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페이지의 광고는 카카오에서 하는 것입니다.)
(함께 생각해 볼 신앙 단상)
다음은 다른 글 밑에 설명으로 붙여 두었었는데 너무 길어서 여기에 따로 떼어내 봤습니다. "도대체 영(혼)과 천국, 지옥은 존재하는가?"라는 주제를 짧게 다룰 것입니다.
《오늘의 말씀들》
1. (눅 12:5) 마땅히 두려워할 자를 내가 너희에게 보이리니 곧 죽인 후에 또한 지옥에 던져 넣는 권세 있는 그를 두려워하라 내가 참으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그를 두려워하라(Fear him who, after your body has been killed, has authority to throw you into hell. Yes, I tell you, fear him. : NIV / Fear him, which after he hath killed hath power to cast into hell; yea, I say unto you, Fear him. : KJV)
2. (눅 8:54~55) 54 예수께서 아이의 손을 잡고 불러 이르시되 아이야 일어나라 하시니 55 그 영이 돌아와(Her spirit returned : NIV) / Her spirit came again : KJV) 아이가 곧 일어나거늘 예수께서 먹을 것을 주라 명하시니
3. (요 14:2~3) 2 내 아버지 집에 거할 곳이 많도다 그렇지 않으면 너희에게 일렀으리라 내가 너희를 위하여 거처를 예비하러 가노니 3 가서 너희를 위하여 거처를 예비하면 내가 다시 와서 너희를 내게로 영접하여 나 있는 곳에 너희도 있게 하리라
경계해야 할 가르침
이단이 아닌 모든 (정통) 교회에서는 '예수님을 나의 구주로 믿어 구원을 얻는다'는 것까지는 일치합니다. 그러나 그다음부터 여러 가지 차이가 있습니다. 그래서 요즘엔 교회를 잘 가려서 다녀야 해요. 이단 교회에는 당연히 가지 말아야 하고, 정통교회라고 하여도 목회자에 따라 말씀에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합니다.
예컨대, "죽은 뒤 영혼이 가는 지옥은 없고 나중에 예수님이 다시 오셔서 모든 잠자던 자들이 부활한 후에 악인(가라지)은 지옥으로 던져진다"라고 가르치는 곳이 있어요.
(여기 부분은 모르셔도 돼요) 그러나, 이 말은 반은 맞고 반은 틀려요. 나중에 주님이 재림하셔서 생명과 심판의 부활이 있은 후 심판의 부활을 받은 자는 영벌(지옥)에 처해지는 게 맞죠. 그런데요, 죽은 뒤 영혼이 가는 지옥이 없다고 말한다면, 천국도 없다는 말이 되죠? 그렇다면, 결코 멸하지 않는 영(혼)은 그동안 어디 있나요? 이분들은 성경에서 예수님이 언급하시는 지옥을 무덤(땅) 속이라고 주장해요. 썩으면 형체도 없는 육체이지만, 백번 양보해서 육체는 거기 있다고 쳐요. 그럼, (사람이 죽은 때로부터 재림 시까지) 영혼은 어디에 있나요? 천국이나 지옥 둘 중 하나에 있지 않다고 말한다면 결코 답이 나오지 않죠. 지옥이 없다고 한다면, 진정한 회개를 할 수 없다고 주장하시는 분들도 많이 있습니다. 그만큼 지옥을 부인하는 사람들은 예수님을 믿는다고 말하지만 육신의 생각에 사로잡혀 그 길로 갈 수밖에 없다는 거죠.
또, "예수님만 구세주(나의 주님)로 믿으면(마음으로 믿고 입으로 시인하면) 구원받는다"라고 하며 뒤에 어떻게 살아야 할지, 생활 속 예배는 어떻게 드려야 할지, 어떻게 회개하며 거룩하게 살아야 할지에 대한 설교가 약한 교회가 많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천국이나 지옥 그리고 회개에 대해 거의 언급하지 않는 교회도 많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게다가 물질적인 축복을 은근히 강조하며 기복신앙적인 경향을 띠고 있는 곳도 있습니다. 이 모두는 경계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우리에게는 성경이 있으니 말씀을 읽고 거기에 따르면 되지만, 우리가 듣고 먹는 말씀은 우리에게 많은 영향을 끼치므로, 반복하여 듣다 보면 그 영향을 결코 무시할 수 없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실상이 어떠한가?
