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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

신일 저소음 써큘레이터 선풍기 SIF-SS14LM 사용 후기/ 아직 남아 있는 더위를 견디기 위해

by 촌남자 2024. 8.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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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포스팅하는 저소음 써큘레이터 선풍기의 정식 명칭은 '신일 BLDC 선풍기'예요. 24단까지 올려도 소음이 별로 크지 않은 데다 써큘레이터의 기능도 함께 가지고 있다고 보고 써큘레이터 선풍기라는 애칭을 붙였나 봐요. 하지만, 일반 선풍기도 모두 써큘레이터 기능(공기순환 기능)이 있지 않나요? 이 제품은 내돈내산입니다.

 

 

제조사 신일전자
제품명(애칭)
및 모델명 / 특징
신일 BLDC 선풍기(신일 저소음 써큘레이터 선풍기) / SIF-SS14LM / BLDC모터 채용
장점 및 특징 가볍고 소음이 적다. 약 10단계까지는 거의 소리가 안난다. 최대인 24단계도 소리가 그리 크지 않다. 모터에 열이 나지 않는다. 좌우 최대 120도(정지, 60도 및 120도 회전 중 선택가능)까지 회전한다. 위 아래 회전을 선택하면 천장을 보며 회전하기도 한다. 20단 이상으로 높이면 써큘레이터 역할도 겸할 수 있다. 약 10단까지는 수면에 방해를 받지 않는다(5단까지만 해도 수면풍으로 손색이 없을 것 같아요). 밤에 빛에 민감한 분들은 LED패널 조작부의 불을 끌 수 있다. 리모컨으로 조정할 수 있다. 누구나 다 아는 바지만 시간 조절 타이머를 작동하여 원하는 작동시간을 선택할 수 있다. 외관이 '디자인 친화적'이다. 무엇보다 BLDC모터는 열이 적고 소음이 거의 없다는 장점이 있다고들 한다. 바람은 일반 선풍기랑 별반 다름이 없다.
단점 좁은 방에서는 선풍기 머리를 아래로 숙여야 하는 경우가 많은데 어느 정도 이상은 구조상 헤드부를 아래로 더 숙일 수 없다(최대의 단점). 조립하면서 보니까 부품들이 허접해 보인다. 그러나 '이건 고가품이 아니니까 그러려니' 한다. 
가격 가격은 왔다 갔다 하겠지만, 현재는 15만원 안팍이다.
기타 앞으로 계속 여름이 길어지고 더욱 더워질 것 같아 이러한 제품들의 수요가 높아질 거라고 예상합니다. 에어컨이랑 함께 쓰면 더욱 시원해지므로 에너지 효율을 높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이 점은 일반 선풍기도 같죠). 이 선풍기를 살 분들은 충동구매하지 마시고 아래 5번의 글을 꼼꼼히 읽어 보고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외관이 마음에 들죠? 리모컨이 이렇게 선풍기 기둥에 븥어요. 자석이 들어 있다네요.

 

 

 1. 신속 배송

 

 

1. 제품은 주문한 그다음 날 바로 왔어요. 부품이 충격을 받지 않도록 스티로폼 등으로 아주 잘 포장되어 있었습니다. 당연히 *팡 와*를 통해서였습니다. 

 

 

 

2. 조립할 부품들입니다. 제품설명서랑 보관용 천 덮개도 같이 왔어요.

 

 

 

2. 조립 설명

 

조립은 다음과 같이 했어요.

 

1. 일단 선풍기 날개와 날개 앞뒤 플라스틱 커버(제조사에서는 전망, 후망이라고 하더군요)를 묶은 끈을 가위로 잘랐습니다.

 

 

2. 전망, 후망을 결합해 놨고 그 안에 날개가 들어 있기 때문에, 먼저 이들을 풀어서 부품을 꺼내야 하거든요. 아래 사진과 같이 실리콘 마개를 열고(왼쪽), 드라이브로 고정나사를 풀어 줬어요(오른쪽). 아들이 도와줬습니다.

