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복더위에는 쓰레기를 이렇게 처리해 보세요!
옥수수를 삶아 먹고 남은 껍질...
수박껍질바를 만들어 먹고 버리게 되는 약 3~5mm 두께의 초록색 바깥 껍질...
'숲속의 버터'라 불리는 아보카도. 그것을 먹고 난 후 남는 껍질과 탁구공만한 둥근 씨앗...
평상시 같으면 이런 것들은 신경을 안 쓰고 쓰레기종량제봉투에 휙 집어 던지거나 음식물 쓰레기로 버리고 말겠지만 2~3년가량 전부터 더욱 심해진 (초)미세먼지와 지구온난화에 당하고 보니 우리의 생존문제가 걸린 것 같아 도저히 그냥 버릴 수가 없더군요.
삼복더위에 이들을 양지바른 곳에 내어 놓으면 바짝 마르니 멋져요. 수박껍질은 정말이지 바짝 말라 버릴 게 거의 없더군요. 경험상 다른 때에는 완전히 마르지 않아 약간 말린 뒤, 그냥 음식물 쓰레기통에 버리는 것을 권해드리고 삼복더위에는 햇볕에 말려 주세요. 수박 1개를 다 잘라도 바짝 마르면 한 움큼밖에 안돼요. 기가 막힙니다. 덩달아 음식물 쓰레기양도 줄일 수 있지, 뭐 하나 안 좋은 게 없어요.
수박껍질바는 산에 갈 때 가져 가서 드세요. 아니면 요즘엔 오이와 같이 무쳐 드시던지요. 수박의 붉은 속살과 같이 드시지만 않는다면 정말이지 오이보다 맛있거나 오이 못지않은 과채류라고 생각합니다.
쓰레기의 양, 쓰레기 무게, 쓰레기 벌레(초파리)를 없애는 데는 말려서 버리는 방법이 최고더군요.
제발, 여러분... 쓰레기종량제봉투에 비닐류(랩 포함), 플라스틱류, 병류, 캔류를 버리지 마시기를 간청합니다. 특히 비닐류를 쓰레기종량제봉투에 버리면 재앙을 몰고 옵니다.
'비닐류를 처리하는 원칙 : 깨끗이 씻어 말린 후, 깨끗한 비닐류에 분리수거하는 것, 가급적이면 빠짐없이!'
이점 재차 강조해 드립니다.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여기 지구는 우리가 살고 가면 그만인 땅이 아님을 아셔야 합니다. 우리가 가고 나면 지금 우리 자녀들이 살아가고 그 다음은 우리의 손자손녀... 이렇게 후손들이 계속 이어 발을 밟고 살아 갈 땅입니다. 이러한 땅을 우리가 함부로 훼손하여 황폐화되면 후손들은 고통 속에 살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조그만 배려의 정신이 우리와 후손들을 살릴 것입니다. "당신 혼자 잘 한다고 잘난 체 하지마라"고 하실 수도 있겠습니다만(이해합니다. 저도 3년 전에 이런 글을 봤다면 이랬을 것입니다), 배려의 정신은 현재 우리 곁에 함께 살아가는 이웃뿐만 아니라 환경문제에 있어서만큼은 후손들 대에 가서 더욱 빛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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