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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2024년 6월 1일, 제 2회 대한민국 맨발걷기 축제 - 1

by 촌남자 2024. 6.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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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2일 간 지난 6월 1일에 포항 송도해수욕장과 솔숲 일대에서 열린 '제2회 대한민국 맨발걷기 축제'에 참가했던 것을 사진으로 정리해 드릴까 합니다.
 
작년에 제1회 때도 참가했었는데 작년보다 올해는 뭔가 더 짜임새가 있었던 것 같아요. 
 

 
 
 

요건 도착해서 (아들이) 미리 등록해 놓은 대로 행사 진행 본부에서 제공받은 '2024년 맨발축제 맨발걷기 1만 보 달성 기념 메달'인데요, 맨발 시에 필요한 신발 보관용 백팩(등에 메는 나일론 신발주머니) 속에 든 것입니다. 기본 1 만보 걷는 걸로 보고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미리 넣어 둔 것이겠죠? 그 외에도 이 가방 속에는 구운 계란 2개, 손지압 용 기구 등도 들어 있었어요.

 
 

 
 
 

미리 예약접수를 안 했어도 여기서 현장접수를 도와주는 것 같아요.

 
 

 
 
 

행사본부 중에서도 오늘 필요한 물품을 나누어 주는 행정본부입니다. 맨발걷기 회원님들이 등에 메는 신발주머니를 수령하고 행운의 경품 뽑기 번호를 적어 넣는 곳입니다. 맨발걷기 포항지회 회원님들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수고 많으십니다.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포항이 맨발걷기 발상지라고 하시던데 이곳 포항은 단연 대한민국 맨발걷기 최적지라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솔밭과 송도해수욕장은 제가 제일 부러워하는 환상의 맨발걷기 커플 장소죠. 욕심 같아서는 송도해수욕장 물이 좀 더 깨끗하고 해변 모래 경사가 좀 완만했으면 합니다만.

 
 

 
 
 

행운권을 넣어 놓고는 오지도 않고 그냥 패스했습니다. 가족끼리 저녁식사를 하고 (아들을 포항 자취집에 데려다주고) 우리 부부는 포항을 떠나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노래자랑도 했는데 저와 아내, 그리고 아들은 이 시간에 해변을 걷고 있었습니다. 이유인즉, 제게 이명증이 있어서 큰 소리로 부르는 노랫소리에 귀가 먹먹해서였습니다.

 
 

 
 
 

행사 본부와 주변 모습입니다.

 
 

 
 
 

아들이 미리 봐 둔 '청춘 연가'라는 식당입니다. 식당 소개를 하려고 한 것은 아니기에 그냥 바깥 모습과 밑에 저희가 점심으로 먹은 내용물을 보여 드리려고 간략하게 올려 봅니다. 그런대로 한 끼 먹기에는 괜찮은 곳입니다. 75,000원 나왔네요. 아들도 아내도 저도 술은 안 하니 그런가 봐요. 결제는 제가 했더니 "포항에서 근무하는 아들이 사야지 왜 당신이 사요? 오늘은 전적으로 아들이 초대한 것인데~"라고 아내가 한 마디 해요. 그래도 '아들 사랑은 아빠다'라는 생각으로 먼저 결제했죠. 

 
 

 
 
 

돼지 삼겹살이랑 조개, 그리고 새우,,, 또 아들은 도시락, 저와 아내는 된장찌개를 먹었어요. 도시락의 경우 옛날과 같은 모양의 도시락에 담아 팔던데 그 안의 내용물은 좀 아닌 것 같았어요.

 
 

 
 
 

오늘의 행사를 진행하는 행사 중심지인 야외 공연장입니다. 초등학생과 중학생들이 제2회 대한민국 맨발걷기 축제를 축하하기 위해 축하 퍼포먼스를 하고 있더군요. 연습을 많이 해서 좋은 연기를 펼쳐 준 여러분들에게 늦게나마 감사하다는 인사를 드립니다.