1. 죽은 뒤, 영혼은 천국과 지옥으로 나뉘어 갑니다(눅 12:4~5). 어떤 사람들은 '지옥이라 불리는 일정한 장소는 없고', '지옥은 사람이 죽으면 가는 무덤(흙속)'이라고 가르칩니다. 그러나, 이건 틀린 말이니 속지 마세요. 영혼은 없어지지 않는 불멸의 존재로서 죽으면 즉시 천국이나 지옥으로 가게 됩니다.
지옥은 원래 마귀와 그 사자들을 위해 예비된 곳입니다(마 25:41). 사람을 던져 넣기 위해 있는 곳이 아닙니다. 그러나, 사람이 예수님을 안 믿거나, 믿는다고 해도 교회 출석만 열심히 했지 예수님을 나의 개인적인 주님으로 받아들여 거듭나지 않고 육체의 욕심을 따라 살면서 그들(마귀와 그 사자들)의 종노릇해 왔기 때문에 그들과 함께 있을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엡 2:1~2).
(눅 12:4~5) 4 내가 내 친구 너희에게 말하노니 몸을 죽이고 그 후에는 능히 더 못 하는 자들을 두려워하지 말라 5 마땅히 두려워할 자를 내가 너희에게 보이리니 곧 죽인 후에 또한 지옥에 던져 넣는 권세 있는 그를 두려워하라 내가 참으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그를 두려워하라
(엡 2:1~2) 그는 허물과 죄로 죽었던 너희를 살리셨도다 2 그때에 너희는 그 가운데서 행하여 이 세상 풍조를 따르고 공중의 권세 잡은 자를 따랐으니 곧 지금 불순종의 아들들 가운데서 역사하는 영이라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라 / 사진: Unsplash의 Jens Meyers
2. 우리는 예수님을 주님(주인님)으로 모셔 들인 뒤, 교회 예배뿐만 아니라, 그와 똑같은 정도로 생활 속 예배를 드려야 합니다. 즉, 우리 각자는 성령이 거하시는 성전입니다(고전 3:16~17). 따라서, 우리는 하나님의 거룩하심을 닮아 언제 어디서나 거룩해야 합니다(레 11:45 / 벧전 1:16). 지금까지 그렇게 살지 못했다면 지금부터 회개하고 돌이키면 됩니다.
3. 저도 오래전 어떤 교회(정통 교회로 인정받는 교회)서 "예수님만 믿으면 구원받는다"라는 말이 틀렸다며 '여기로 들어와서 다시 설명을 듣고 예수님을 바로 믿으라'는 권유를 하길래 그것을 뿌리쳤습니다.
'뭐 오직 믿음 외에도 더 있다고? 이단이네!' 하며 무시했습니다. 그때 제 의식 속에는 '예수님만 나의 구주로 믿으면 (십자가 보혈로 죄 사함 받고) 구원받는다' 그리고 '구원받기 위해 행위구원론자처럼 따로 뭔가를 해서는 안된다'라는 생각이 지배적이었기 때문에 이를 물리친 것이었습니다. 그건 원칙적으로 딱 맞는 말입니다.
그러나, 그러한 저의 믿음 속에는 '예수님이 내 안에, 내가 예수님 안에'라는 생각을 가지고, '날마다 말씀 읽고 기도하며 잘못한 것은 회개하면서 예수님과 동행해야 한다'는 개념이 없었습니다. 즉, 오랜 세월 동안 말로만 믿는다고 하면서, 좋은 열매 맺는 데는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던 것입니다.
그 원인은 성경을 열심히 읽지 않은 저에게도 있겠지만, 초기의 가르침(예수님을 나의 구주로 영접하면 구원받는다)이 너무나도 강렬했기 때문인 탓도 있습니다. 그냥 예수님만 구주로 믿고 교회생활하면 구원받는다는 것이었습니다. 거기에 더해 열심히 교회생활을 하면 믿음이 좋다'라는 말도 들었습니다. 믿음의 진정한 의미를 구체적으로 배우지 못했던 것입니다.