 

 

 

3. 아래처럼 그냥 조립하면 안 되죠? 먼저 날개 앞에 있는 스피너(날개 고정용 나사)를 돌려 풀고(여기 사진에는 안 나와요. 아래 모습은 이미 스피너를 푼 상태예요. 스피너를 풀지 않으면 이렇게 날개가 분리될 수 없죠) 1번 (후망 고정용) 너트를 풀어 줬습니다. 그리고 2번 샤프트 보호용 덮개를 제거해 줬어요. 3번, 날개 후면의 길쭉하게 패인 곳은 (후망을 끼우고, 아래 1번 너트로 후망을 고정한 후) 날개를 끼울 때 바로 그 아래 사진에 있는 샤프트 핀 방향에 정확히 맞추어 단단하게 고정시키기 위한 홈이에요(이게 굉장히 중요해요). 선풍기 조립해 보신 분들은 똑같은 방식으로 조립하시면 돼요.

 

 

 

3-1. 아래 사진은 후망(날개 뒤 플라스틱 커버) 고정용 너트(이 사진에서 두 번째 위에 있는 사진의 1번)를 돌려 풀고 후망을 끼운 다음 다시 후망 고정용 너트를 체결한 모습이에요. 아래 사진의 오른쪽 상태에서 날개 (후면)의 길쭉한 홈을 아래 샤프트 핀의 방향에 맞추어 끼운 후 스피너(날개 고정용 플라스틱 나사)를 시계반대방향으로 돌려 날개를 단단하게 고정해 줬어요.

 

 

 

4. 아래 왼쪽 맨 위는 선풍기 스위치를 끄거나 on 상태에서 패널의 LED 불빛을 끈 상태예요. 그 아래는 14단계로 설정한 모습이죠. 맨 아래는 리모컨이에요. 사진의 오른쪽에는 리모컨 후면에 있는 배터리 덮개를 여는 방법인데요, 홀에 작은 핀을 넣어 누르면 잘 열려요.  CR2032 배터리입니다. 구매하실 때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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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다음은 조립방법과 사용 설명서를 담은 작은 책자입니다.

 

 

 

6. 아래 사진의 왼쪽은 기둥을 선풍기 밑판(받침대)에 조립한 모습인데요, 사진의 오른쪽은 밑판과 기둥을 조립한 후 맨 아랫면에 있는 고정용 너트를 돌려 단단히 잠근 모습이에요. 조립할 때 두 부분의 요철 부분이 정확히 맞아 들어가기 때문에 쉽게 작업할 수 있었어요.

 

 

 

3. 후면 단추로 선풍기 높낮이 조절 가능

 

사진에서 보시는 바와 같이 선풍기 뒷면에 있는 단추를 누르면 선풍기의 키를 조절할 수 있답니다. 완전히 올릴 수도 있고 원하는 만큼만 올릴 수도 있어요.

 

 

 

4. 에어컨과의 케미

 

2년 전에 산 무풍에어컨과 짝이 잘 맞죠? 여름이 거의 다 갔는데 왜 이제야 구매했는지는 잘 모르겠군요. 그러나 아직 더위가 남아 있을 테니 그동안 잘 사용해 보도록 하죠.

 

이걸 '케미 돋는다'라고 하죠. 원래 케미(chemistry)라는 말 자체는 '남녀 간 잘 어울린다'라는 뜻이었으나 이젠 '남녀'를 떠나 '사람과 사람, 사람과 사물, '사람과 동물', 동물과 동물, 동물과 사물, 사물과 사물' 등 둘 사이에 잘 어울린다면 모두 이 말을 사용할 수 있을 정도로 의미가 확장되었답니다.

 

 

 

 

5. 날개 및 모터 회전 소리 - 아주 정숙해요. 10단까지는 거의 안 들리고 11단부터 조금 소리가 나며 24단에서는 약간 나요. / 다음 동영상으로 비교하세요.

 

※ 이 선풍기를 구매하실 분은 다음 글을 꼼꼼히 읽어 보고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아래 바람소리를 들어 보실 분은 스마트폰으로 듣지 마시고 PC(혹은 노트북)에서 중간 정도의 음량으로 들어 보세요. 그게 원음에 가장 가깝네요. 혹시나 하고 스마트폰으로 들어 보니까 왜곡이 심하네요. 즉, 소음이 굉장히 크게 나는 것 같아요.

