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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지을 때, 호랑이콩 한 두줌 어때요?/호랑이콩은 어디에 좋을까요?/호랑이콩조림 레시피

by 헬쓰라이프 2019. 7. 17.

호랑이콩 넣어서 밥지어 봐요!

 

 

호랑이콩. 언제부터인지 모르긴 하지만 아무튼 오래 전부터 먹어 왔던 거예요. 어머니께서 그리고 아내님이 밥에다 넣어서 밥을 지어주면  이름이 뭔지도 모르고 그냥 잘 먹기만 했던 것 같아요.

 

"엥, 호랑이콩(양대콩이라고도 함)이었어? 저게? 지금껏 이름도 모르고 먹었구만... 아무튼 맛있는 기억이 있으니 사서 먹어 보자!" 이런 생각을 하며 한 망을 사 왔죠. 밥 한 번 지어 볼까요?

 

호랑이콩을 먹는 방법은 다양할 수 밖에 없겠죠? 콩자반이나 떡으로도 나오는 걸 보면 레시피는 무궁무진할 것 같아요. 그중 1) 세척한 후, 바로 찜통에 넣고 쪄서 까먹는 방법과 2) 껍질을 까서 씻은 후, 밥지을 때 넣어서 먹는 방, 이 두 가지는 가장 흔한 섭취방법이 아닐까 싶네요. 

 

오늘은 호랑이콩밥을 지어 먹는 방법을 알아볼까 해요. 호랑이콩밥은 영양을 따질 필요도 없이 너무나 고소해서 콩알레르기가 없는 한, 누구에게나 사랑받을 거라는 확신까지 드네용.ㅎㅎ

 

껍질까는 것부터 밥지어 먹기까지, 레디 고!

 

이게 몇 그램인지는 안 나와 있지만 1망에 6,990원 주고 샀어요. 재래시장에서는 훨씬 싼 듯해요. 저 붉은 망은 유감스럽게도 비닐끈을 빼내고 나머지는 종량제봉투에 버려야 하는 거더군요. 그래서 작은 환경운동가인 저를 꽤 실망시켰어요.

 

 

과연 신선할까요?

 

사 온 바로 다음날 꺼내 봤더니 오른쪽에 가려 놓은 5꼬투리 정도는 상한 것 같았어요.  

 

 

그러나 까보니 다행히도 안의 콩은 멀쩡하더군요.

 

 

그래서 몽땅 까서 용기에 담아 봤죠. 얼마 안돼요. 두세 번 정도 넣어 먹을 수 있는 양인 듯해요. 

 

 

고놈 참 토실하게 생겼네... 음. 요걸 살짝 씻어서 절반만 밥에 넣고 절반은 밀폐하여 냉장실에 뒀다가 내일 먹자구~~!!

 

 

 

지금 이 밥의 재료는 7~8분도 정도의 백미, 가바현미(갈색), 국산귀리, 국산 찰보리쌀로 구성되어 있어요. 이것을 수돗물로 깨끗이 여러 번 죠. 지금까지는 대충 씻었어요.

 

음 번 언젠가 포스팅하겠지만 곡물은 특별히 깨끗하게 씻어야 해요. 저도 오늘에서야 알았답니다. 이 네가지 곡물을 모두 뜯은 상태로 쌀보관 냉장고에 넣어 약 보름동안 두었는데 오늘 뚜껑을 여는 순간 농약냄새가 코를 찌르고 정신이 아득해졌어요. 곡물을 여름에 냉장실에 넣어 두는 이유는 밖에 둘 경우, 쌀벌레가 다 먹어 버리기 때문에 궁여지책이죠.

 

가 (원래 있던 국산귀리 먹던 것에 더하여) 가바현미보리을 약 10일전 쯤 사서 뜯은 후 일부 밥을 지어 먹고 남은 것을 거기에 뒀었죠.

 

가바현미와 찰보리쌀 때문인지 아니면 국산귀리(귀리는 껍질만 제거하죠)까지 포함되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암튼 농약냄새(살충제, 살균제 모두;;; 저는 시골서 농사를 3년 지어봤기에 농약냄새는 아주 잘 알아요)가 너무너무 심했어요. 정말 크게 놀랐죠. 

