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속도 주행, 안전벨트 착용 등] 환경과 생명을 보장하는 주요 운전원칙들

운전할 때 정말 주의해야 할 사항들

 

안전운전만큼 건강과 생명에 중요한 것이 얼마나 많이 있을까요?

 

 

지난 추석에 시골에 갔다가 너무나 놀랄만한 일을 당하여  그 내용을 시작으로 하여 안전운행에 대한 글을 포스팅해 볼까 합니다.

 

추석이 지난지 한참 되었지만 그 일이 계속 뇌리에서 떠나지 않아요. 시골에 갔다가 좀 떨어진 읍내 마트에 식료품을 사러 혼자 차를 몰고 갔죠. 

 

그 당시는 이미 고향 방문차량들이 집으로 돌아간다고 간간이 2~3대 정도 도로 위에 움직이고 있었어요. 즉, 통행량이 많지 않았다는 거죠. 

 

제가 약 60km/h의 속도로 1차선 좁은 도로 위를 가고 있는데 맞은 편에서 소방차의 사이렌 소리가 요란스럽게 났죠. 그래서 멀리 앞을 보니 (황색선으로 분리된) 반대편 차선에서 승용차 2대가 오고 있었고 그 차량을 넘어 제 차선으로 소방차가 전속력으로 달려 오고 있는 거였어요. 

 

25년 가량 운전을 했지만 이런 비상상황은 한 번도 당해 본적이 없었던터라 너무나 당황했었지요. 다행히 마주 오던 승용차가 우측으로 조금 비켜주니 정면으로 달려 오던 소방차가 중앙선 쪽으로 약간 넘어가게 되었어요. 그래서 저는 순간적으로 차를 최대한 우측으로 붙여 가까스로 그 위험한 상황을 모면하게 되었죠. 마침 그날따라 블랙박스를 빼놓았었네요. 

 

얼마나 놀랐던지 블랙박스가 있었다면 영상을 캡처하여 신고하고, 소방관계기관에도 연락하여 항의하고 해당운전자를 엄중 문책하게 함으로써 다음 번에는 이렇게 무리한 운전을 하지 않도록 조처를 취했을 겁니다. 그 운전자의 이런 습관을 고치지 않으면 다른 운전자분들 중, 누구라도 당할 가능성이 있으니까요. 

 

아무리 불을 꺼야 하는 위급한 상황에 처한 소방차라고 하더라도 좁은 시골길 1차선의 중앙선을 넘어와 정면충돌의 아찔한 위험성을 안고 달려도 되는지요? 여러분, 비상상황을 대비해서 반드시 블랙박스를 켜고 운전하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이 소방차 운전자는 순간적으로 판단착오를 했던지 아니면 앞에서 마주 달려오는 차량을 못본 것이 아닌가 합니다. 

 

이번을 계기로 안전운전을 위해서 어떤 일들을 해야 하는지 한 번 생각해 보기로 했습니다. 

 

안전운행 수칙

 

1. 정속도 주행하기 - 정속도로 주행하면 답답할 때가 많죠. 그러나 사고의 위험성은 훨씬 줄어 듭니다. 고속도로 운행 시 다른 차량 주행에 방해가 될 경우 10~20km정도는 탄력적으로 추가해도 될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 상황이 끝나면 다시 원위치로 돌아 와서 기준속도를 지켜야죠. 사고 위험성 감소와 기름절약, 환경오염방지에 많은 도움이 돼요.

 

과속은 자제해 주세요. ▲ 사진출처 : pxhere

2. 졸음운전 방지 - 졸음이 오면 휴게소나 도로변에 군데군데 설치된 졸음휴게소에 들러 잠깐이라도 눈을 붙인 후, 다시 맑은 정신으로 운전하셔야 해요. 졸음운전은 음주운전보다도 더 위험하다고 합니다.

 

3. 전화기 만지지 않기, DMB 시청금지 - 전화기는 운전 중, 꺼낼 수 없는 곳에 두고 운전하는 게 최선이고 DMB는 절대 보시면 안돼요.

 

4. 안전벨트 착용 - 이건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죠.

 

안전띠를 꼭 착용하세요. ▲ 사진출처 : pexels

 

5. 블랙박스 작동 필수 - 만일의 경우를 대비해서 블랙박스를 장착하고 운행해 주세요. 

 

6. 운전 전에 불안전 요소 점검 철저 - 타이어 공기압, 타이어 마모상태, 냉각액, 브레이크 패드 등 많은 항목에서 불안전 요소들을 점검하여 교정하여 주세요.

 

7. 음주운전 금지 - 이건 기본 중 기본이죠.

 

8. 운전에 모든 신경을 집중 : 저 위에 소개한 사례에서 보듯이 제가 운전에 신경을 안 쓰고 다른 것을 하고 있었더라면 반응이 늦어 커다란 사고를 유발했을 것입니다. 운전 중에는 절대 운전에만 집중해야 합니다. 멍때리기도 안 됩니다. 

 

9. 눈비 올 때, 더욱 많이 감속 - 비올 때도 감속해야 하지만 눈이 올 때는 타이어에 체인을 감아야 함은 물론 속도는 훨씬 더 낮추어야 해요. 아니, 속도를 낼 수 없다는 말이 더 옳겠죠?

 

10. 앞 차량과 충분한 거리유지 : 돌발상황에 대비하기 위함입니다.

 

11. 약속시간보다 최소 1시간 이상 앞서 출발 : 약속시간에 쫒기면 자신의 운전 페이스를 무시하고 마구 달리게 됩니다. 그러니 약속시간보다 1~2시간 정도 앞서서 출발하세요.

 

12. 장거리 여행 시 2시간 운전 후 휴식 : 상식이죠. 특히 도중에 잠이 올 경우에는 휴게소에서 잠시 눈을 붙여 잠이 달아나면 운전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장거리 운전은 충분한 시간적 여유를 두고 운전하세요.

 

13. 수면을 충분히 취한 후 운전 : 수면이 부족하면 자신도 모르게 운전 중, 깜빡 졸 수가 있어요. 큰일나죠. 장거리 여행 전 8시간 정도는 자야 안전합니다. 불가피한 경우 중간에 휴게소에 들러 부족한 잠을 보충하세요.

 

14. 경쟁(보복)운전 금지 : 운전은 느긋이 해야 합니다. 뒤에서 불을 번쩍거리면 적당히 봐서 옆 차선으로 피해 주세요. 또, 무리하게 앞질러 가더라도 "바쁜가 보다."하고 자신의 운전페이스를 유지하세요. "엥? 뭐야 저거?"하는 순간 여러분들은 사고의 위험성을 급격히 높일 뿐만 아니라 상대방과 심각한 싸움에 말려들지도 모릅니다. 

 

위와같은 요소들을 충분히 고려해서 안전운전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