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은 우리에게 무한한 행복을 줘요.
코로나 블루로 힘든 마음이 가벼워져요.
약 1주일 전부터 집 근처에 직박구리가 자주 와서 자꾸 지저귀고 있길래 약간 멀리서 자세히 살펴 봤더니, 어미 직박구리 새가 측백나무 속의 아주 은밀하고 안전한 곳에 둥지를 틀고 갓 부화한 듯한 아기 새들을 키우고 있는 거예요. 나가서 봤더니 어미새가 와서 시끄럽게 울어대더군요. 자기 아기들을 건드린다고 그렇게 큰 소리로 울어 대는 것 같았어요. 어미새는 아침이면 자주, 그리고 열심히 먹이를 물고 와서 아기들에게 열심히 나누어 주곤 해요. 이제 발견한지 3일 정도 됐는데 새는 정말 빨리 자라는 것 같아요. 처음엔 그냥 움직임도 거의 없었고 아주 조그만 소리만 냈었죠. 하지만, 먹이를 달라고 할 때는 고개를 들고 부리를 넓게 벌리며 소리를 크게 지르는 모습을 보여 주었었죠. 벌써 날개가 많이 돋고 파닥이며 나는 연습을 하는 것 같더군요.
다음 영상은 올해 7월 초쯤으로 기억되는데요, 근처의 연못에 갔더니 어미 오리와 아기 오리들이 산책을 나왔길래 얼른 찍어 두었었죠. 아기 오리들은 산책 나온 게 너무나 즐겁다는 듯이 경쟁적으로 빠르게 헤엄쳐 가는데 어미 오리는 뒤에서 느긋이 지켜 보며 같은 방향으로 가는 모습이 너무 대조적이라는 느낌을 받았어요. 하지만, '저런 모습은 우리 사람들에게서도 흔히 볼 수 있는 광경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래 영상은 앞선 포스팅에서 한 번 올렸었는데, 오리 커플이 굳이 동작을 맞추어 가며 먹이를 찾는 모습에 커다란 흥미를 느꼈던 기억이 납니다. 꼭 싱크로나이즈드 스위밍 연기를 하는 것 같지 않나요? 굳이 이렇게 비슷하게, 어쩌면 리듬에 맞춘 듯한 동작으로 먹이를 찾는 모습이 약간 우습기도 했었고 신기하기도 했었어요. 아마, 싱크로나이즈드 스위밍에 대한 아이디어를 여기서 (물새들의 이런 동작에서) 따 온 것은 아닐까요?
아래 영상은 지인이 보내 주신 것인데 너무나 마음에 들어 여기에 같이 포스팅합니다. 매미가 오르내리는데 옆에 어떤 녀석이 슬쩍 피하는 장면이 약간 우스꽝스럽기도 하고, 특히 매미가 우는 옆 모습을 자세히 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다른 나무로 옮겨 가면서까지 오랫동안 끈기 있게 촬영하신 영상 잘 보겠습니다.
자연을 가까이 할 수 있다는 것은 정말이지 우리 인간에게 주어진 매우 커다란 축복 중 하나가 아닐까요? 특히, 요즘같은 코로나 블루 시대에는 자연을 더욱 가까이 하며, 마음을 차분하게 다스려 가시는 게 좋을 것 같군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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