아마국산귀리와 가바현미가 원인이 아니었나 추정해 봅니다. 껍데기만 도정한 현미, 귀리에는 사실 비소와 농약성분이 많이 있다고 하죠. 그것을 오늘에서야 확실하게 확인했어요. 뭐, 농약이 없으면 농사를 못 지으니 어쩔 수 없지만, 먹는 소비자가 이것을 알고 약 10분 정도 담궈 뒀다가 여러번 씻어 내는 수밖에는 없겠어요.

 

 

절반만 넣어 먹고 절반은 냉장실로 go~!

 

 

수돗물을 넣고 물의 양을 알맞게 맞추어 주세요. 콩을 넣기 전에 물의 양을 알맞게 맞추고 거기에 그냥 콩을 넣으면 됩니다. 그게 더 확실하고 편한데 제가 멍 때리다가 거꾸로 했네요. 좀 많이 넣었죠? 세 번에 나누어 넣을 걸 하는 생각도 했다니까요!

 

 

쿠쿠전기밥솥의 '잡곡'메뉴를 누르면 43분으로 자동 설정돼요.

 

 

와, 역시 실망시키지 않는 밥... 콩이 어쩜 이리 때깔이 고울까요? 군침이 막 돌더군요.

 

 

밥보기를 밥으로 봐 왔는데(그냥 밧맛이지 뭐 이렇게) 콩에 눈이 뒤집혔는지라 저렇게 한 스푼 떠서 사진만 찍고 바로 입으로 들어갔죠. 헐~~ 역시 호랑이콩이야! 대만족이었어요.

 

 

호랑이콩밥 지을 때, 주의사항

 

1. 두 끼 정도만에 다 먹을만큼만 밥을 지으세요. 오래두면 콩이 거무죽죽하게 산화되고 맛도 이상하게 변하기 때문이죠. 하지만, 되도록이면 식구가 한 끼에 다 먹을 정도만 밥을 짓는 것이 제일 좋아요. 콩의 신선도가 얼마가지 않고 갓 지었을 때 맛이 가장 좋기 때문입니다.

 

2. 현미나 귀리를 넣어 잡곡밥으로 지을 때에는 특별히 곡물을 여러번 씻어 줘야 합니다(제가 실제로 이들을 곡물냉장고에서 꺼내려고 뚜껑을 열었는데, 지금껏 한 번도 경험하지 못했던 극심한 농약냄새를 약 2~3분간 맡았기 때문입니다).

 

호랑이콩의 효능

 

1. 사포닌 효과 : 호랑이콩에는 사포닌이 많이 들어 있어요. 사포닌은 아시다시피, 홍삼에 많이 들어 있는 것으로서(엄밀히 말하면 홍삼사포닌과는 약간의 차이가 있지만) 면역력을 증강시키는 대표적 성분이죠. 또한, 혈관을 확장시켜서 혈압을 낮추어 주는 작용을 하기도 하구요. 호랑이콩에 약간의 쓴 맛이 나는데 이것이 바로 사포닌 때문이에요.

 

(포닌의) 쓴 맛은 우리 몸에서 화열을 내려주고 심장의 지나친 열을 강하시켜 혈압을 낮추어 준다 하는 한의학적 정보가 있습니다. 

 

2. 항산화효과 및 갱년기증상 완화효 : 호랑이콩의 이소플라본은 활성산소를 제거함으로써 항산화효과(항노화, 항암, 항염증 등)를 제공해 줄 뿐만 아니라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여 혈압을 낮추어 주기도 합니다. 이런 이유들로 인해 여성의 갱년기 증상을 완화해준다고 합니다.

 

3. 레시틴 효과 : 호랑이콩에 다량 함유된 레시틴은 기능 향상에 도움을 줌은 물론, 혈관에 쌓이는 체지방을 분해하여 지방간을 예방해주며 나아가서는 유방암을 예방하는 데도 도움을 줍니다 

4. 칼슘효과 : 호랑이콩에 듬뿍 들어 있는 칼슘은 성인들에게는 골다공증 예방에 도움을 주며, 성장기 아동들에게는 골격형성 및 발달, 성장에 커다란 도움을 줘요.

5. 아미노산과 단백질 효과 : 호랑이콩에는 단백질과 각종 필수 아미노산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서 간세포 재생 및 피로회복에 도움을 주며, 혈액을 맑게 해주는 데에도 도움을 준답니다. 뿐만 아니라, (연세 많으신 분들에게는) 근육이 소실되었을 때 단백질 보충원으로, 근육을 붙이려는 운동매니아분들에게는 단백질 공급원으로, 채식주의자분들에게는 부족하기 쉬운 식물성 단백질 공급원으로서 매우 훌륭한 식품임에는 틀림없답니다.

