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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기적인 사건/흔하지 않은 자연현상

개기월식 - 천왕성 엄폐, 국내에서 향후 200년 간은 못 볼 현상(11월 8일)

by 헬쓰라이프 2022. 11. 10.

굉장히 진귀한 개기월식

 

(2022년 11월 8일 저녁, 달이 지구의 그림자에 완전히 가려지는 '개기월식'과 지구 그림자에 가려진 달이 다시 천왕성을 가리는 '천왕성 엄폐' 현상이 동시에 진행되었었다는데요, 앞으로 우리나라에서 200년 내에는 이와 동일한 현상을 관측할 수 없다고 합니다.)

 

월식은 달이 지구 그림자를 통과하면서 일어나며 평균 6개월에 한 번 정도 발생한다고 합니다. 이건 상식이지만 다시 말씀드리면 달이 지구 그림자로 완전히 들어가면 개기월식이고, 지구 그림자를 스치듯 통과하면 부분월식이라고 합니다.

 

달이 붉게 보여서 어떤 사람들은 달이 홍시 같다고 했고 저는 달이 갓 깎아 매달아 놓은지 1주일쯤 된 곶감같다고 했어요.

 

이번 개기월식은 천왕성 엄폐,
우리나라에서는 200년 안에 
관찰할 수 없을 것이라고 합니다.

 

7시 11분. 지구의 그림자에 달이 완전히 가려지지 않았죠? 저는 이것을 보고 매달아 놓은지 1주일 쯤 된 곶감같디고 했는데 어떤 분들은 홍시같다고 했다는군요.
7시 15분. 역시 지구의 그림자에 달이 완전히 가려진 상태가 아니에요. 7시 59분 쯤에 완전히 가려졌다고 합니다. 스마트폰의 사양이 낮아서 제대로 찍히지 않았네요.

개기월식은 지난해 5월 26일 이후 약 1년 6개월 만이며 달이 천왕성을 가리는 천왕성 엄폐의 경우 2015년 1월 25일 이후 약 7년 6개월 만이라고 합니다.

 

다음 개기월식은 3년 후인 2025년 9월 8일이고, 두 천문현상이 함께 일어나는 다음 시기는 76년 후인 2098년 10월 10일(개기월식)과 114년 뒤인 2136년 3월 18일(부분월식)로 예상되고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향후 200년 안에 개기월식과 천왕성 엄폐가 동시에 일어나는 천문현상은 관측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달이 붉게 보이는 이유?

 

개기월식이 일어나면 달은 붉은 색으로 물들기 때문에 일명 '블러드 문'이라고도 하죠. 달이 전체적으로 붉은색을 띠는 이유는 '레일리 산란(Rayleigh scattering)'때문이라고 합니다(동아 사이언스 참고).

지인에게서 받은 사진

 

지구의 대기로 들어오는 햇빛은 여러 가스 및 물방울, 먼지 등의 입자에 부딪치며 흩어지게 되죠. 이때 보라색이나 파란색처럼 파장이 짧은 빛은 산란이 되는 반면에 적색 및 오렌지색처럼 긴 파장의 빛은 달의 표면까지 도달해 구부러지거나 굴절되며 붉은 빛을 띠게 된다고 합니다.

 

육안으로는 천왕성이 안 보이고 
달만 보였으니 3년 후에 오는 다음
개기월식을
기다리죠.

 

어차피 천왕성 엄폐까지 보려면 천체 망원경이 필요할 것이므로 우리 일반인들은 그냥 개기월식만 보면 되지 않을까요? 따라서 이번에 아쉽게도 못 보신 분들은 3년 뒤 일어날 개기월식을 기다려 보시죠.

 

 

참고 : 동아일보, 동아사이언스 및 백과 사전 그리고 기타 신문 매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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