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에서 '당근, 사과' 해독주스 먹는 법

해독주스를 직장에서 먹는 법

 

아침에 너무 바빠서 뭘 드실 시간이 없죠? 더군다나 당근과 사과를 1:1로 넣고 갈아서 해독주스를 만들어 먹는다는 것은 꿈도 꾸지 못할 일이죠.

 

또한, 휴일이라고 하더라도 좋은 것은 알지만 귀찮아서 갈아 마시기가 참으로 힘들죠. 그래서 (제가 아침마다 먹어보고 커다란 효과를 본) 이들을 믹서기로 갈아 주스로 만들지 않고 먹는 참으로 간단한 방법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바쁜 직장인과
귀차니스트를 위한

당근·사과(사과·당근)
해독 커플 먹기

 

이렇게 잘라 도시락에 담아 일터나 직장으로 가져 가서 드시면 돼요. 너무 잘게 자르면 산소와 닿는 면적이 많아 산화가 더 빨리 되므로 금방 드실 것이 아니라면 너무 잘게 자르지 않는 게 좋아요.

 

저는 아침마다 사과와 당근을 번갈아 꼭꼭 씹어 먹어요(적어도 30번 씹어요.). 책상에 앉아 먼저 사과 한입 베어 물고 30번 씹고 그다음 당근 한입 베어 물고 30번 이상 씹어 먹어요.

 

이렇게 먹는 거랑 믹서기(블렌더)에 갈아서 먹는 거랑 무슨 차이가 있을까요?

 

차이를 알려고 하면 이들의 장단점을 비교해 보는 게 좋겠네요.

 

집에서는 그냥 이런 상태로 준비하여 교대로 한입씩 드시면 돼요.

 

1. 믹서기의 장점과 단점 

 

1) 장점 : 믹서기에 갈아 마시면 씹지 않아도 되기에 먹는 시간이 많이 단축돼요. 또 꿀 같은 것을 좋아하는 분들은 이들을 함께 믹서 하여 먹을 수가 있죠.

 

2) 단점 : 일단 재료를 마련하여 믹서기로 가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고 믹서기를 세척해야 한다는 번거로움이 있어요. 또한, 전기도 써야 하죠. 

 

하지만, 믹서기를 이용할 경우, 가장 큰 단점은 영양소 파괴라고 할 수 있어요. 어떤 영양소가 얼마나 파괴되는지는 실험실에서 사과와 당근을 넣고 가정용 믹서기로 수십 차례 갈아서 영양 성분을 측정한 후 평균 데이터를 내야 하겠지만 어쨌든 연구자들은 믹서기에 채소나 과일을 넣고 고속으로 갈면 영양소 파괴가 많다고 해요.   

2. 사과와 당근을 교대로 꼭꼭 씹어 먹는 방법의 장점과 단점

 

1) 장점 : 재료만 마련하여 과일 도시락에 넣어 (직장이나 일터로) 가지고 가기면 하면 되므로 믹서기에 넣고 갈고 세척하는 번거로움이 없고 시간이 절약돼요. 무엇보다 귀차니스트 분들(우리 대부분은 이런 귀차니스트죠)의 경우 믹서기에 넣고 갈아서 먹으려다 '사과와 당근을 넣고 갈아 마시면 좋은 건 알지만 귀찮고 시간이 없어서 안돼. 어휴!'라고 하죠. 귀차니스트 분들에게 좋은 방법일 것 같네요. 또한, 당연히 영양소 파괴 없이 100% 그대로 흡수되는 것도 장점이겠네요.

 

적당한 크기로 잘라서 포크를 준비해 넣고 뚜껑을 닫아 아침에 직장이나 일터로 가지고 가세요.

 

무엇보다도 가장 큰 장점은 많이 꼭꼭 씹어서 먹으면 두뇌가 활성화되어 기억력을 되돌려 주고 치매를 예방해 준다고 해요. 그래서 어떤 분들은 일부러 껌을 오래도록 씹는다고 하잖아요. 

 

2) 단점 : 단점은 아무래도 바쁜 아침에 꼭꼭 씹어서 먹으려면 시간이 10분 정도는 걸릴 텐데 과연 이 시간을 (직장이나 일터에서) 낼 수 있느냐 하는 거예요. 하지만, 우리 모두는 '건강을 잃으면 다 잃는 것'임을 잘 알고 있는 이상 결심을 단단히 하고 일하는 중간중간 사과 한입 베어 물고 씹으면서 일하다 또 당근 한입 베어 물고 씹으면서 일하는 과정을 반복하면 되지 않을까요? 물론, 하는 일에 따라 이것도 힘들기도 하겠지만 말이죠.

 

어떠세요? 씹어서 교대로 먹으면 위에서 서로 섞여 주스 마시는 거랑 차이가 없지 않을까요? 단, 정말 꼭꼭 씹어 먹는다는 전제가 붙어야 하겠죠.

 

사과와 당근을
함께 먹어야 하는 이유

 

일단 당근, 미나리, 파슬리 등 미나리과 채소에는 해독 기능이 있다고 해요. 

 

거기다 이들 둘은 모두 풍부한 섬유소를 함유하고 있잖아요? 변을 잘 통하게 해 주어 변비를 해소해 주죠.

 

또한 비타민 C를 비롯한 다양한 비타민과 미네랄 등 각종 영양소가 들어 있어 부족해지기 쉬운 각종 영양소를 채울 수 있어요.

 

그리고 사과는 잘 씻어 껍질채 먹을 경우 사과의 당분으로 인한 급격한 혈당 상승이 없다고 해요. 즉, 껍질채 먹는 사과는 껍질을 깎은 사과보다 혈당 지수가 훨씬 낮아진다고 해요. 그러므로 사과는 절대 껍질을 깎아 드시지 마세요.

 

간단한 사과 세척법
(당근은 필링)

 

사과를 세척하는 방법을 너무 어렵게 생각하면 사과를 껍질채 먹는데 방해가 되더군요. 그래서 저는 '베이킹소다가 포함된 주방세제'로 그릇 세척하듯이 여러 번 정성껏 문질러 흐르는 물로 깨끗이 씻어요. 세제가 남아 있지 않도록 말이죠.

 

당근은 경우 씻어서 그냥 드셔도 되지만 껍질을 얇게 필링(peeling)해 주세요. 아주 단순하게 생긴 멋진 필러가 가정마다 있잖아요?

 

어떠세요? 여러분!

 

이제부터 제가 제안하는 방식으로 사과 당근 조합을 아침마다 꼭꼭 씹어 드시는 건 어떨까요? 사과와 당근은 사시사철 나오니까 이들을 함께 드시고 건강하셔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