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멜론' 한 번 먹어 볼까요?/ '양구멜론'의 효능/'양구멜론' 참외처럼 그냥 깎아 드세요.

양구멜론에 대해 알아 봐요!

 

무네트(그물모양의 네트가 없는) 멜론 중, '양구멜론'이라고 있어요. 색깔이 노랗고 동그랗고 네트멜론 보다는 많이 작지만 그래도 제법 커서(지름 약 130mm) 먹을 게 쫌 있는 멜론이랍니다.

 

후숙과일이라 꼭지가 마른 것을 사 와서 2일 방치한 후, 오늘 먹게 되었는데요, 가운데 씨앗 부분을 먹으니 정말 꿀보다 당도가 더 높았어요. 꿀보다 당도가 더 높으면 안 되는데... "꿀맛같다. 이건 아니고 꿀맛은 울고 간다..."

 

무네트멜론의 일종인 노오란 양구멜론. 우리나라 양구지방에서 많이 나온다고 양구멜론이라고 했을까요? 잘 모르겠네요.

양구멜론. 저 숫자가 제가 근무하던 부대이름이랑 비슷해서 웬지 ㅋㅋ

후숙한 후, 저 속을 쏙 파 먹어 보세요. 그냥 무릉도원을 헤맬 것입니다.

그냥 듬성듬성 썰어 먹었는데 당도가 특히 높았어요. 다만 후숙과일이라 요즘 온도의 실내에 2~3일 정도 방치한 후 드셔야 해요. 저는 꼭지가 조금 마른 것을 사 와서 2일동안 뒀다가 잘랐어요.

 

전형적인 노란 색이라 보고 있자면 마음에 노란 물이 들 것 같은 착각을 불러 일으킬 정도였구요, 과육도 매우 달아 계절의 여왕인 5월 9일에 정말 멋진 경험을 하였네요. 효능이나 다른 특징들은 다른 멜론이랑 도토리 키재기일 것이므로 다음 링크글을 눌러 참고해 주세용. 다만, 당도가 높아 당을 제한해야 하는 분들은 드시기 전 심사숙고하여 주세요.

 

 

듬성 듬성 썰어 먹어 본 결과 여기가 무릉도원인 줄... 와, 뭐 이런 과일이 다 있나요?@.@

 

세상은 참 요지경 속이라더니 정말 요지경이네요. 과일 하나가 이렇게 중년 남정네의 마음을 사로잡고 휘저어 사경을 헤매게 만들 줄이야!

 

오늘 하루, 양구멜론(5,990원)으로 인하여 행복했습니돠!!

(나중에 알고 보니 요건 비싸게 주고 먹은 것이고 인터넷에서 박스로 주문하면 많이 싸더군요. 참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