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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마스크/황사 마스크/아이리스 황사마스크 KF80 사용후기

by 헬쓰라이프 2019. 3. 7.

아이리스(IRIS) 황사마스크/

미세먼지 마스크/

아이리스(IRIS) 황사마스크 KF80 사용후기




요즘 우리나라 어디를 가든 미세먼지가 마치 안개처럼 자욱하게 끼어 시야를 흐리게 하며 건강에 커다란 위협을 주고 있는 실정입니다. 장기적으로는 원인을 찾아 해결하려고 노력해야 하겠지만 우선 현재의 상황을 똑바로 파악하고 우리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것이 현명할 것입니다. 만일 전문가들의 거듭된 경고에도 불구하고 이를 무시한 채, 초미세먼지와 미세먼지를 아무 거리낌없이 마시고 다니면 머지 않은 장래에 건강상의 심각한 문제를 겪게 될 확률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다음은 전문가들이 경고하는 미세먼지가 유발하는 질환들입니다. 


기침, 호흡곤란, 기타 호흡기 질환, 폐포손상, 만성 폐질환, 폐암, 탈모, 뇌졸중, 치매, 기억력 저하, 결막염, 알레르기성 비염, 부정맥, 심근경색, 전신 만성염증, 전신 혈액순환장애, 중이염,  피부 가려움증, 아토피 악화, 태아 발달장애···. 그밖에도 수없이 많겠죠.


그리고 미국 시카고대 에너지정책연구소가 내놓은 기대수명을 단축시키는 요인들을 차례로 살펴보면 '미세먼지가 1.8년, 흡연이 1.6년, 음주·약물중독이 11개월, 교통사고가 4.5개월, 에이즈가 4개월, 테러가 22일로 미세먼지가 단연 기대수명을 가장 많이 단축시키는 요인이라는 것을 알 수 있어요(유해요인들이 세계인구 전체에 미치는 영향을 추산해서 1인당 수명 단축을 계산한 것). 실은, 세계인구로 나누어서 그렇지 초미세먼지와 미세먼지가 심각한 지역은 상대적으로 청정한 지역에 비해 이보다 월등하게 더 높지 않을까 합니다. 


다음 사진은 서울의 며칠 전 모습인데요, 이런 상태에서 정말 우리의 건강은 어떻게 하실건가요?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가 나쁨 수준일 때는 외출시 반드시 마스크를 끼어야 합니다. 호흡기가 나쁜 분들은 보통 수준일 때도 끼어야 하겠죠. 


초미세먼지<사진1> 초미세먼지와 미세먼지로 뒤덮인 서울의 대기


앞에서 초미세먼지 마스크를 하나 소개해 드렸는데 배기밸브가 두 개나 달려 있어 미세먼지가 보통 정도의 수준이거나 황사가 올 때 그것을 끼고 다닐 경우 뭔가 요란해 보이고 모양새가 안 좋다고 하며 착용을 꺼리는 분들도 계실 거에요. 그래서 오늘은 그럴 경우 부담없이 사용할 수 있는 1회용 마스크를 하나 소개해 드리려고 해요. 이 마스크는 108장인데(하나의 비닐케이스에 3장씩 모두 36케이스) 미세먼지가 보통수준이거나 황사가 올 때 착용하면 좋을 것 같아요. 식약처 허가 제품으로 KF80(KOREA FILTER 80 : 0.6㎛ 입자 80%이상 차단)의 성능을 보이고 있어요. 그리고 제가 산 가격은 1장에 500원이었습니다(잘 검색하시면 좀 더 저렴한 가격에 살 수도 있을 거예요). 한 사람이 하루에 한 장씩 사용한다면 총 세 달 보름가량 쓸 수 있어요. 물론, 항상 마스크를 하는 것이 아니므로 전가족이 착용하더라도 오래 쓸 수 있겠죠?


아이리스 마스크<사진2> 아이리스 황사 및 미세먼지 마스크 108매 대용량 실속형


아이리스 마스크<사진3> 하나의 비닐 케이스 안에 세장의 마스크가 들어 있어요. 아마 3인 가족을 고려한 것 같아요.


아이리스 마스크<사진4> 케이스 하나를 뜯어 마스크 세 장을 꺼내 봤어요.


사용후기


1. 착용하고 조금 빨리 걸으면 숨이 찹니다. 이것은 크만큼 잘 걸러 준다는 말인 것 같은데 보건용 마스크로서 한계점인 것 같습니다. 그 이유는 이것이 KF80 보건용 마스크이므로 다음 사진과 같이 고성능 3중 구조로 되어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아이리스 마스크<사진7> 고성능 3중구조


2. 1회용 마스크라는 점을 고려해 볼 때 고급스럽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저는 미세먼지가 보통 수준 이하의 날에는 이틀이나 사흘동안 착용하였습니다. 


