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오리'집 오리고기를 맛보지 않고서 오리고기를 논하지 마시기를,
오리고기를 안 드시는 분들은 건강을 논하지 마시기를
바라옵니다!
'장수오리'집에 가서 오리고기를 먹으면 정말 좋은데요, 오늘은 1월 1일이라 휴무일이라네요. 그래서 어제 2021년 12월 31일 밤에 직접 '장수오리'식당에 가서 조리재료 3인분을 사서 집으로 가지고 왔어요.
백세 불고기 대자 3~4인분에 39,000원. 체인점이라 아마 전국 가격이 동일할 듯합니다. 식당에 직접 가서 먹으면 점심특선으로 옹심이 수제비랑 볶음밥도 함께 먹을 수 있는데요, 오늘 아들이 연말연시를 맞아 집에 내려왔다 기숙사로 돌아간다기에 오리고기를 먹여 보내고자 하는 불타는? 마음에서 어젯밤에 증말로~ 추운데 직접 걸어가서 사다 놓았던 거예요.
'장수오리'는 전국 체인점으로 알고 있는데요, 오리고기 맛이 정말 일품이에요. 그리고 오리고기는 불포화지방산이 많아서 건강 측면에서 볼 때 일반 적색 육고기(쇠고기, 돼지고기 등)랑은 확연히 차이가 난다고 해요.
닭고기보다도 훨씬 좋다고 합니다. 닭고기와 돼지고기는 옛날 어른들 말씀에 따르면 바람(풍)이 많이 있다고 하는데 오리고기에는 그런 것이 없고 건강에 아주 좋은 것으로 밝혀졌답니다.
고기도 1~2주에 1번씩은 섭취해야죠. 어떤 분들은 고기를 먹으면 살이 찌거나 콜레스테롤 때문에 안된다고 하시는데 그건 아니구요, 차라리 육고기를 적당히 드시고 탄수화물이 많이 함유된 음식(밥, 밀가루 음식, 빵, 국수, 도넛 등)과 설탕(당분이 많이 포함된 각종 음식이나 당도가 높은 과일 등을 포함)을 적게 섭취하셔야 해요.
당(설탕)과 탄수화물은 모두 소비되지 않고 체내에 남는 경우 중성지방이라는 아주 쓸모없고 위험한 성분으로 바뀌어 체내에 저장돼요. 그게 내장지방을 두껍게 형성하면 여간해서는 뱃살이 안 빠지죠. 또, 그건 각종 생활습관병(성인병)을 일으키기도 해요.
그러므로 어떤 고기든 그것을 적당히 드시고 탄수화물 섭취를 그만큼 줄이시는 게 건강에 오히려 더욱 유리하죠. 저도 뭔가 몰랐을 때는 '나는 고기도 안 먹고 밥만 먹는데 왜 이렇게 살이 많이 찌고 중성지방 수치가 높아?'라는 의문을 수없이 품었었죠.
어떻게 제가 그렇게 무식했을 수가 있단 말인가요?
아무튼 저는 오늘 조리를 완벽하게 해내지는 못했어요. 아들이 당면을 좋아해서 당면을 넣고자 했는데요, 당면을 살짝 삶은 것까지는 좋았는데 이것을 너무 일찍 넣어 버린 거예요. 그래서 다 불어 터졌죠.
사실은 그게 아니고 제가 욕심스럽게 자꾸 뭔가를 뒤에 더 넣어 그렇게 되었다고 하는 편이 더욱 정확하겠네요. 버섯과 대파를 썰어 넣었죠. 거기다 또 양파를 2개나 썰어 넣는 바람에 조리시간이 길어졌어요. ㅠㅠ
즉, 버섯과 대파, 그리고 양파를 뒤에 추가로 넣지 않았었다면 아주 맛있는 요리를 해주었을 텐데 너무 아쉽기만 하군요. 아니면, 처음부터 대파, 양파, 버섯 등을 함께 넣고 조리한 후, 조리 완료 약 5분 전에 삶아 놓은 당면을 넣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여러분들은 이렇게 하시기를 바라요.)
'장수오리' 백세불고기 조리
오리불고기인데 이 체인점에서는 백세불고기라고 부르죠. 아마 100세 장수한다는 의미를 품고 있는 듯해요. 일단, 3인 분을 샀더니 너무 많아 약 1인분(정확히는 0.7인분?)은 나중에 먹으려고 냉장고에 넣어 두었어요.
제가 만일 조리를 할 때, 맨 처음부터 양파, 대파, 버섯 등을 함께 넣고 나중 조리가 완료되기 약 5분 전에 당면을 넣었다면 특급 요리가 되었을 텐데요. ㅠㅠ
여기까지 함께 해주신 독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건강맛집' 카테고리의 다른 글
<SBS 생활의 달인> 이금애 잔치국수 - 잔치국수를 먹고 (1) | 2023.06.05 |
---|---|
대구 달성군 가창면에 있는 "곤지곤지식당" 영양 돌솥밥 후기 (8) | 2023.01.28 |
[맛집탐방] '올레길에 국수잔치'/신대구부산고속도로 수성나들목/대구MBC맞은편/덕원고등학교 부근/잔치국수 정말 맛 있어요! (0) | 2021.12.04 |
[강남면옥][마곡점] 2차 방문기 '갈비찜과 냉면' 후기 (4) | 2020.01.26 |
[강남면옥] [마곡점] 갈비탕(특) 후기 (8) | 2020.01.24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