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겨울 손이 너무 시려워요! - '블랙야크 S - 패딩 장갑' 후기

손이 너무 시린 한 겨울, 야외 운동 나가신다구요?

아님 외출하시나요?

(다음은 내돈내산 후기입니다.)

"10만 원은 할 것 같은데 이걸 이렇게 저렴하게 사다니 행운이에요." - 어떤 분의 후기인데 이걸 보고 샀어요.

앞 모습

뒷 모습

따뜻하고 가성비 좋은
장갑을 찾아서~

불이 활활 타오르는 이미지 가운데 장갑 사진을 갖다 놓고 유혹하는 광고를 내는 곳이 있어서 그만 거기에 속아 그 장갑을 샀었는데요, 광고하고는 너무나 다르게 불량품(얼마 안 썼는데 장갑을 연결하는 고리가 쏙 빠졌어요)에다가 추운 날 야외 운동 시에 어찌나 손 끝이 시리던지요. 완전 속았죠. 가성비가 꽝이었어요.

그래서 다시 괜찮은 장갑을 사려고 인터넷 쇼핑몰을 여기저기 다니며 찾았죠. 이젠 어딘가에서 무엇을 광고하면 네이버나 구글 같은 데서 다시 찾아봐요. 그럼, 가격을 비교할 수 있고 후기를 더 볼 수 있으며 더 저렴하게 살 수가 있겠더군요.

한 군데만 보고 냅다 구입하지 마세요. (또, 한 군데서 작성한 후기도 많이 믿지 마세요. 조작이 있을 수 있어요. 사 보면 영 아닌데 평이 굉장히 좋은 게 많더군요.) 더 비싸게 더 품질이 안 좋은 것을 살 수 있으니까요. 그야말로 잘못하면 흑우되는 거죠.

블랙야크
'S -패딩 장갑'
가성비 갑

중국에서 만든 것을 수입하여 '블랙야크 아이엔씨'에서 판매하는(OEM, 주문자위탁생산) 제품인데요, 블랙야크 로고도 새겨져 있고 품질도 싸구려 느낌이 안 들고 좋아 보여요. 어떤 분이 후기에 "10만 원은 할 것 같은데 이걸 이렇게 저렴하게 사다니 행운이에요."라고 하는 것을 보고 구입을 결정하게 되었어요. 내구성은 어떨지 모르겠어요.

블랙야크 로고가 들어가 있죠.

크기는 M과 L 두 개 있는데 이게 좀 어중간해요. 저는 남성치고 그리 손이 큰 편은 아니어서 고민하다가 L을 샀는데 손가락 끝이 조금씩 남아요. 그렇더라도 손의 굵기가 안 맞는 것은 아니에요. 왜냐하면 장갑이 두꺼워 굵기는 다 커버하기 때문이죠. 남성이라도 손이 작은 분들은 M을 써야 하고 여성 분들은 M이 크다는 분들도 계시던데, 아마 손이 정말 작고 앙증맞게 예쁜 분들이 아닌가 해요. 그런데 만일 솥뚜껑같이 손이 큰 분이라면 L 사이즈도 작을 듯해요.

미끄럼 방지도 되어 있고
눈을 만지기도 좋겠어요.

눈을 만지는 스키장 같은 데서 좋겠어요(그렇다고 스키장갑은 아니에요). 손바닥 쪽이 안 미끄러지고 어느 정도 방수도 될만하게 끈끈한 고무 같은 재질로 되어 있거든요. 굳이 눈을 만지지 않더라도 물건을 잡을 때 미끄럽지 않아 좋아요.

손바닥 쪽은 미끄러지지 않도록 되어 있어요.

두껍다 보니 좀 둔하기는 해요. 그렇다고 해서 물건을 들지 못할 정도는 아니고 조금 정교한 일을 못할 정도라고 생각하시면 돼요.

많이 따뜻해요. 모든 재료가 폴리에스테르라고 되어 있는데 기술이 발전해서 그런지 안에 솜털이 들어 있는 것처럼 따뜻하고 좋아요. 추운 데서 끼고 운동해도 손이 전혀 시리지 않아요.

두꺼워요. 털 종류는 아니지만 따뜻해요.

가성비가 갑이에요. 몇천 원에서 1만 원 대는 아닌, 결코 저렴하지는 않은 2만 원 대이긴 하지만 10만 원 가치는 하는 것 같아요.

착용한 모습은 그저 그래요. 두껍다 보니 좀 둔탁해 보이죠. 하지만, 추위를 막아주는 데는 이보다 더 좋은 게 있을까 싶네요.

착샷인데 둔해 보이죠?

한 겨울 야외활동 시에
손을 행복하게 해 주세요.
인터넷에서도 손품을 좀
팔아야 저렴하게 사요.

크림을 듬뿍 바르고 햇볕을 가려 주며 따뜻하게 해 줘야 손이 예쁘게 유지되는 것 아시죠? 오프라인 매장뿐만 아니라 온라인 매장도 검색을 해서 가격 비교를 해보고 구매하세요. 몇 천 원에서 1만 원까지도 차이 날 수 있어요. 그리고 이 제품 말고 고가의 옷 같은 경우에는 몇 만 원에서 몇 십만 원까지 차이가 나기도 해요. 옷 같은 것은 이월상품이 있는데 착용하는 데는 아무 문제가 없죠. 아무튼, 좋은 제품을 소개하여 같이 사용해보자는 의도에서 여기 포스팅해 봤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