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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

가을, 겨울 패딩 손목벨크로 수선 / DIY(직접수리하기) / 경량패딩 찍찍이 수선

by 촌남자 2024. 12. 14.

안녕하세요. 이번에는 몽벨 경량패딩(가을용, 혹은 겨울철 안에 받쳐 입는 패딩)의 손목에 있는,  망가진 '벨크로'(일명, '찍찍이')를 직접 수선해 봤는데요, 그것을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준비물

 

1. 재봉용 벨크로(찍찍이) : '까슬이'와 '보들이' 한 세트

2. 가위, 칼

3. 옷수선 패치(천 테이프)

4. 바늘과 실

 

수선하기

 

1. 다음은 손목 부분의 벨크로를 수리해야 할 몽벨 경량패딩입니다.

 

 

2. 벨크로(찍찍이) 구매 : 벨크로는 까슬이(까칠한 부분)와 보들이(보들보들한 부분) 한 세트로 이루어져 있어요. 폭은 1.6cm, 길이는 20m예요.

 

 

3. 일단 칼과 가위를 이용하여 낡은 벨크로를 제거했어요. 그리고 크기에 맞추어 가위로 (재봉용) 벨크로를 잘라 주었습니다. 이때 칼이나 가위에 힘을 주면, 수선은커녕 멀쩡한 천까지 다 잘라질 위험성이 있으니 주의해야 해요.

 

 

 

4. 아래 사진의 연두색 타원형 부분에서처럼 (망가진 벨크로를 떼어 내고 보니) 천이 떨어진 곳이 있었어요. 그래서 옷수선용 패치를 사서 붙이고 난 다음 벨크로를 부착하기로 했습니다.

 

 

5. 테이프 천(옷수선 패치)입니다. 테이프처럼 천 뒤에  접착제를 붙여 놓은 것인데, 옷에 상처가 났을 때도 이것을 사용하여 땜빵할 수 있어요. 네이비 색깔인데 옷 색깔이랑 완전히 일치하지는 않아요.

 

 

 

6. 좀 넓게 잘라 한 번 더 돌려주었어요. 색깔이 완벽하게 일치하지는 않았지만 어느 정도는 유사했습니다. 네이비 색이에요.

 

 

 

7. 아래 사진을 보세요. 천 테이프를 붙였습니다.

 

 

 

8. 미리 잘라 놓은 벨크로 (보들이 와 까슬이)

 

 

 

9. 오랜만에 실과 바늘을 꺼냈어요. 바느질을 해봤더니 아까 테이프를 붙인 곳은 두꺼워서 바늘이 잘 안 들어갔어요. 이렇게 수선용 패치를 붙였을 때는 좀 큰 바늘을 사용해 주시고요, 잘 안 들어갈 때는 방바닥에 바늘귀를 대고 살짝 눌러 주면 잘 들어 가요.

 

 

 

수선 완성(Do it Yourself의 즐거움)

 

혼자 해냈다는 즐거운 마음으로 잘 입을 것 같아 뿌듯하네요. 이것을 수선집에 맡겼더니 15,000원 달라고 하여 도로 가져왔어요. 그런대로 수선이 잘 되었죠? 여러분들도 '벨크로'를 사놓고 이렇게 직접 수선하시면 자원절약 측면에서 좋을 것 같고, 경제적인 측면에서도 도움이 될 것 같네요.

 

 

 

 

벨크로 바느질 수선의 장·단점

 

1. 장점

 

1) 혼자 해냈다는 뿌듯함을 느낀다.

2) 한 번 사놓은 벨크로는 오래도록 사용할 수 있다.

3) 패딩마다 벨크로 상태가 안 좋은 것은 즉시 수선하여 사용할 수 있다.

4) 수선 비용을 아낄 수 있다.

 

2. 단점

 

1) 비교적 시간이 많이 걸린다. 따라서, 짧은 시간에 많은 돈을 버는 사람이나 시간이 아까운 사람들은 수선점에 맡기는 게 좋다.

2) 바느질을 할 줄 모르면 수선이 불가능하다. (그러나, 재봉틀이 있는 집에서는 재봉틀로 박으면 된다.)

3) 아무래도 외관까지 보기 좋게 수선하기가 힘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