 

제가 집에 있는 신일 (일반) 선풍기랑 여러 가지로 비교해 봤는데요,

 

"이 BLDC 선풍기가 3~5단의 약한 바람에서 비교적 소음이 더 적고 오래 켜도 모터 열이 많이 안나는 것 같아요. 여름에 밖에 나갔다 들어와서 땀이 흐르고 굉장히 더울 때 에어컨은 가동시간이 있으니 신속하고 강하게 몸을 식히고 싶으면 오히려 가격이 저렴한 일반 선풍기가 유리할 것 같아요. 그리고 좁은 방에서 바로 아래로 바람을 보내는 것도 선풍기가 유리할 것 같아요. 왜냐하면 선풍기는 요 BLDC보다 헤드를 아래쪽으로 더 꺾을 수 있기 때문이에요. 이 BLDC 선풍기는 에어컨이 켜진 곳에서 오랫동안 저단(10단 이하) 상태에서 저소음으로 켜 두려는 분에게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써큘레이터 기능은 선풍기나 다름없어 보여요. 선풍기에도 써큘레이터 기능이 있다고 해도 맞는 말이죠.

 

'나는 디자인 괜찮고 오래 돌려도 모터 열이 적게 나고 천장 같은 데로 바람을 골고루 돌리고 싶다. 선풍기 단독으로 보다는 에어컨 보조기능(에어컨 냉기가 좀 멀리 퍼져 가도록 하는 기능)으로 쓰고 싶다. 그리고 나는 주로 책상에 앉아서 일을 한다. 뭐 좋은 선풍기가 없을까?' 이런 분들에게 적합한 것 같군요. 나머지는 선풍기랑 별반 차이가 없어요. 단, BLDC선풍기가 전기세나 수명 같은 것에서 어떤 차이가 있는가는 제가 잘 모르겠어요. 그러나 오래 가동할 때 모터의 열이 적게 나는 것만은 확실한 듯해요. 가격 저렴하고 실용적인 것을 찾으신다면 일반 선풍기 쪽을 권하고 싶어요.

 

에어컨이 없는 방에 막 돌리기를 원하시는 분에게는 단연 일반 선풍기를 추천합니다. 이보다 가격이 더 저렴하고 몸을 신속히 식히는 데는 일반 선풍기만 한 게 없죠. 선풍기는 신일 선풍기가 좋네요. 저는 신일 선풍기만 써요. 이유는 고장이 적고 오래가기 때문이죠. 

 

그리고 이 BLDC 선풍기가 '바람이 부드럽다'라고 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제가 따져보니 이건 결국 '바람이 약하다'는 말과 같은 듯해요. 너무 환상에 젖어 충동구매 하지 않으시기를 바랍니다. 그러나 장점 또한 있으므로 꼭 조목조목 따져보시고 결정 내리시기 바랍니다. 

 


 

 

1. 바로 아래 비디오에서 들리는 소리는 (제일 높은 24단에서 10단을 뺀) 14단에서 나는 것입니다. 크지 않죠?

 

중간중간 마이크에 바람이 세게 부딪치면 나는 소음과 비슷한 소리가 들리는 것은 선풍기 소리가 아니고 동영상을 찍고 있는 저의 휴대폰에 선풍기 바람이 정면으로 부딪치면서 나는 소음인 거 아시죠? 선풍기 자체의 소리는 거의 나지 않아요. 잘 들어 보세요.

 

 

 

2. 최고인 24단에서도 소리가 크지 않아요. 20단에서 24단까지는 써큘레이터 용도로 쓸 때 유용할 것 같아요. 이 제품은 선풍기와 써큘레이터 기능을 겸하고 있어 좋은 것 같군요. 한편, 이 제품의 써큘레이터 기능만 놓고 보면 성능이 썩 좋지만은 않은 것 같아요.  하지만, 실제 전문 써큘레이터도 실내 공기를 드라마틱하게 순환시키는 게 아니고 보면 큰 차이는 없을 것 같기도 합니다만.

 

 

 

3. 10단 아래로는 소음이 비슷한데요, 소리가 거의 안 나요. 위아래 회전을 선택하면 천장으로도 공기를 보내 줘요. 근데, 단계를 좀 높이고 이 기능을 작동했더니 선풍기 헤드가 좀 흔들려요. 이건 어쩔 수 없는 것 같아요. 제품이 가볍고 헤드 부분이 크다 보니 흔들릴 수밖에 없을 것 같네요.

 

 

 

오늘은 어제 구매한 신일전자의 '써큘레이터 겸 선풍기'를 소개드려 봤습니다. 앞으로 여기에 날개를 좀 더 아래로 숙이는 기능과 말소리로 작동하는 AI기능을 넣고 써큘레이터 기능을 좀 더 강화하면 대박이 날 듯하네요. 이 제품은 실제 사용자들의 구매후기가 굉장히 좋아서 샀습니다. 신일이 우리나라 선풍기 시장은 꽉 잡고 있네요. 오래 쓰기도 하고 말이죠.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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