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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한 마디

Why did you come here? (여기 왜 왔어요?) - 괜찮을까요?

by 촌남자 2024. 6.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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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y did you come here?, Why are you here?, Why did you come to Korea? 및 Why are you so late? 등은 어법상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 완전한 문장이어서 실생활에서 쓸 수는 있어요. 그러나, 이 말을 들은 상대방은 어떤 혐의로 책임 추궁을 받는 감정을 느낄 수도 있다고 봅니다. 그래서 What을 주어로 하는 문장으로 에둘러 표현해 보자는 거예요. 

 

 

우리가 사회 생활하다 보면 "여긴 왜 왔어요?" 혹은 "여긴 어떤 일로 오셨어요?"라는 말을 하게 되는데요, 우리말로 듣기에도 "여긴 어떤 일로 오셨어요?"라는 말이 훨씬 부담이 덜 가고 부드럽게 들리죠.

 

의미는 똑같은데(여기 온 목적 질문) 질문하는 방식에 따라 상대방이 느끼는 순간적인 감정은 굉장한 차이를 보일 수가 있습니다.

 

앞으로는 다음과 같이 빨간색 글씨로 된 말로 바꾸어 보세요.

 

 

사천 바다 케이블카

 

 

 

"Why did you come here?", "Why are you here?", "Why did you come to Korea?" 이대로 괜찮을까요? 

 

 

"Why did you come here?", "Why are you here?"(너 여기 왜 왔어?)와 "Why did you come to Korea?"(너 한국에는 왜 왔어?)라는 말은 듣기에 따라 공격적이고 살짝 책임 추궁하는 듯한 느낌이 드는 표현이라고 할까요? 아무튼 이 말은 듣기에 따라 아주 기분이 안 좋을 수가 있습니다.

 

우리가 평상시 누군가에게 "여기 왜 오셨어요?"라고 말하면 상대방이 "어디 못 올 데를 왔나? 왜 왔냐니?"라고 농담을 할 때가 있잖아요? 바로 이거예요. 마음이 상하니 농담으로라도 이렇게 맞받아치는 거죠.

 

그러므로 이제부터는 다음 대화에서처럼 상대방이 들었을 때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 What brings [brought] you here? 혹은 What brings [brought] you to Korea?라는 말로 바꾸어 보세요. 표정이나 제스처도 중요하겠죠? 

 

 

 

「설명」

1. bring A to B : A를 B로 데려오다. here는 부사로서 이미 to를 포함하고 있기에 to here라고 쓰면 안 됩니다.

위의 빨간색으로 된 문장을 직역하면 "무엇이 너를 여기 데려 왔니?" 혹은 "무엇이 너를 한국으로 데려 왔니?"라는 뜻이 되는데 이들은 이유나 목적을 묻는 것으로 What을 주어로 하므로 직접적이면서 도전적이지 않고 에둘러 말하는 일종의 겸양 용법이기 때문에 꼭 외워두고 사용해 보세요.

2. What brought you to Korea? 와 What brings you to Korea? 는 그냥 구별하지 않고 쓰이고 있는데요, 실은 약간의 차이는 있을 수 있어요. 어법적으로 시제를 꼭 따지자면

1) What brought you to Korea? [왓(와) 브라츄 터 코리아]는 과거형 질문으로서 '이미 한국에 들어와 있는 외국인'에게 "한국에는 어떻게 오게 되신 거였어요?"라는 의미라면

2) What brings you to Korea? [왓 브링쥬 터 코리아]는 "한국에는 어쩐 일로 오게 되시는 건가요?"라는 뜻으로 '이제 막 비행기에서 내려 입국하거나 비행기 내에서 여행 중에 할 수 있는 질문'으로 볼 수 있겠죠.