'예수님을 믿는다'는 말에 포함되어 있는 것 : 믿음으로 의롭다 함을 받는다(以信稱義). 구원은 오직 하나님의 은혜이다. 그러나 구원받은 사람들이 가졌다는 그 '믿음'이란 무엇인가? 그냥 믿는다고 고백하며 열심히 교회생활하는 게 믿음인가? 아니면 다른 무엇이 있는가?
믿음이라는 말 안에는 이미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을 읽고 그에 따라 행해야 한다는 것이 포함되어 있습니다(요 15:5 / 눅 6:46). 그래서 믿음 따로 행동 따로가 아닌 것입니다. 모르는 사람이 믿음뿐만 아니라 선행, 교회봉사, 헌신도 행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그런 것들은 이미 믿음 안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따로 행해야 구원받는다고 믿고 살아간다면, 행위구원론자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 행위는 구원의 조건이 될 수 없고, 행위로는 구원을 받지 못합니다. 만일 행위로 구원받으려고 한다면 율법에 있는 모든 것을 그대로 행하여야 하며, 하나라도 어기면 모든 율법을 어긴 것이 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을 믿으면 죄사함받고, 구원해 주심에 대해 감격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행하게(=순종하게) 되어 있습니다. 개인에 따라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아무튼 감사하며 말씀을 읽고 실천하게 되어 있습니다.
또한, "나는 이미 예수님을 구주로 믿었기 때문에 따로 내가 행해야 할 것은 없다. 예수님의 보혈로 다 용서함 받았는데 왜 일일이 죄에 대해 신경 쓰고 회개해야 하나? 물론, 죄를 막 지으면 안 되겠지만"이라고 하며 어정쩡한 스탠스를 취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믿음으로 사는 자가 죄에 신경을 쓰지 않으면 누가 죄에 신경을 씁니까(요 8:34)? 이미 죄를 용서받긴 했지만, 일상생활에서 잘 모르고 무수한 죄들을 범하지 않는가요? 그때마다 예수님의 보혈에 죄를 씻어야죠(계 7:14 / 계 22:14 / 요 13:8~10 / 요일 1:9 ).
목욕은 하였지만, 발을 매일 씻어야 하는 원리와 같습니다(요 13:10 예수께서 이르시되 이미 목욕한 자는 발밖에 씻을 필요가 없느니라 온몸이 깨끗하니라 너희가 깨끗하나 다는 아니니라).
(참고) 회개에 대하여
요한일서 1장 9절의 confess는 '죄인이 자신의 죄를 자백하다'라는 뜻이므로 단순히 '자백한다'라는 말이 아니고, '자수하다' 즉, '회개한다'로 해석하는 것이 맞습니다. '회개'란 자신의 죄를 깨닫고 심경을 바꾸어서 다시 돌이키며 이를 실천에 옮기는 것을 말합니다(탕자의 비유 참고). 요컨대, 회개는 자복하고 통회하며 다시 새롭게 결단하고 그 죄악 된 행동을 고치는 것을 말합니다. 어떤 죄를 용서해 달라고 통곡하며 눈물 펑펑 쏟고 나서, 다시 그것(혹은 유사한 죄)을 행하는 것은 회개가 아닙니다. 행동의 변화가 일어나야 합니다. 개인에 따라 단칼에 돌이키거나, 시간을 두고 서서히 돌이킬 수는 있다고 봅니다.
NIV 요일 1: 9 If we confess our sins, he is faithful and just and will forgive us our sins and purify us from all ungithteousness. 만일 우리가 우리 죄를 회개하면 그는 신실하고 정의로우셔서 우리 죄를 용서해 주시고 모든 불의에서 우리를 깨끗하게 해 주실 것이다.
KJV 요일 1:9 If we confess our sins, he is faithful and just to forgive our sins, and to cleanse us from all unrighteousness.
▲confess / 옛날 문학 작품에서 '(사랑을) 고백하다'라는 뜻으로 쓰였지만, 현대 영어에서는 '범죄자가 자수하다'라는 뜻으로 쓰입니다. confess는 안 좋은 일을 한 것을 스스로 먼저 얘기할 때 씁니다. 그러므로, 요한일서 1장 9절에 쓰인 confess를 '고백하다, 자백하다'라고 옮기기보다는 '(죄인이) 회개하다'로 옮기는 게 좋습니다. confess라고 하여 가볍게 "주님, 제가 ~ 죄를 지었습니다"라고 자신의 죄를 그냥 단순하게 나열하는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참고로, 천주교회에서 고해성사하는 것을 confess로 쓴다고 합니다.
