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막의 계절이 왔어요;;;꼬막효능 알고 먹어요!

꼬막의 계절, 꼬막을 알아보아요.

 

 

요즘 꼬막 철을 맞아 벌교꼬막이 많이 판매되고 있어서 사 와서 삶아 봤습니다. 삶아서 초고추장을 찍어 그대로 먹거나 아래 사진에서 보는 바와 같이 벌어진 틈으로 양념을 얹어 반찬으로 먹기도 합니다.

삶은 꼬막

 

꼬막에 대해, 정약전의 『자산어보』에는 살이 노랗고 맛이 달다고 하였으며, 『동국여지승람』에는 전라도의 장흥도, 해남현, 보성군, 흥양현의 토산물이라고 하였습니다.

 

꼬막을 가지가지로 요리하여(꼬막무침, 간장 양념 꼬막, 꼬막비빔밥 등) 판매하는 음식점도 많이 있죠. 이것만 보더라도 그만큼 꼬막이 영양분이 많고 맛이 좋다는 증거가 아닐까요? 11월부터 3월까지는 꼬막 철이라 지금 바로 꼬막을 한번 드셔 보는 건 어떨까요?

 

꼬막도 조개의 일종이라 콜레스테롤 수치는 다른 음식들보다 높은 편이에요(꼬막 100g당 53mg). 그런데 다행히도 꼬막에는 타우린과 베타인 성분이 들어 있어 이들이 콜레스테롤의 축적을 막아 주고 간 기능을 개선시켜 심혈관질환을 예방해 주기 때문에 꼬막이 비교적 높은 수준의 콜레스테롤을 함유하고 있다고 하더라도 문제 될 것이 없다고 하겠습니다.  

 

어쨌든, 꼬막은 우리에게 어떤 유익을 주는지 하나하나 짚어 보도록 하죠.

 

꼬막의 효능

 

1. 철분의 조혈 효과 : 꼬막 100g에는 철분이 7.9mg이나 들어 있어 혈액생성에 도움을 주므로 철 결핍성 빈혈을 예방해 줍니다.

 

2. 눈 건강 : 꼬막 100g에 비타민 A의 일종인 레티놀과 비타민 A, 베타카로틴이 각각 30㎍, 49㎍RE, 115㎍ 들어 있어 눈의 질환을 예방해 주고 눈을 건강하게 해 줘요.

3. 뼈 건강과 골격형성에 도움 :  꼬막 100g에는 칼슘이 113mg으로 많이 함유되어 있어 뼈를 튼튼하게 하고 골다공증을 예방하며 특히 성장기 아동들의 골격형성에 도움을 줍니다.

4. 피로 해소와 원기회복 : 꼬막에는 타우린과 비타민 B가 많이 들어 있는데 이들은 우리 신체의 에너지 생성을 도우며 신진대사를 촉진시켜 피로를 신속히 회복시켜 주고 기력을 회복·보충해 줍니다.

 

5. 숙취해소 : 꼬막에 들어 있는 타우린과 베타인 성분은 간에 들어오는 독성물질을 분해하는 작용을 해요. 따라서 음주를 통해 간에 유입되는 독성물질인 알코올도 이들 물질이 분해를 도와주므로, 간의 알코올 축적을 막아 숙취해소에 도움을 줍니다. 

 

6. 심혈관계 질환 예방 : 꼬막의 타우린과 베타인 성분은 숙취해소 작용 외에도 간 기능을 증진시켜 주고 나쁜 콜레스테롤의 축적을 막아 줌으로써 혈액을 깨끗하게 해 줘요. 게다가 꼬막 100g당 173mg으로 비교적 많이 함유되어 있는 칼륨은 고혈압을 초래하는 나트륨을 배출시켜 고혈압을 방지해 주기 때문에 심혈관계 질환의 예방에 도움을 줍니다.  

 

7. 항산화 작용 : 꼬막에 들어 있는 베타카로틴과 비타민 E는 대표적인 항산화 성분으로서 피부와 세포의 노화를 지연시키고 활성산소로 인하여 생기는 암을 비롯한 각종 질병을 예방해 줍니다. 

 

그 밖에도 꼬막에 함유되어 있는 단백질(100g당 14.5g)은 운동 시 근육생성을 돕고, 노년층의 근육 소실을 방지해 주며 (앞서 당근의 효능에서 소개해 드린 바 있는) 엽산은(100g당 16㎍)은 건강한 아기를 낳기 위해 임산부가 반드시 챙겨 먹어야 할 정도로 중요한 영양성분이죠(보다 자세한 엽산의 효능을 알아보시려면 아래 태그의 '당근 효능'을 눌러 6번 항목에서 확인해 주세요).

 

꼬막은 우리가 그냥 간단히 생각하는 반찬 정도가 아니라 위와 같은 여러 가지 중요한 효능을 두루 갖추고 있으므로, 앞으로는 꼬막을 좀 더 신경 써서 챙겨 먹도록 해야겠네요. 여기까지 함께 해주신 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날씨가 추운데 건강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