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S8, 갤럭시S9 충전기
/USB 포트물기감지 대처법
이번엔 본의아니게 제가 갑자기 당하는 바람에 휴대폰의 건강(?)에 대해 포스팅하게 되었습니다.ㅎㅎ 오늘 아침 특별히 물근처에도 가지 않았던 것 같은데 휴대폰을 충전기에 꽂으니 충전이 안되고 계속 다음과 같은 경고문이 시작화면에 떴습니다.
이걸 무시하고 계속 충전기에 꽂았더니,
충전기 분리
물기가 감지되었습니다. 충전기를 분리한 후 충전기와 USB포트에 물기가 마른 후 다시 시도하세요 라는 경고문이 떴으며, 경고음이 반복적으로 들려 왔습니다.
이게 두 번째인데 저번에는 비 오는 날 물기가 약간 들어갔던 게 맞는 것 같은데 이번에는 물기 근처에도 안 갔다고 생각되었지만 계속 경고문이 뜨고 충전이 안되더군요. 이런 상태에서 컴퓨터에 연결시켜도 똑같은 경고문이 뜨고 연결이 안됩니다.
저번에는 헤어드라이기(헤어드라이어)로 한 번 말리니 안 되어서 두 번, 세 번 말리고 충전이 되더군요. 그런데 이번에는 다섯 번 말렸는데도 안 되어서 휴대폰을 껐다 켜는 조작을 시도해 봤습니다. 드디어 성공!!! 저처럼 어느 정도 말렸다고 생각되면 계속 말리지 마시고 전원에 들어가서 '다시시작'을 눌러 휴대폰 전원을 껐다가 켜 보세요.
결론적으로, 이런 경고문이 뜨며 충전이 안 되면 당황하지 마시고 헤어드라이기를 가지고 멀찌기서 기기의 USB포트부분으로 뜨거운 공기를 불어 넣어 보세요. 기기가 조금 뜨거워질 정도로 불고 나서 다시 꽂아보고 안되면 다시 실행해 보세요. 세 번 정도 충분히 말렸는데도 안되면 저같이 안드로이드 시스템 휴대폰을 껐다가 켜보세요. 휴대폰 USB포트랑 충전기 단자 둘 다 말려 주세요.
주의할 점은 너무 뜨겁게 말리지 마시라는 점입니다. 너무 뜨거워지면 바테리에 손상이 가거나 혹 폭발할 수도 있다고 하니 덜 뜨겁게 바람을 멀찌기서 한 참 불어 넣어야 합니다.
갤럭시 S7부터 방수를 강화하며 유저들이 기기를 물에 가져들어가는 경우를 예상하고, 물기 확인센서를 달고 그것을 아주 민감하게 한 것 같아요. 조금만 이상하면 이것이 뜨는 것 같은데요. 그럴 때마다 AS센터에 가져가기가 힘들잖아요. 그럴 땐 '헤어드라이기로 3~4번 뜨거운 바람 불어넣기+전원다시시작' 기법을 사용해 보세요. 충전자체가 안되니 충전기에 꽂았다고 폭발되거나 USB단자가 타버리거나 그러지는 않는 것 같은데, 혹 물이 많이 들어갔을 때는 타버리는 경우도 있다고 하니 그럴 때는 AS센터에 가져 가시는 게 나을 것 같습니다.
오늘 이 문제 때문에 오전부터 실랑이를 벌이다가 결국 전원 '껐다 켜기'로 고치고 나서 조금이라도 도움을 드리고자 포스팅해 봅니다. 이상 지금까지 여러분의 '건강따는 꿀벌이'였습니당.^^
잠깐만요, 공감버튼 눌러 주실거죠?^^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