 

 


 

 

 

 

♣ Dialoge 1

 

(질문)

What brings you here? (여긴 어쩐 일이에요?) - 사무실이나 어디에 막 들어오는 사람 보고

or What brought you here? (여기는 어떻게 오셨어요?) - 이미 와 있는 사람 보고

 

(대답)

1. I was invited, just like you. 당신처럼 저도 초대받았어요.

2. I was in the neighborhood and came by. 근처에 왔다가 들렀어요.

3. I'm here to see my friend, Jake. 제 친구 제이크 만나러 왔어요.

4. I'm here to attend the meeting. 회의에 참석하려고 왔어요.

5. I'm here to pick you up. 널 픽업하려고 왔어.

6. I'm here to return this book. 이 책 반납하러 왔어요.

7. I'm here for the interview. 면접하려고 왔어요.

 

 


 

 

♣ Dialogue 2

 

 

A) Welcome to the conference. What brings you here today? 

콘퍼런스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오늘은 어쩐 일로 오셨나요?  

B) I'm here to learn more about the latest fashion trend.

최신 패션 트렌드를 좀 더 배우러 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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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alogue 3

 

(질문)

What brings you to Korea? 한국에는 어쩐 일로 오게 되시는 건가요?

or What brought you to Korea? 한국에는 어쩐 일로 오게 되신 거였어요?

 

(대답)

1. (I'm here) For sightseeing. 관광하러 왔어요.

2. (I'm here) On business. 사업차 왔어요.

3. I work for Samsung. 삼성에 근무해요.

4. (I'm here) To see my friends. They're soldiers.

친구들 만나러 왔어요. 군인이거든요.

 

 

 

"너 왜 이렇게 늦었어?" - "Why are you so late?" 이대로 괜찮을까요?

 

 

약속 시간 등에 늦는다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한 상황이잖아요? 이때 "Why~?"로 직접 묻는 것은 상대방을 비난하거나 혼내는 듯한 느낌을 주기 십상이겠죠? 이럴 때는 다른 말로 에둘러서 표현하는 게 좋아요. 즉, 늦은 것의 원인이 you에 있는 것이 아니고 어떤 상황에 있는 것처럼 살짝 돌려 말하자는 거죠.

 

우선 다음 짧은 대화문 몇 개를 보죠.

 

 

 


 

♣ Dialoge 1

 

A) What took you so long? (왜 이렇게 늦었어?)

B) Sorry, but I've got a flat tire on the way here. 여기로 오다가 펑크가 났어.

 


 

♣ Dialoge 2

 

A) What took you so long? 

B) I got stuck in (a) traffic (jam) near Dongdaegu Station.

동대구역 근처에서 차가 정말 많이 막혔어. (교통체증이 심했어.) 

 


 

 

 

♣ Dialoge 3

 

A) What took you so long? 

B) I had a fender-bender on the way here.  이리로 오다가 접촉사고가 났어.

 

"왜 이렇게 늦었어?"라는 말을 이제부터는 "What took you so long?"[와 투큐 쏘울롱]이라고 말해 보세요.  이것은 "왜 그렇게 오래 걸렸어?(무엇이 너를 그렇게 오랫동안 붙잡아 뒀니?)"라는 말인데 결국 "왜 이렇게 늦었어?"라는 뜻이 되죠. 

 

그리고 "Why were you so late?"는 "너 (그때) 왜 그렇게 늦었어?"라는 뜻으로 '과거에 늦었던 것'을 묻는 거예요.

 

감사합니다.

 

 

What kept you so long? (왜 이렇게 늦었어요?)
이나
What made you come to Korea? (한국에는 어떻게 오셨나요?)
라는 말도 사용 가능합니다.

하지만 위에서 이미 나열해 드린 말이 더욱 널리 사용되고 있습니다.
아마도 그건 그만큼 많은 사람들의 입에 자주 오르내리는 말이라 그런 듯해요.

 

 

 

 

참고자료 : '영어회화 100일의 기적', 

네이버 사전 및 다수의 영어 전문 블로그에서 

조금씩 인용 참고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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