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머리를 작은 머리로 만들어 주는 모자 - '무지 볼캡 대두 모자'와 '워시드 나일론 대두 모자' 후기

요 며칠 사이에 봄에 사용할 면 모자와 여름에 필요한 나일론 모자를 하나씩 샀어요. 이제 봄이 되어 햇볕이 많이 쏟아지면 야외 운동할 때 챙이 큰 모자가 필수템이 될 것이고, 더 더워져서 해수욕장이나 워터파크에 갈 때면 나일론 모자가 꼭 필요할 것 같아서예요..

 

 

빅사이즈 무지
볼캡 대두 모자

사이즈 : XL(특대)

 

 

이 모자의 장점은 일단 사이즈가 넉넉하여 머리가 정말 크신 분들도 쓸 수 있다는 점이라고 하겠네요. 동시에 58 정도의 사이즈도 뒷끈을 조절하여 쓸 수 있어요. 저의 머리 둘레가 61~ 62cm인데요, 제가 써도 약 4cm의 여유는 남으니 아마 사이즈 64~65 까지는 맞을 것 같아요.

 

사이즈도 크고 챙이 제법 큰 편이에요.

 

62cm인 제가 쓰고 남는 끈이에요. 64~65cm 까지는 무리없이 쓸 수 있을 듯하네요.

 

XL 사이즈, 특대예요.

 

내부의 모습입니다.

 

 

소재가 면이라 3월부터 4월, 5월 경까지는 쓰기 좋을 것 같고 6월부터는 좀 더울 것 같아요. 가을인 9~11월에도 좋을 것 같아요. 여름에는 시원하게 나일론 모자를 써야죠. 글씨나 이미지가 없는 무지라 더 깔끔해서 좋아요. 또한, 단단하게 각이 잘 잡혀 있고 챙이 긴 데다 상하로 깊어서 좋은 것 같아요.

거울 속에 비친 모습을 찍어야 하고 얼굴을 가리면서 모자 윗 부분을 많이 보여드리려고 했더니 본래 색깔이 잘 안 나오더군요. 아무튼 사이즈는 넉넉해요.

 

하지만, 뭐니 뭐니 해도 가장 큰 장점은 큰 머리를 작게 보이도록 만든다는 점입니다. 모자가 워낙 크니까 말이죠.

 

 

워시드 나일론
대두 모자

사이즈 62cm
상표 : CHAPTER EIGHT

 

 

이 모자는 여름용이에요. 물론 봄이나 가을에 써도 좋을 듯해요. 얇아서 물에 넣어도 속히 마를 듯하네요. 사이즈가 62인데 실제로는 위에 소개한 볼캡 모자랑 크기가 같은 듯해요. 64~65cm까지는 쓸 수 있을 것 같고 아래로는 58까지는 쓸 수 있을 것 같아요. 모자가 깊어서 좋은 것 같은데, 워싱한 것이라 광택은 없어요.

 

 

챙이 그리 길진 않아요.

 

상표가 '챕터에잇'이에요. 62 사이즈라고 되어 있지만 이보다 커서 64~65cm인 분들도 여유있게 쓸 수 있을 것 같네요. 61~62cm인 제가 쓰니까 머리가 정말 작아 보여요.

 

제게 맞는 사이즈로 조절한 건데 많이 남죠? 사이즈는 정말 넉넉하지만 뒤끈 조절장치가 좀 약해 보이는 게 흠이네요.

 

 

단점이라면 챙이 좀 작은 편이에요. 그리고 머리 뒤편에 있는 머리둘레 조절 장치의 플라스틱 체결 부분이 좀 약해 보여요. 2년쯤 사용하면 삭아서 파손될 것 같은 느낌이랄까요. 

 

 

얼굴을 가리고, 모자 위부분을 많이 보여드리려고 하다 보니 촬영에 한계가 있더군요.

 

 

이 모자도 큰 (머리와) 얼굴이 작게 보이도록  해 줍니다.

 

 

무지 야구 모자를 쓰고
싶으신 '머리둘레가
정말 긴 분들'에게
강추합니다.

 

 

벙거지 모자나 햇볕을 잘 막아 주는 (밀짚모자 모양의) 챙이 큰 모자를 잘 쓰다가도 야구모자를 쓰고 싶을 때가 종종 있죠? 글씨나 로고, 기타 이미지가 없는 무지 모자를 쓰고 싶은데 맞는 사이즈를 고르는데 애로점이 있는 분들에게 이 모자들을 강추합니다. '(챕터 에잇) 워시드 나일론 모자'는 머리에 눌러쓰면 결국 형태는 볼캡이지만 아주 얇아 천이 힘이 없는 터라 볼캡이라고는 할 수는 없겠네요.

 

머리가 크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이 모자들을 쓰시면 머리가 작아 보이는 효과가 있어 정말 좋을 것 같습니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