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바빈(Fava bean)은 누에콩, 작두콩, 마마콩, 잠두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는데요, 단백질과 식이섬유, 비타민과 무기질이 고루 들어있는 영양가 높은 콩이라고 합니다.
사진: Unsplash의 amirmasoud
파바빈의 영양소와 효능
완주 대둔산에 갔다가 길가에서 판매하는 파바빈의 효능을 보고 마음이 끌려서 샀어요. 호주산이라는데 우리나라에서도 70년대부터 소량으로 재배되다가 점차 재배면적이 늘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최대 산지는 중국이라고 하는데요, 현재 전 세계 생산량의 약 70%를 차지하고 있다고 합니다.
효능은 다음 사진에 잘 보이시죠? 특히 단백질이 많이 함유되어 있으며, LDL-콜레스테롤을 감소시켜 주는 효능이 있다고 합니다.
다음은 네이버 《우수 식재료 디렉토리》에 소개된 파바빈의 영양소와 효능입니다.
단백질과 식이섬유가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으며, 지방은 적고 비타민 A, B1, B2, C 등과 각종 무기질을 고루 가진 영양가 높은 식품이다. 특히 비타민 B1과 티아민, 철, 구리, 인, 칼슘 및 마그네슘의 좋은 공급원이기도 하다.
잠두에 함유된 비타민 B1은 신경계 기능과 에너지 대사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철분과 구리는 적혈구를 형성하는 데 도움을 주며 인과 마그네슘은 튼튼한 뼈를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또한 잠두는 치질, 축농증, 중이염, 위염 등 염증 완화에 도움을 주고 혈중 콜레스테롤을 감소시키는 효능이 있다. 한방에서는 약용으로 이용되기도 하는데 잠두의 성숙 종자와 잎은 지열제, 이뇨제, 해독제 등으로 쓰인다.
다음은 쿡쿡 TV에 소개된 영양성분입니다.
다시마와 함께 먹으면 좋다고 하는데요, 이는 잠두에 함유된 사포닌이 체내에 들어오면 요오드를 몸 밖으로 배출해 내므로, 부족해지기 쉬운 요오드를 보충해 주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손질과 먹는 법
1. 일단 말린 파바빈을 사 오면 약 6시간 동안 물에 불려 줘야 해요. 말린 파바빈은 속껍질이 있으므로 물에 불려서 벗겨 내고 주방용 비닐팩에 알맞은 양만큼 소분한 후 냉동실에 넣어 필요할 때마다 꺼내 사용하면 될 것 같아요.
1) 말린 파바빈을 사 오셨다면 물에 넣고 약 5~6시간 정도 불려 주세요. 그래야 속껍질이 잘 벗겨져요.
2) 속껍질을 그냥 먹어도 된다고 하는 분들이 계시는데, 질기고 단단하여 벗겨내야 하겠더군요. 물론 이 말은 말린 콩의 경우에 해당합니다.
2. 밥 지을 때 적당량을 꺼내서 잘 씻은 쌀과 함께 넣고 밥을 지어 보세요. - 밥을 지어먹어 봤더니 아주 연해서 허물어지는데, 맛은 구수해요. (삶은) 밤과 콩맛의 중간쯤이 아닌가 싶네요.
3. 나머지는 다음과 같이 쪄서 껍질을 벗겨 먹어 봤는데 저는 이 방법을 추천하고 싶지 않네요. 보통은 껍질을 함께 먹는 게 좋은데 파바빈의 경우, 껍질에서 조금은 맡기 싫은 냄새가 나는 것 같기도 하고, 다음 사진에서처럼 찜기에 쪄서 껍질을 벗긴 후 먹어 봐도 그다지 맛이 없었답니다. 하지만, 개인에 따라, 품종에 따라, 지배지역에 따라 어떤 차이가 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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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적으로, 파바빈의 속껍질을 벗겨서 냉동실에 보관해 놓고 밥 지을 때 넣어 드시면 제일 무난하다고 생각합니다. 만일 속껍질을 드실 수 있다면 드셔도 좋은데요, 저로서는 추천드리고 싶지 않네요. 아마도 말린 것이 아니라면 가능할지도 모르겠습니다.
하루에 15알 정도로 섭취를 제한해야 한다고 합니다. 아무리 좋은 것이라고 하더라도 많이 먹으면 안 좋죠.
참고
1. 우수 식재료 디렉토리
2. 쿡쿡 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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