥 놓아뒀던 게 있었어요. 

 

가운데 네모난 곳은 홈이 깊게 파인 곳이고 왼쪽 위는 살짝 파인 곳이에요. 동그라미 부분은 지금 벗겨지기 시작하는 곳이죠. 변색이 일어나고 있는 건 벗겨지기 시작한다는 거니까요. 방바닥이 그럴듯해 보이지만 보두 합판이네요. 한 번 뜯겨 나가기 시작하면 정신 없이 일어나요. 까칠한데 발바닥을 다치기도 쉬울 것 같아요.

 

 

 

제품명 : '메이트 두꺼운 생활방수 간편 부착 무늬목 몰딩 시트지 웜 오크 10cm X 8m' 제품명이 뭐 이렇게 긴지 이거 말하다가 잘못하면 날 새겠네요. 

준비물 : 1. 시트지   2. 가위    3. 수건   4. 드라이기   

 

 

일단 부착할 곳을 깨끗이 닦았아요. 그다음 푹 파인 홈을 메웠죠.

 

1. 시트지 부착 공사를 하기 전 시트지를 부착할 면을 깨끗이 닦는 게 첫 번째 할 일이에요.

 

2. 그다음 닦은 면을 완전히 말려 주세요.

 

3. 푹 파인 홈을 그대로 두고 붙여 봤더니 시트지가 얇아 시트지 붙인 면이 울퉁불퉁해서 안 되겠더군요. 그래서 다시 떼어내고 홈을 메꾸기로 했습니다.

 

4. 홈을 메꿀 때, 우선 시트지를 홈의 크기에 맞추기가 힘들고 홈이 깊은 곳은 한 번 붙인다고 될 것도 아니어서 일단 시트지를 아주 작게 잘랐어요.

 

5. 작게 자른 시트지를 홈을 메꾸어가며 붙여 줬는데요, 좀 더 많이 파인 곳에는 두어 번 더 붙이는 방식으로 작업을 했더니 제법 평평하게 되더군요.

 

이렇게 잘게 자른 시트지로 작게 나누어 홈을 메꾸기로 했습니다. 제법 잘 메꾸어져서 평탄하게 작업이 되었답니다. 합판이 많이 떨어져 나가는 바람에 홈이 많이 파인 곳에는 아마 3~4겹 정도 붙였을 거예요. 이렇게 작게 잘라 크기에 맞춰 붙였더니 불필요한 곳에 붙일 일이 없어 좋았어요. 홈에만 붙여야 하거든요.
두군데 다 홈을 메꾼 모습이에요.

 

 

6. 이제 시트지를 알맞은 크기로 잘라 가운데부터 붙이면서 단단히 문질러 주었습니다.

 

시트지를 알맞게 자르고 나서 시트지 뒤의 페이퍼를 떼어 냈어요.

 

시트지를 잘라서 가운데부터 눌러 붙였어요. 안그러면 울 수가 있거든요. 기포도 생길 수 있고 말이죠.

 

 

다 붙이고 난 뒤, 시트지 위에 드라이기로 뜨거운 바람을 불어 주고 다시 눌러 주세요.

 

1. 다 붙였다고 끝난 게 아닙니다. 그냥 붙여 놓으면 너덜거리다가 떨어질 수도 있거든요. 그래서 이제 드라이기를 사용하여 붙여 놓은 시트지 위에 뜨거운 바람을 약 1분간 불어 주었어요. 여기저기 왔다 갔다 하며 불어 주었습니다.

 

다 붙이고 난 뒤 그 위에 드라이기로 뜨거운 바람을 불어 주세요. 그후 수건을 이용하여 꼭꼭 눌러 주시고 상하좌우로 문질러 완전히 부착되도록 해 주세요. 드라이기는 가을이나 겨울철은 필수예요. 여름은 사실 접착제가 잘 붙으므로 드라이기가 크게 필요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야물게 시공하려고 열풍을 불어 봤답니다.

 

 

2. 그 위에 수건을 가지고 꼭꼭 눌러 주고 문질러도 주세요. 저는 그냥 손으로 했지만 뜨거울 수 있으므로 수건을 대고 누르는 게 낫겠다 싶어요. 수건으로 누르면 밀착이 더 잘될 수도 있고 말이죠.

 

3. 이제 완전히 붙었습니다. 작업이 완료된 거죠. 쓰레기 청소를 하고 작업을 끝내 주었어요. 

 

 

최후 반성 - 실제 면적보다 작게 붙여서 덧대 붙인 점을 반성해요.

 

저는 처음 붙이는 면적의 크기를 작게 하려고 하다 보니 오른쪽 더 붙여야 할 부분을 놓친 채 그냥 붙이고 말았지 뭡니까...? 아휴 처음부터 길게 잘라 붙였으면 이런 실수를 하진 않았을 텐데 말이죠. 그래서 다시 오른쪽에 다른 방향으로 두장을 나란히 덧대어 붙였답니다. 

 

오른쪽에 덧댄 것 좀 보세요. 보기는 싫지만 이렇게 다른 방향으로 붙이는 게 더 유리할 것 같았어요. 옆으로 3장을 붙이면 길이도 짧아 오히려 더 잘 일어날 수도 있을 것 같아서였죠.

 

 

여러분들은 이런 실수하지 마시고 처음부터 크기에 알맞게 잘라서 붙여 보세요. 

 

 

바닥이 떨어진 이유 및 대책

 

아직 새 집인지라 방바닥이 떨어질 리가 없는데, 떨어진 이유는 제가 하도 책상 의자에 앉아 무의식적으로 의자바퀴를 이리저리 굴렸기 때문인 것으로 밝혀졌네요. 컴퓨터 작업하다가 글이 안 써지면 저도 모르게 의자 바닥의 바퀴를 당겨 앉곤 했겠죠. 그러니 바닥이 안 터지고 온전할 리가 있겠습니까? 

 

이제 의자를 다른 것으로 바꾸고 밑에 테니스공 신발을 신겨서 바닥을 더 이상 상하지 않도록 조치하려고 합니다.   

 

그리고 이 방법이 맘에 드시면 하트도 꾹 눌러() 주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