 
 

 
 
 

맨 처음 본부에서 준 건데 종이로 만든 거라 힘이 없어서 (죄송하지만) 사진만 찍고 모두 휴지통에 넣었습니다. 머리에 잘 맞지도 않고 해서요. 사실 안 받아 오면 되었던 건데 처음엔 이게 얇은 플라스틱인 줄 알고 기념품으로 남겨 두려고 받았거든요.

 
 

 
 
 
 

여기는 맨발걷기 후 발 씻는 곳은 아니에요. 물에 들어가는 곳은 아닌 걸로 아는데(여기 약 3번은 왔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오늘은 들어갈 수 있도록 조치해 두었네요.

 
 
 

 
 
 

행사본부라고 할 수 있는 야외 공연장 입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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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이 정말 너무나도 컸던(315mm) 사람이 남긴 족적이 바위에 새겨져 있네요.

 
 

 
 
 
 

"맨발 걷기를 하면 왜 좋은가?"에 대한 답이 나와 있죠?

 
 
 

 
 
 
 

포항이 자랑하는 맨발걷기 명소인 솔숲입니다.

 
 
 

 
 
 

 
틈새로 사람들을 통과하도록 해서 비만도를 측정하는 곳입니다. 사진으로는 잘 모르시겠지만 실제 보시면 간격이 다 달라요.

 
 
 

 
 
 

포항이 새마을과 맨발걷기의 발상지라고 주장하는 가운데 이에 대한 포항 시민들의 자부심은 대단합니다. 

 

사실일까요, 아닐까요? 뭐 그렇다 치고 그냥 넘어갑시다! 저 위 ㅋㅋ 거리는 녀석은 ("새마을 운동 발상지는 청도라카던데? 거짓말 마라카이~!" 하며) 배꼽을 잡고 웃는 것 같은데 저는 두루 인정합니다.

 
 

 
 
 

역시 행사장 본부 주변입니다.

 
 


 
 

 
 
 

이제 저 멀리 포항제철이 보이는 포항 송도해수욕장으로 왔어요.

 
 

 
 
 

맨발걷기 하는 분들이 즐겨 찾는 곳이 바닷가인데요, 이는 소금기가 전해질이어서 몸의 활성산소를 보다 더 짧은 시간에 더 많이 빼내주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즉, 몸과 땅 간의 접촉점에 물에 녹은 전해질(소금)이 있어서 일반 땅보다 전기(전자) 전달이 잘 되므로 몸속의 free radical(활성산소; 염증을 유발함으로써 모든 병의 주범으로 지목됨)을  단 시간에 쫙쫙 빼준다는 뜻이겠죠? 얼마나 연구한 것인지는 몰라도 일반 땅보다 50배는 더 많이 빼준다고 하는데 글쎄요. 5배만 빼내 줘도 대박이죠? 바로 이게 암 환우분들이 바닷가에 방을 얻어 놓고 집중적으로 맨발걷기를 하는 이유라고 하네요.

 
 

 
 
 

많은 맨발걷기 회원분들이 그토록 바라던 바닷가를 걷고 있습니다.

 
 

 
 
 

수상스키입니까 뭡니까? 저는 잘 모르겠네요. 아무튼 수상 레포츠의 일종이겠죠?
 
 

 
 
 

이곳은 '평화의 여상'이 있는 곳인데 행사가 있어 사람들이 몰리면 여기 텐트를 치고 장사를 한다고 합니다. 사진에서 왼쪽 위에 '평화의 여상'이 보이시죠? 

 
 

 
 
 

이 사장님에게서 닭꼬치를 사 먹었습니다. 이건 아들이 샀죠. "닭꼬치 맛나게 먹었습니다. 사장님!"

 
 

 
 
 

저는 마늘 맛 꼬치, 아들은 소금 꼬치...

 
 

 
 
 

모래사장에서 바다 반대편으로 보니 '여신상 조개구이' 상호가 보이더군요.
 
 
이상으로 '제2회 대한민국 맨발걷기 축제' 제1탄 포스팅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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