 

호랑이콩 보관법

 

요즘 (7월) 제철이므로 재래시장에 가서(대형마트에도 많이 비싸요) 좀 많이 구매하여 깨끗이 씻어 물기를 뺀 후, 1회 한 번 먹을 양만큼만 비닐백에 낱개로 개별 포장한 후 냉동실에 얼려 두세요.

 

이렇게 해 두시면 언제든지 신선한 호랑이콩을 넣어 맛있고 영양가 넘치는 호랑이콩밥을 지어 드실 수 있어요.

 

또 하나의 레시피, 호랑이콩 조림

 

1. 먼호랑이콩(종이컵 두 컵 정도)을 물에 2~3시간 정도 불린 뒤 삶아 준다. 말린 호랑이콩이 덜 불었으면 시간을 더하여 충분히 불려 준다.

 

2. 물 1컵에 올리고당 1/3컵, 간장은 1/4컵 정도의 비율로 넣고 삶은 호랑이콩을 약불에 조린다(적당히 알아서 조리되, 센불이나 중불은 조리는데 힘들 수 있어요). 

 

(이 레시피에 들어 가는 리고당은 장내유산균의 먹이가 되므로, 장내유익균을 늘리고 유해균을 제거하는 데 도움을 줘요)

 

3. 거기에 참기름을 소량 넣어 버무려 준다. 그러면 완성된다.

 

 

※ 다음 2, 3번은 네이버 지식인(출처 명시)에서 발췌 게재합니다. 더 보시려면 주소를 복사하여 주소창에 붙이고 검색하시기 바랍니다.

 

 

참고

 

1. 왜 호랑이콩인가? : 양대콩이라고도 불리는 이 호랑이콩. 그 표면의 무늬(자주색과 흰색이 얼룩덜룩함)가 호랑이 무늬같다고 하여 그러한 이름이 붙여졌다고 한다.

 

2. 레시틴이란? 더 자세한 내용을 보시려면 다음 주소를 복사하여 주소창에 붙여 넣고 검색하시기 바랍니다.

 

https://terms.naver.com/entry.nhn?docId=1987363&cid=42776&categoryId=42784


레시틴(인지질의 한 종류)이 풍부할 경우 피부에 윤기와 광택이 난다. 

 

레시틴을 구성하고 있는 지방산인 리놀레산, 리놀레인산 등은 불포화지방산을서 콜레스테롤 수치를 저하시키는 데에도 큰 도움을 준다.

레시틴은 또한 노화와 함께 나타나는 뇌세포의 파괴를 늦추거나 남아 있는 세포를 활성화하는데 도움을 주어 치매를 예방하거나 치매가 나타나는 시기를 지연시키는 역할을 한다. 

 

 레시틴은 세포파괴를 늦추고, 조직활동을 자극해 활동의 저하를 막아준다

 

또한, 레시틴은 지용성 비타민(비타민 E, A, D, K)의 흡수를 도와 피부노화를 막고 혈액순환을 촉진하여 중년의 피부침착을 예방해 준다.

 

발췌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피부에 윤기를 더해주는 레시틴 - 콩에는 뭐가 들어 있나(콩, 2004. 9. 17., 손미선)

 

3. 사포닌이란? - 더 자세한 내용을 보시려면 다음 주소를 복사하여 주소창에 붙여 넣고 검색하시기 바랍니다.

 

https://terms.naver.com/entry.nhn?docId=2009706&cid=42776&categoryId=42778

 

콩의 사포닌은 인체에 유해한 성분이 장 점막에 접촉하는 시간을 줄이고, 동시에 나쁜 물질을 흡착해서 독성을 떨어뜨린다(거품을 내는 성질이 장의 활동을 활발하게 해 주기 때문임).

 

육류 등 동뭉성식품을 장기간 섭취하면 과산화지질이 생기는데 이는 암의 발생요인 중 하나로서, 바로 사포닌은 이 과산화지질을 분해하여 암의 근원을 차단한다. 

 

프리 래디컬에 의한 세포 파괴를 저지하며, 돌연변이를 억제해 특히 결장암 발생확률을 낮춘다.

체지방으로 축적되는 에너지를 줄여주는데, 동물실험 결과 비만체질을 근본적으로 개선하는 기능까지 있다. 

 

 

 

 

발췌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사포닌 - 콩을 알아야 두부를 안다 (두부, 2006. 9. 25., 채경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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