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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근, 어떻게 먹을까요?/당근과 다른 과채류를 함께 섭취하면?

by 헬쓰라이프 2019. 3. 5.

당근, 다른 과채류와 함께 섭취해도 

괜찮을까요?

 

 

베타카로틴과 비타민 A를 비롯한 각종 비타민미네랄 등이 풍부하여, 강력한 항산화 기능을 지니고 있으면서 건강까지 책임지는 당근! 

 

그러나 당근이나 오이에는 생으로 잘라 먹을 경우 '아스코르비나아제'라는 비타민 C 분해효소가 나와서 비타민 C를 파괴하기 때문에 조심을 해야 합니다. 

 

물론, 다른 성분들이 있어 비타민 C를 완전히 파괴하는 것은 아니라고 합니다(그 영향이 적어 무시해도 된다고 주장하는 분들도 많습니다). 하지만, 비타민 C를 파괴한다는 것은 엄연한 사실입니다. 그래서, 그런 점을 피하는 대책이 무엇인지 알아 보도록 하죠.

과채류
당근은 항산화기능이 뛰어나고 눈건강에 좋아 우리 몸에 정말 좋은 채소이지만 다른 과채류와 함께 섞어 섭취하실 때는 껍질을 깎아 낸 후 드시고, 가급적 다른 과채류와 시간을 띄워 섭취하시는 게 좋습니다. 물론, 당근을 익혀 드셔도 비타민 C 분해효소인 아스코르비나아제는 제거되면서 눈건강에 좋은 비타민 A를 효율적으로 섭취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비타민 C가 손실되므로 다른 채소로 비타민 C를 보충하도록 해 주세요.

 

딸기, 토마토
비타민 C가 풍부한 과일들이죠. 이런 과채류들을 드실때 비타민 D 섭취에 신경 써 주세요. 비타민 D는 우리나라 사람이라면 거의 대부분 매우 부족한 상태이므로 꼭 같이 챙겨 드시도록 하세요. 비타민 D 부족은 뼈건강에 적신호가 될 뿐만 아니라 암, 치매, 심장 및 뇌혈관질환 등과 같은 치명적인 질병과 밀접하게 관련이 있다는 다수의 연구결과가 있습니다(아래 7월 7일 포스팅 참조). 비타민 D 혈중 농도는 30ng/mL 이상을 유지해야 정상인데 턱없이 부족하거나 부족한 분들이 많습니다. 상한선은 의견이 분분하나 제 생각에는 40ng/mL대 초반까지는 괜찮을 듯해요(비타민 D혈중 농도 42ng/mL이상을 유지하는 여성분들의 경우 유방암 발병률이 36%나 낮았다는 연구결과가 있기 때문이에요).

 

당근이나 오이의 비타민 C 파괴 방지

 

1. 생으로 먹을 경우 껍질을 제거한 후 다른 과채류와 함께 먹거나, 먹는 간격을 띄운다 : '아스코르비나아제'는 당근의 껍질 부분에 많다고 해요. 그래서 생으로 다른 과채류와 함께 드실 때는 당근의 껍질을 벗겨내고 함께 드시면 좋다고 합니다. 그러나 가장 완벽한 것은 앞에 섭취한 과채류의 비타민 C가 체내에 흡수되고 난 몇시간 뒤 당근을 단독으로 섭취하면 좋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과채류
당근은 빼 놓았다가 나중에 단독으로 드시면 좋아요. 당근에 열을 가하여 익히실 경우, 생과채류와 함께 드셔도 좋아요.

 

2. 오이와 다른 채소(무우 등)를 섞음요리할 때 식초를 사용하여 오이를 먼저 요리하고 그 다음 다른 채소류를 섞는다 : 오이를 자를 때 생기는 '아스코르비나아제'가 무우의 비타민 C를 파괴하므로 ('아스코르비나아제'가 산에 약한 성질을 이용하여) 오이에 식초를 약간 뿌려 버무린 뒤, 무우를 잘라 넣으면 아무 문제가 없다고 합니다.

 

3. 당근에 기름을 두르고 볶아 먹거나 삶아 먹자 : 당근의 비타민 A는 지용성이기 때문에 기름을 두르고 불익히거나, 요리시 삶아 먹으면 열에 약한 '아스코르비나아제'를 제거하면서 비타민 A를 더욱 효율적으로 섭취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가열하는 과정에서 비타민 C가 손실되는 것은 어쩔 수 없겠죠. 그렇다고 하더라도 당근의 눈건강에 주목하는 분들이라면 당근을 푹 익혀 드시는 게 좋습니다. 이 경우, 비타민 C 결핍이 걱정되시면 익힌 당근을 다른 과채류와 함께 드시면 됩니다.

 

비타민 C 분해효소인 '아스코르비나아제'는 대부분의 채소류에 조금씩은 들어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당근, 오이 등의 채소에 '아스코르비나아제'가 더욱 많이 들어 있어 앞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이들을 드실 때 약간 주의를 해 주시면 과채류 안에 있는 비타민 C를 온전히 섭취할 수 있겠죠?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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