3. 이 마스크로 미세먼지를 완벽히 차단할 것을 바라면 무리입니다. 초미세먼지에 비해 비교적 큰 입자를 80%이상 걸러주는 마스크인지라 초미세먼지에는 부적합하며 미세먼지나 황사도 20%정도는 걸러내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가 있습니다. 그리고 틈 사이사이로 미세먼지나 황사가 들어 올 수 있는 여지가 있습니다. 


4. KF80의 성능을 보이는 마스크이므로  '0.6㎛ 입자 80%이상 차단'이라는 점을 명심하셔야 합니다. 즉, 초미세먼지가 보통 수준이상일 때는 이 마스크보다는 KF94이상의 마스크를 끼는 것이 좋습니다. 물론 KF80수준의 마스크라고 하더라도 끼는 것이 그냥 다니는 것보다는 훨씬 낫겠죠.


5. 콧대부분에 와이어가 들어 있고 그 부분의에는 스폰지를 얇게 대어 놓아 와이어의 조임으로 인해 콧등이 아프지 않도록 배려했으나 잘 못하면 그것 때문에 미세먼지나 황사가 들어 올 가능성이 있습니다. 스폰지는 미세먼지를 걸러낼 수 없거든요. 그러니 와이어를 조금 세게 조작하여 마스크가 콧등 부분에 완전히 밀착되도록 조정해야 합니다. 


아이리스 마스크<사진5> 코에 닿는 부분엔 콧대고정와이어로 인해 압박을 받지 않도록 스폰지가 들어가 있어요.


6. 이 마스크의 크기는 M(중형)으로서 성인 남성에게 맞는 사이즈이고 여성분들은 S사이즈가 맞지 않을까 합니다. 죄송합니다만 여성분들 중, 얼큰이이신 분들은 M사이즈가 맞을 것 같습니다. 끈이 조금 길면 뒤에서 묶어 조절하면 될 것 같은데 문제는 마스크 자체가 크면 곤란하죠.


7. 아무튼,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가 보통 수준이거나 황사가 올 때 끼면 좋을 것으로 보입니다. 1회용으로서 가격도 적당한 편인데다 외관이 고급스럽고 착용후 착용감도 좋습니다. 


아이리스 마스크<사진8> 마스크 착샷인데 앞부분이 뾰족해요.


8. 성분 안감, 겉감, 필터 모두 부직포예요. 


9. 조금 오래 끼고 다니면 귀걸이용 고무밴드 때문에 귀 부분이 아파요. 여기 설명서에는 '귀걸이용 고무밴드에 부드러운 평형고무를 채용하여, 장시간 사용해도 불편하지 않습니다."라고 되어 있지만 이런 세심한 설계에도 불구하고 오래 끼면 귀가 아픈 것은 어쩔 수 없는 현상인 것 같습니다.


결론적으로, 이 마스크를 사용해 본 결과 미세먼지가 보통이거나 그 이하 수준일 때, 그리고 황사가 올 때 끼고 외출하면 좋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러나, 초미세먼지가 보통 이상의 수준이거나 미세먼지가 나쁨 이상의 수준일 때는 KF94이상의 마스크나 방진·방독 마스크를 착용해야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조금 투박한 형태의 방진·방독 및 미세먼지차단 마스크는 다음 기회에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참고 : 

보건용마스크 성능

1. KF80 : 0.6㎛ 입자 80%이상 차단

2. KF94 : 0.4㎛ 입자 94%이상 차단

3. KF99 : 0.4㎛ 입자 99%이상 차단

※ KF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정한 '한국필터(Korea Filter)'의 약어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1. 미세먼지 : 입자의 지름이 10㎛이하의 먼지를 미세먼지라고 하며 PM10으로 부르기도 함.

2. 초미세먼지 : 입자의 지름이 2.5㎛이하의 먼지를 초미세먼지라고 하며 PM2.5라고 부르기도 함.


※마이크로미터(㎛)는 1,000분의 1밀리미터. 머리카락의 지름이 50~70㎛정도이므로 초미세먼지(2.5㎛이하의 먼지)가 얼마나 작은지 대강 추측할 수 있죠.


공기질 측정단위

㎍/㎥ : 1 세제곱미터 내에 있는 미세먼지의 농도. 마이크로그램(㎍)은 1,000분의 1밀리그램(㎎).


상기의 마스크 본체 하단에도 PM2.5라고 씌어 있으나 '보건용마스크 성능'에서 보듯이 KF80은 비교적 큰 0.6 입자를 차단하므로 초미세먼지에는 적합하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보건용 마스크라면 어떤 것이든지 끼지 않는 것보다는 끼는 것이 훨씬 좋다는 것을 다시 한 번 강조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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