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시지, 반드시 들러야 할 식당 / '까꾸리 웰빙 손칼국수'

대구 오시면 대구미술관 근처, 혹은 대구스타디움(대구 월드컵경기장) 근처에 위치한 '까꾸리 웰빙 손칼국수' 식당이 있는데요, 국수를 좋아하지 않으시더라도 꼭 들러서 손칼국수와 촌두부를 드셔 보실 것을 강추합니다. 다만, 이 집은 좀 오래되어서 외관과 인테리어가 좀 낡은 감이 있고, 평가하는 사람에 따라 호불호가 갈리는 것은 있을 수 있습니다. 

 

 

 

식당 상호	까꾸리 웰빙 손칼국수
Since(개업연월)	2008년 9월
주소	대구 수성구 월드컵로5길 17( 대흥동 331-3)
연락처	053-792-0338
강추하는 메뉴	손칼국수, 촌두부 / 둘 중, 손칼국수(4.8/5.0)는 영양, 가격, 맛 3박자를 충족한 까닭입니다. 내돈내산입니다.

 

 

 

1. 강추하고 싶은 메뉴 2개(손칼국수 / 촌두부) 

 

 

이 평가는 순전히 제 개인적인 것이라 각 개인에 따라 호불호가 갈릴 수는 있습니다. 저의 평가는 맛, 영양, 가격 세 가지를 다 본 결과입니다. 저는 이 중 1개만 부족해도 평가 점수를 잘 주지 않습니다. 제가 먹어 본 것은 위 4가지이고 그 외는 먹어 본 적이 없어 평가를 보류합니다.

 

저를 포함해 아내와 지인이 같이 갔던 며칠 전에는 칼국수 2인분, 촌두부 1개, 동동주, 공깃밥 1개 이렇게 모두 합해 36,000원 결제했습니다.

 

1. 강추 메뉴 

 

1) 손칼국수(만족도 4.8/5.0)

 

일단 콩, 녹차, 현미, 녹두, 쑥이 들어 가 있어 영양 면에서 우수함은 물론, 맛이 좋고 가격 또한 품질과 맛에 비해 저렴한 편입니다. 그래서 식당평가의 3박자를 모두 다 갖춘 식품으로 평가합니다. 제가 잘 몰라서 그런지는 몰라도 어디 가도 이렇게 3박자를 다 갖춘 칼국수는 없었습니다.

 

이곳은 재료가 모두 국내산입니다. 참고로 제가 자주 가는 반찬 식당은 국내산을 쓰고 깨끗하게 조리한다고 소문이 나서 손님들이 문전성시를 이뤄 왔습니다만, 작년부터인가 열무김치에서 자꾸 석유냄새가 나는 거예요. 저는 아예 의심자체를 안 했으니 따로 다른 생각은 하지 않았습니다만, 오늘 아내가 그러는데 중국산 재료(고춧가루 등)를 넣어서 그렇다고 합니다. "재료비가 비싸서 비싸게 받을 수밖에 없어요."라고 하시던 사장님의 말씀이 너무나 생생한데요, 믿었던 곳에서 배신을 당하니 다시는 가기 싫어집니다. 올여름만 해도 열무김치 사러 수없이 자주 갔었네요.

 

그러나 이곳은 모두 국내산으로 쓴다고 합니다. 동태는 어딜 가나 국내산이 없다는 사실 아시죠? 국내에서도 물명태가 잡히겠지만 가성비면에서 러시아산을 따라갈 수 없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동태는 거의 100% 러시아산입니다.

콩+녹차+현미+녹두+쑥 / 건강식으로 강추합니다.

2인분입니다. 양은 정말 많은 편이에요. 몇 년 전만 하더라도 번호표를 뽑고 길게 줄을 섰었죠. 지금도 그런 날이 있을 것입니다.

칼국수가 꼬들꼬들해요. 감자, 단호박, 부추 등이 보이시죠?

 

 

칼국수를 거의 다 먹고 (맛있는) 국물을 남겨 추가로 공깃밥을 하나 주문해서 말아먹었습니다. 그 아래 깨끗하게 비운 거 보이시죠? 제가 사진을 찍기 위해 음식을 깨끗이 다 비우다 보니 어느 식당에 가도 이렇게 먹는 습관이 붙어 버렸네요.

