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말씀과 묵상

(눅 8:15) 좋은 땅에 있다는 것은 착하고 좋은 마음으로 말씀을 듣고 지키어 인내로 결실하는 자니라

by 촌남자 2025. 1. 20.

1. 오늘의 말씀

(눅 8:5) 씨를 뿌리는 자가 그 씨를 뿌리러 나가서 뿌릴새 

 

(눅 8:8) 더러는 좋은 땅에 떨어지매 나서 백배의 결실을 하였느니라 이 말씀을 하시고 외치시되 들을 귀 있는 자는 들을지어다

 

(눅 8:11) 씨는 하나님의 말씀이요

 

(눅 8:15) 좋은 땅에 있다는 것은 착하고 좋은 마음으로 말씀을 듣고 지키어 인내로 결실하는 자니라

(But that on the good ground are they, which in an honest and good heart, having heard the word, keep it, and bring forth fruit with parience. KJV)

 

2. 묵상 

백배의 결실을 하려면, 착하고 좋은 마음으로 말씀을 듣고(읽고) 그 말씀을 받아들여 그것을 잊어버리지 아니하고 지키면서 인내해야 한다. 말씀을 마귀에게 빼앗겨 믿지 못하거나, 시련을 당할 때 배반하거나, 이생의 염려나 재물과 향락에 사로 잡혀 온전히 결실하지 못한다면 얼마나 안타까운 일인가? 그러므로, 말씀을 듣거나 읽고 그냥 지나치면 안 된다. 그러면 수만 번 듣고 읽어봐야 아무 소용이 없다. 그 말씀을 받아들여 지키며 끝까지 참고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까지 자라가야 한다.

 

설악산의 가을 풍경 / 주 하나님 지으신 모든 세계 내 마음 속에 그리어 볼 때

 

3. 기도

거룩하신 하나님 아버지, 말씀을 듣고 백배, 육십 배, 삼십 배의 결실을 거두는 자는 선한 마음으로 그 말씀을 받아 지켜 인내로 결실하는 성도입니다.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려보내거나, 어려움이 닥쳐 배반하거나, 세상 염려와 재물, 향락에 빠져 그 말씀을 지키지 못하거나, 순종한다고 하더라도 끝까지 인내하지 못한다면 열매를 맺지 못할 것입니다. 언제나 주님의 말씀을 기억하여 지키고 그 상태를 지속하며 끝까지 인내하여 백배의 결실을 보기 원합니다. 제 속에 계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늘 귀 기울여 듣고 잘 지켜 행하기 원합니다. 여생동안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데 전념하도록 도와주시기를 원하며,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4. 고백

하나님은 너무나 좋으신 분입니다. 지옥의 판결을 피하도록 독생자 예수님을 보내주셔서 구원해 주시니 그보다 더 큰 사랑이 어디 있겠습니까? 언제나 주 하나님을 생각하며 몸과 영혼을 거룩하게 구별하기를 원합니다. 그리고 이웃의 아픔이나 약함을 보고 도움을 위해 기도하겠습니다. 어떤 경우라도 이웃의 슬픔에 함께 슬퍼하고 그들의 기쁨에 함께 기뻐하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5. 간증(다음 간증은 저의 어머니를 통해 간접적으로 들은 것입니다. 그때는 그냥 대충 흘려 들었지만 세월이 흐를수록 또렷해집니다. 들은 지 오래됩니다. 나중에 다시 확인하려고 어머니께 질문하였으나 세월이 많이 지나고 연세가 많은 탓인지 기억이 안 난다고 하셔서 안타까웠어요.)

 


 

시골 어느 교회 사모님이 중한 심장병에 걸려 병원에 갔는데 어디에서도 못 고친다고 해서 교회에 붙어 앉아서 아무것도 못 먹고 살려 달라고 기도만 하며 지냈다고 하더라. 그러다 보니 그 사모님 몸이 꼬치꼬치 말라 가죽만 남게 되었다고 해. 아무리 기도해도 응답이 없어서 '이젠 죽는구나!'하고 죽을 날만 기다리고 있었다고 해. 교회서도 다 포기하고. 그러다가 어느 날 기도하다가 자는데(아마도 못 먹었으니 지쳐서 쓰러져 주무셨던가 봐요) 언뜻 보니 하늘에서 하얀 옷을 입은 천사 둘이 반짝반짝거리는 통을 들고 내려 오더란다. 사모님 양 옆으로 내려와 앉아 알아듣지 못할 말로 자기들끼리 뭐라, 뭐라고 하더니 통을 열고 가위하고 칼을 꺼내더란다. 꼭, 병원에서 쓰는 수술도구 같았대.

 

그게 너무 반짝거려 눈이 부시더라고 하더라. 그리고는 사모님의 가슴을 째서 열더니(쨌는데도 아프지는 않았던가 봐요) 뭐라 뭐라고 자기들끼리 얘기하며 칼과 가위로 째고 자르고 하더래. 수술 도구를 집어 수술하고 다시 통에 놓을 때 쨍그랑 쨍그랑하며 쇠 소리가 나더란다. 한 천사는 도구를 집어 주고 다른 한 천사는 수술하고. 꼭 생시에 수술하는 것 같더래. 제법 오랫동안 그러더니 다 끝마쳤던지 수술부위를 덮고 실로 정성껏 꿰매더래. 그리고 또 뭐라고 이야기를 주고받더니 (만족한 듯이) 도구를 챙겨 통을 들고 하늘로 올라가더란다.

 

그러고 나서 정신이 들어 일어나서 먼저 심장 부분을 헤쳐 봤는데, 수술을 했으므로 분명히 흉터가 있을 거라고 생각했지만 흉터가 한 군데도 없이 깨끗하고 이제 심장은 아프지 않아 너무 놀랐대. (참 묘한 일이죠. 사실 우리 하나님은 못하실 것이 없지만요!) 그 이후 사모님은 입맛이 돌아와 미음을 잡숫고 차차 밥을 잘 드시게 되었고 바짝 말랐던 몸에 살이 붙어 건강하게 되었다고 해.

 

추가) 천사가 심장 부위를 수술할 때, 가위로 살을 자르는 소리가 '사각사각' 났다고 합니다. 그래서 현실처럼 확실하게 수술한 것으로 알고 있었다고 합니다. 깨어나 보니 그게 아니어서 놀랐지만요.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불가능하여 손을 놓을 때, 힘이 빠져 기도도 못하고 막다른 골목길에서 더 이상 길이 없어 앞이 캄캄할 때 해결해 주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니 포기하지 말아야 합니다.

 


 

어머니는 아마 교회서 실제 고침 받은 사모님으로부터 이 간증을 들으셨을 테고 그걸 제게 소개해 준 것 같았어요. 지금 같으면 꼬치꼬치 캐물었을 텐데 그때는 왜 그리 허술하게 흘려 들었는지 후회스러워요. 앞 뒤 상황 이야기를 좀 더 들었더라면 좋았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그냥 치료하여 주시면 됐지 왜 하늘에서 천사를 보내 수술도구로 수술을 했느냐 하는 게 제 마음속엔 의문으로 남지만 하나님의 뜻은 아무도 알 수가 없으니 그냥 받아들이고 찬양할 뿐입니다. 예수님도 말씀으로 귀신을 쫓아내거나 치료하시기도 하고, 혹은 현장에 가시지도 않고 멀리서 말씀만으로 문제를 해결하신 경우가 대부분이었지만, 어떨 땐 침으로 흙을 개어 환부에 바르며 치료하신 적이 있으시잖아요. 우리로서는 알 수 없는 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