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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맛집

장수오리/백세불고기 3인분/오리불고기 구이로 새해를 맞다!

by 헬쓰라이프 2022. 1. 1.

'장수오리'집 오리고기를 맛보지 않고서 오리고기를 논하지 마시기를,

오리고기를 안 드시는 분들은 건강을 논하지 마시기를

바라옵니다!

 

 

 

'장수오리'집에 가서 오리고기를 먹으면 정말 좋은데요, 오늘은 1월 1일이라 휴무일이라네요. 그래서 어제 2021년 12월 31일 밤에 직접 '장수오리'식당에 가서 조리재료 3인분을 사서 집으로 가지고 왔어요.

 

백세 불고기 대자 3~4인분에 39,000원. 체인점이라 아마 전국 가격이 동일할 듯합니다. 식당에 직접 가서 먹으면 점심특선으로 옹심이 수제비볶음밥도 함께 먹을 수 있는데요, 오늘 아들이 연말연시를 맞아 집에 내려왔다 기숙사로 돌아간다기에 오리고기를 먹여 보내고자 하는 불타는? 마음에서 어젯밤에 증말로~ 추운데 직접 걸어가서 사다 놓았던 거예요.

 

'장수오리'는 전국 체인점으로 알고 있는데요, 오리고기 맛이 정말 일품이에요. 그리고 오리고기는 불포화지방산이 많아서 건강 측면에서 볼 때 일반 적색 육고기(쇠고기, 돼지고기 등)랑은 확연히 차이가 난다고 해요.

 

닭고기보다도 훨씬 좋다고 합니다. 닭고기와 돼지고기는 옛날 어른들 말씀에 따르면 바람(풍)이 많이 있다고 하는데 오리고기에는 그런 것이 없고 건강에 아주 좋은 것으로 밝혀졌답니다.

 

고기도 1~2주에 1번씩은 섭취해야죠. 어떤 분들은 고기를 먹으면 살이 찌거나 콜레스테롤 때문에 안된다고 하시는데 그건 아니구요, 차라리 육고기를 적당히 드시고 탄수화물이 많이 함유된 음식(밥, 밀가루 음식, 빵, 국수, 도넛 등)과 설탕(당분이 많이 포함된 각종 음식이나 당도가 높은 과일 등을 포함)을 적게 섭취하셔야 해요.

 

당(설탕)과 탄수화물은 모두 소비되지 않고 체내에 남는 경우 중성지방이라는 아주 쓸모없고 위험한 성분으로 바뀌어 체내에 저장돼요. 그게 내장지방을 두껍게 형성하면 여간해서는 뱃살이 안 빠지죠. 또, 그건 각종 생활습관병(성인병)을 일으키기도 해요. 

 

그러므로 어떤 고기든 그것을 적당히 드시고 탄수화물 섭취를 그만큼 줄이시는 게 건강에 오히려 더욱 유리하죠. 저도 뭔가 몰랐을 때는 '나는 고기도 안 먹고 밥만 먹는데 왜 이렇게 살이 많이 찌고 중성지방 수치가 높아?'라는 의문을 수없이 품었었죠.

 

어떻게 제가 그렇게 무식했을 수가 있단 말인가요?

 

아무튼 저는 오늘 조리를 완벽하게 해내지는 못했어요. 아들이 당면을 좋아해서 당면을 넣고자 했는데요, 당면을 살짝 삶은 것까지는 좋았는데 이것을 너무 일찍 넣어 버린 거예요. 그래서 다 불어 터졌죠.

 

사실은 그게 아니고 제가 욕심스럽게 자꾸 뭔가를 뒤에 더 넣어 그렇게 되었다고 하는 편이 더욱 정확하겠네요. 버섯과 대파를 썰어 넣었죠. 거기다 또 양파를 2개나 썰어 넣는 바람에 조리시간이 길어졌어요. ㅠㅠ

 

즉, 버섯과 대파, 그리고 양파를 뒤에 추가로 넣지 않았었다면 아주 맛있는 요리를 해주었을 텐데 너무 아쉽기만 하군요. 아니면, 처음부터 대파, 양파, 버섯 등을 함께 넣고 조리한 후, 조리 완료 약 5분 전에 삶아 놓은 당면을 넣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여러분들은 이렇게 하시기를 바라요.)

 

'장수오리' 백세불고기 조리

 

오리불고기인데 이 체인점에서는 백세불고기라고 부르죠. 아마 100세 장수한다는 의미를 품고 있는 듯해요. 일단, 3인 분을 샀더니 너무 많아 약 1인분(정확히는 0.7인분?)은 나중에 먹으려고 냉장고에 넣어 두었어요. 

 

제가 만일 조리를 할 때, 맨 처음부터 양파, 대파, 버섯 등을 함께 넣고 나중 조리가 완료되기 약 5분 전에 당면을 넣었다면 특급 요리가 되었을 텐데요. ㅠㅠ

 

이건 오뚜기 옛날당면인데 명반을 첨가하지 않았다고 해요. 옆으로 지퍼를 내어 놓아서 정말 편리하더군요.
요렇게 살짝 삶아서 찬물에 씻은 후 건져 놓았어요. 이 때만해도 정말 기분이 좋았죠.
약 2.3인분에 해당하는 양이에요. 0.7인분 정도는 아직도 냉장고에서 조리를 기다리고 있죠.
요렇게 프라이팬으로 옮겼어요. 프라이팬에서는 가급적 나무로 된 도구로 고기를 젓거나 뒤집어 주세요. 안 그러면 코팅면이 벗겨져요. 혹시 여러분들이 뭔가 추가로 첨가하고자 하실 때는 이 단계에서 넣어 주세요.

요건 따로 주는 것들이에요.
요렇게 익히고 난 후 물을 부어 내고 아래 보이는 전골냄비로 옮겼어요.
당면은 맨 나중 조리완료 직전에 넣어야 해요. 만일 이 단계가 맨 나중이라면 이게 맞죠. 물을 부어 냈는데 그건 장수오리집과 비슷한 맛을 내기 위해서였어요. 장수오리집에 가시면 불판에 조리를 하므로 조리 시 나오는 물을 모두 아래로 흘러 내려 보내게 되죠. 불판을 쓰려다 조금 귀찮다는 생각에 프라이팬과 전골냄비를 썼더니 오히려 시간도 더 많이 걸렸고 만족스러운 조리를 하지 못하게 되었네요. 앞으로는 귀찮아도 올바른 방법으로 행하려고 해요.
버섯과 대파를 넣었어요.
거기다 욕심을 더 내어 양파까지 넣고 열을 가했으니 당면이 곱게 있을리가 없죠!
아들이 좋아하는 방울토마토까지 사와서 제법 구색을 갖추었어요.
요렇게 덜어 먹었어요.
장수오리집과 거의 비슷하게 하려다 아랫 부분이 약간 눌어 붙었네요.
비쥬얼도 맛도 좋다고 아들이 극찬을 하며 다 먹어 주던데, 저는 정말 요리에 있어 크게 반성을 했던 하루였습니다. 저의 대충, 적당히 요리법이 된서리를 맞았던 하루였죠. 그 하루가 이제 저물어 가네요. 다음부터는 미리 계획을 확실히 세우고 그 순서에 따라 요리를 해야겠다고 다짐해 봅니다.

 

여기까지 함께 해주신 독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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