 

 

 

 

2) 촌두부(만족도 4.3/5.0)

 

일단 단단한 편이고(허물거리지 않는다는 말씀이에요) 맛이 좋아요. 그리고 검은깨가 들어 가 있습니다. 게다가 함께 나오는 채소가 싱싱하고 맛이 좋아요. 당연히 재료는 모두 국산이라니 믿음직스럽죠. 촌두부는 가격이 조금 비싼 편이라고 생각되어 0.7점 뺍니다. 아마도 국내산을 쓰다 보니 그렇다는 생각이 들기는 합니다만.

 

 

 

2. 주요 메뉴

 

다음 메뉴 중 먹어 본 것은 윗 줄에 있는 4가지입니다. 강추드리는 것은 손칼국수와 촌두부입니다. 수육은 가성비에서 뒤져서 제가 불만족하는 건데요, 아마도 국산이기에 비쌀 수도 있습니다. 국산이 아님에도 국산이라고 속여서 판매하는 곳이 많거든요.

 

 

 

3. 영업시간, 휴무일 및 브레이크 타임

 

매주 월요일은 휴무입니다. 매일 11시 30분에 오픈하여 오후 8시 30분에 닫는데요, 브레이크타임은 평일의 경우 오후 3시에서 5시까지, 주말의 경우 오후 3시에서 4시까지입니다. 평일은 2시간, 휴일은 1시간 동안 브레이크타임을 갖는 거네요. 대부분의 식당이 그러하듯이 말이에요.

 

마지막 주문은 오후 7시 30분인데요, 그전에 재료가 다 떨어져 일찍 끝나는 경우가 많으니 되도록 일찍 가시기 바랍니다.

 

 

 

오후 7시 15분쯤인데 이미 재료가 다 떨어져 영업이 끝났습니다. 

 

 

 

4. 동태찌개와 수육 비추 이유

 

동태찌개는 전문점에 비해 만족도가 떨어져요. 주변 시지의 신매시장 안에 가면 더욱 맛있는 동태찌개를 드실 수 있습니다. 이곳도 먹을 만은 합니다만 만족도가 떨어진다는 것입니다. 전문점에 가서 동태탕을 찾는 것이 상식적으로 맞는 거겠죠. 여기는 웰빙손칼국수 전문점이니까요. 저 밑에는 막걸리인데요, 제가 안 먹어봐서 평가는 못 내리겠군요. 아내와 지인이 마신 것입니다.  (동태찌개 만족도 3.2/5.0) (수육 만족도 3.0/5.0)

 

수육은 가격면에서 낮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다만, 국내산이라 재료비가 비싸기에 그럴 수도 있습니다.

 

술을 드실 분들은 동태찌개를 곁들여도 후회하지 않으실 겁니다. 저는 다른 음식점과 비교해 오직 동태찌개만 드시러 오는 분들을 위해 동태찌개를 비추한 것입니다. 술을 드실 때 곁들이는 메뉴로는 이게 또 좋을 수밖에 없겠죠. 

 

술과 해물파전 그리고 동태찌개 이 3개는 어울릴 수밖에 없는 거겠죠? 저는 술을 아예 입에 안대는 입장에서 동태찌개 단독메뉴를 선택할 분들을 위해 솔직하게 평가한 것입니다. 

 

 

 

5. 셀프바(반찬 이용)

 

맨 처음 반찬으로 주시는 것만 먹고 이곳을 거의 이용하지 않아 잘 모르겠는데요, 생고추 된장무침, 배추김치, 마늘장아찌 그럴 것입니다. 

 

 

6. 까꾸리 웰빙손칼국수 '삼성생명&블루리본'에서 '건강맛집'으로 평가

 

외부 모습입니다. 멀리서도 가까이서도 찍어 봤습니다.

 

 

바로 아래는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만나는 곳입니다.

 

 

 

'삼성생명&블루리본'에서 '건강맛집'으로 평가받았습니다.

 

 

 

7. 여보게 친구, 우리 소문난 손칼국수로 가세!

 

좋은 글이 하나 있어 찍어 봤습니다. 저는 술을 마시지 않지만 마음 맞는 친구랑 동태찌개와 해물파전을 안주삼아 동동주 한 사발하고 나면 좋을 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