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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상식

나만의 감기예방법(초기감기 치료법)/섭씨 41도, 120분 족욕/토브 족욕기 체험후기

by 헬쓰라이프 2018. 12. 12.

나만의 감기예방법 : 41~42℃, 120분 족욕

 

 

몇년 전만 하더라도 방송에서 한창 족욕기 열풍이 불었었는데 그때 족욕기 하나씩 구입하셨나요? 저도 그때 족욕기를 구입했어요. 그런데, 그 이후 겨울에만 족욕을 하는데 '용도'는 '잠시동안의 피로회복''장시간의 감기예방'입니다. 대략 3~4년 전만 하더라도 감기가 들어 재채기를 하고 머리가 아프고 목이 따갑기 시작하면 으레 감기에 걸려 혼줄이 나곤 했었지요.

 

그런데, 재작년부터 이 족욕기를 사용하여 감기를 모면하곤 했답니다(실패율 0%, 100% 성공). 그래서, 이번에 그것을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우선, 저는 감기예방 또는 초기감기 치료시 족욕물의 온도를 41~42℃로 설정하여 120분 동안 족욕을 합니다(60분씩 연속 2번). 그때, 아래 옷은 가볍게 입고 위에 옷은 반드시 한겨울용 두꺼운 방한복을 입습니다. 

 

올해도 어김없이 약 9일전 감기기가 느껴지기 시작했어요. 재채기를 하고 콧물이 흐르며 머리가 아프고 목이 따갑고... "아! 이거 감기 초기증상이구나"하고 바로 족욕기를 꺼내었습니다. '감기 걸리다'를 영어로 'catch (a) cold'라고 하잖아요? 바로 '위를 몸속에 잡아들인다'는 뜻이죠. 그래서, 감기를 치료하려면 몸에 들어온 추위를 쫓아 내면 되는 것입니다(체온을 올려 면역력을 상승시킴으로써 감기 기운을 몰아내는 원리죠).

 

감기퇴치용 족욕법(체험 후기)

 

(이것은 어디까지나 저의 체험기이므로 심장기능이 좋지 않으신 분들이나 발에 온열을 가하여 몸에 무리가 오시는 분들은 더욱 낮은 온도로 30분 안쪽으로 하셔야 합니다. 또 족욕을 금지해야 하는 분들은 절대 족욕을 해서는 안됩니다) 

 

1. 일단 족욕기와 수건 한장, 세숫대야(혹시 각질을 밀때 필요함), 각질밀이 돌, 청소하는 솔, 양말, 따뜻한 실내화를 준비하고 족욕기에 뜨거운 물을 받아 표시된 선까지 물로 채웁니다.

족욕기
준비물을 다 갖추어서 뜨거운 물을 표시선까지 채운 후, 한겨울 방한용 상의를 차려 입고 족욕할 준비를 합니다. 이때 하의는 잠옷 등 가볍게 입으시면 되며 옆에 양말이랑 따뜻한 실내화를 준비합니다.

 

족욕
세숫대야와 청소하는 솔, 각질밀이용 돌까지 준비합니다. 아무리 발이 깨끗해도 각질이 조금은 나옵니다.

 

2) 전원을 연결하고 스위치를 켠 후, 시간과 온도를 설정합니다. 저는 온도를 41℃로 설정했으며 시간은 60번씩 두번 연달아 120분을 실시했습니다. 물론 이것은 감기 예방에만 사용하는 방법이고 일반적인 피로풀기용 족욕은 약 38℃에서 30~40분만에 끝냅니다.

족욕
뜨거운 물을 받아 넣으면 보통 36~39℃가 됩니다.그래서 섭씨 41도로 올리는데 얼마 걸리지 않습니다.

 

3) 아래 옷은 편하게 입고 위의 옷은 한겨울용 구스다운 같은 방한복을 입습니다. 열을 최대로 보존하기 위함이죠. 그리고 족욕할 동안은 책을 보거나 신문을 보면서 시간을 잘 활용합니다. 족욕시 시간이 흐르면서 각질이 조금이라도 보이면 각질밀이 돌로 살짝 밀어 주세요.

족욕
족욕기에 발을 담급니다. 진동과 거품은 선택사항이니 기호에 맞게 선택하시면 됩니다.이때 보통 쇼파에 앉습니다. 아니면 화장실에 의자를 갖다 놓고 거기서 족욕을 하기도 합니다.

 

4) 족욕이 끝나면 다음처럼 족욕기를 깨끗이 씻어서 물기를 닦아낸 후, 커다란 비닐봉지에 담아 먼지가 들어가지 않게 밀봉합니다.

족욕
족욕이 끝나면 물을 버리고 물과 솔을 사용하여 족욕기를 깨끗이 세척한 후, 물기를 닦습니다. 미리 커다란 비닐봉지를 준비합니다.

 

족욕
먼지 등이 들어가지 않도록 비닐봉지로 단단히 봉하여 보관합니다.

 

5) 족욕한 뒤 발에는 반드시 풋크림이나 핸드크림을 발라 영양분을 공급하여 보습을 해 주어야 합니다. 

족욕
풋크림이나 핸드크림을 미리 준비해 두세요.

 

6) 발에 영양크림을 바르고 양말을 신은후 따뜻한 실내화를 신어 보온을 하세요.

족욕
풋크림이나 핸드크림을 발에 충분히 바르고 양말을 신은 후, 따뜻한 실내화를 신어 보온을 해야 합니다.근데, 난생 처음 발 사진을 찍어 보니 (얼굴에는 주름이 없는데) 왜 이리 주름이 많은지 놀랐어요. 앞으로 발에도 영양크림을 똑같이 발라야 하겠습니다. 발아 미안해.ㅠㅠ

 

주의사항 

 

1. 족욕이 끝나도 옷이나 양말, 실내화를 벗지 말고 일정시간(저는 약 두시간 정도) 반드시 보온을 해야 합니다. 바로 몸이 식으면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만일 족욕시 답답하시거나 족욕을 해서는 안되는 분들이나 심장이 안 좋으신 분들은 절대 이런 방법을 사용해서는 안 됩니다. 

 

2. 온도는 꼭 41~42℃로 안하고 좀 낮춰 해도 됩니다. 시간도 마찬가지입니다. 한시간 정도만 해도 됩니다. 저의 경우는 이렇게 한 번 하면 오려던 감기가 감쪽같이 사라졌으며 이번에는 6일이 지난 후, 다시 증세가 조금 이상하여(재채기와 콧물이 나와서) 7일째 되던 날 오후 8시 쯤에 족욕을 한번 더 했는데 역시 감기기운이 달아 났습니다. 

 

3) 시기를 놓쳐 이미 감기에 걸린 경우에도, 효과가 있긴 하지만 초기감기처럼 완전히 막을 수는 없기에 고생을 하게 되죠. 그러나 위와 같은 방법으로 족욕을 하면 이미 걸린 감기도 빨리 낫습니다.

 

욕의 효능에 대해서는 뒤에 다시 한 번 포스팅해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체온이 1℃ 오르면 면역력이 6배로 상승한다는 점을 꼭 기억해 주시고 보온에 신경을 써서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주의해 주세요. 감기에 걸려도 대부분의 경우, 심각한 결과를 가져 오지는 않지만 삶의 질이 엄청나게 떨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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