그리고 어떤 분은 "오직 예수님을 믿으면 구원받는다. 그러므로, 구원의 감사함으로 교회의 일(헌신, 봉사)을 열심히 해야 한다"라고 합니다. 이 말도 틀리지는 않다고 생각합니다. 구원에 대한 뜨거운 감사로, 하나님과 교우들에 대한 사랑의 마음을 품고 교회 봉사와 헌신을 하기 때문에 자기의 의와 자랑이 들어갈 틈이 없고, 대가를 받고 싶은 마음이 들어갈 틈이 없을 테니까요.
그 외에도, 저는 개인적으로 다음과 같이 생각해 봤습니다.
예수님을 주님으로 믿는 믿음 안에 들어오면 성경을 읽고 기도하며 거기에 따라 살아야 하는데, '예수님의 새 계명인 사랑'이라는 테두리 안에 이미 봉사, 헌신이 다 들어 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갈 5:13) 형제들아 너희가 자유를 위하여 부르심을 입었으나 그러나 그 자유로 육체의 기회를 삼지 말고 오직 사랑으로 서로 종노릇 하라
(요 13:34) 새 계명을 너희에게 주노니 서로 사랑하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서로 사랑하라
이러한 말씀에 따라, 사랑하는 마음 안에 이미 이 모든 것이 포함되어 있다고 본다는 것입니다.
사진: Unsplash의 Mario Beqollari
(요 15:1~12)
1 나는 참포도나무요 내 아버지는 농부라 2 무릇 내게 붙어 있어 열매를 맺지 아니하는 가지는 아버지께서 그것을 제하여 버리시고 무릇 열매를 맺는 가지는 더 열매를 맺게 하려 하여 그것을 깨끗하게 하시느니라 3 너희는 내가 일러 준 말로 이미 깨끗하여졌으니 4 내 안에 거하라 너도 너희 안에 거하리라 가지가 포도나무에 붙어 있지 아니하면 스스로 열매를 맺을 수 없음같이 너희도 내 안에 있지 아니하면 그러하리라 5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라 그가 내 안에, 내가 그 안에 거하면 사람이 열매를 많이 맺나니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것도 할 수 없음이라 6 사람이 내 안에 거하지 아니하면 가지처럼 밖에 버려져 마르나니 사람들이 그것을 모아다가 불에 던져 사르느니라 7 너희가 내 안에 거하고 내 말이 너희 안에 거하면 무엇이든지 원하는 대로 구하라 그리하면 이루리라 8 너희가 열매를 많이 맺으면 내 아버지께서 영광을 받으실 것이요 너희는 내 제자가 되리라 9 아버지께서 나를 사랑하신 것같이 나도 너희를 사랑하였으니 나의 사랑 안에 거하라 10 내가 아버지의 계명을 지켜 그의 사랑 안에 거하는 것같이 너희도 내 계명을 지키면 내 사랑 안에 거하리라 11 내가 이것을 너희에게 이름은 내 기쁨이 너희 안에 있어 너희 기쁨을 충만하게 하려 함이라 12 내 계명은 곧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하는 이것이니라
(요 8:34)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죄를 범하는 자마다 죄의 종이니라
'예수님을 나의 주님으로 믿으며 날마다 주님과 동행하는 것(내가 주님 안에 거하고, 주님이 내 안에 계시는 것)'이 믿음이다. 구원은 하나님의 영역에 속해 있으나, 우리에게는 말씀에 순종할 의무가 있다.
'말씀과 묵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눅 8 : 1~3 / 성경에 나타난 섬김(봉사, 헌신)과 간증 (0) | 2025.01.17 |
---|---|
믿음은 사랑과 행함이 따라야 비로소 온전해진다(눅 5:18~20) (2) | 2025.01.16 |
그러므로 이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나니 (2) | 2025.01.14 |
이방을 비추는 빛, 예수님 (2) | 2025.01.13 |
바울 사도가 자랑하는 것 (갈 6:14) / 우리 성도가 영원히 자랑해야 할 것 (2) | 2025.01.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