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유익한 생활정보/환경보호, 자원절약

[겨울철 난방비 절약] 거실커튼을 치세요/개별난방, 가스보일러난방/온도조절기에 냉기가 안 닿도록 막아 주세요!

by 헬쓰라이프 2019. 12. 3.

겨울철 난방비 절약 대책 

온도조절기 다루는 법

 

 

 

1. 커튼을 치세요. 창유리에 단열재를 붙이세요.

 

참, 세월이란... 시간이란... 무엇일까요? 그렇게 찌는듯이 더운 여름을 지나 단풍이 곱게 물들던 가을을 훌쩍 넘어 버리고 성큼 찾아 온 겨울... 이제 찬바람이 불면서 잎이 우수수 떨어지고 추워서 두꺼운 옷을 입어야 함은 물론 집에는 난방을 좀 더 강하게 해야 하니까 말이에요.

 

단풍잎
올해도 11월 말, 12월 초에 접어 드니 나뭇잎이 우수수 떨어져 뒹굴어요. 여기는 쌓여 있어 고운 단풍잎 낙엽을 볼 수 있었지요. 그러나 고운 것을 감상하는 것은 좋았지만 추운 바람이 불어 온다는 게 문제더군요.

 

그런데, 서민들은 겨울만 되면 걱정되는 게 있죠. 바로 난방비인데요, 보통은 보일러를 돌리는 것으로 아는데 지역난방아니면 개별난방으로서 가스비가 만만찮게 나오거든요. 

 

거실창
커튼도 안 치고 뽁뽁이도 붙이지 않은 그야말로 썰렁한 거실창이죠? 오늘은 커튼을 치려구요. 이 집에 들어 오고 10년 이상동안 뽁뽁이를 붙이려고 생각했었지만 상상속에서만 붙였다 떼었다 하다보니 봄이 오곤해서 (봄의 방해로?) 그만 포기를 하고 말아야 했던 가슴아파 했던 과거가 있었답니다.ㅎㅎ

 

이때, 안 쓰는 방은 보통 보일러 컨트롤 박스에 있는 해당 방의 레버를 돌려 잠궈 버리죠. 그리고 가급적 거실과 방 한두개 정도를 쓰시죠? 부부방 하나, 아이들 방 하나, 아니면 아이들 방 두개를 써야 하는 경우도 있겠군요. 난방비 때문에 겨울에는 아들끼리 방 하나, 딸끼리 방 하나에 모여 함께 지내도록 합치는 경우도 있어요. 방을 한 개라도 덜 쓰자는 전략이죠.

 

커튼과 핀
세탁해 놓은 커튼에 핀을 꽂으려고 준비해 놓았어요.

 

커튼에 핀 꽂기
요렇게 핀을 꽂고 있습니다.

 

우리집은 개별난방으로 가스보일러를 쓰는데요, 아이들이 멀리 기숙사로 다 공부하러 나가고 없어 부부방과 거실만 보일러를 넣고 있어요. 그런데, 지난 여름이후 걷어서 세탁해 둔 거실 커튼을 11월에 달지 않았더니 날이 더욱 추워지면서 거실의 열이 차가운 창문을 통해 너무 많이 빼앗기는 거 있죠. 그래서, 오늘은 거실 창문에 커튼을 쳤답니다. 

 

커튼핀 고리에 걸기
핀을 고리에다 끼워 걸고 있어요.

 

겨울에 보일러를 쓰는 방에 이중창을 쓰면서 비닐이나 뽁뽁이, 기타 다른 것들로 창문에 덧대어 단열을 하고, 틈새가 있다면 그것을 메워 주면 더 좋구요, 거실의 넓은 창같은 데는 뽁뽁이로 한 번 붙이고 거실커튼을 치면 훨씬 더 단열이 잘 되므로 실내의 열을 덜 빼앗겨 따뜻해서 좋아요. 우리집은 일단 뽁뽁이는 며칠내로 하기로 하고 오늘은 커튼만 쳤어요. 오래 전에 단 커튼이라 구식이긴 하지만 이것을 치면 단열이 많이 되어 좋더군요.

 

양쪽에는 커튼이 이중으로 처져 있는 모습이 보이시죠? 디자인일 것 같지만 오른쪽에는 여닫는 문이 있어 틈새 바람막이에 좋을 듯해요.

 

여러분들도 뽁뽁이 붙이고 커튼치고 하셨나요? 겨울에는 난방비가 장난아니게 많이 나와서 다들 걱정을 하더군요. 


2온도조절기에 냉기가 안 닿도록 막아 주세요.

 

보일러의 실내온도 조절기에는 외부의 냉기가 닿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실제 실내온도를 측정할 때, 온도조절기의 바로 아래의 온도를 재거든요. 그래서 온도조절기에 입김으로 따뜻한 바람을 '후~'하고 불어 넣으면 조절기 디지털 판의 실내온도 수치가 순간적으로 확 올라 가죠. 

 

나사못 고정용 나무 받침대에 난 구멍이 너무 헐거워져 어떤 것으로 막아도 나사못이 고정되지 않고 이 출입문 여닫이용 금속이 아래 사진처럼 어느새 빠져 방바닥에 떨어져 있곤 했답니다.

 

윗 사진에는 붙어 있던 금속부분이 빠져 달아난 모습을 보세요. 이러니 문을 닫을 수가 없었죠. 아내는 목수아저씨를 불러 고치자고 했어요. 그러나 어차피 문틀을 완전히 교체할 것 아니면 목수아저씨에게 수리를 의뢰한다 해도 큰 의미가 없다고 판단해서 제 나름대로의 수리방법을 곰곰이 생각하게 되었답니다.

 

그런데 만일 그 부분에 외부의 냉기가 들어와서 닿는다면 어떻게 될까요? 방이나 거실의 온도는 충분히 올라 가 있는데도 얘는 찬 기운을 받음으로써 실내온도가 낮은 것으로 파악하여 계속 보일러를 돌아가게 명령하므로 에너지 낭비가 심하게 되겠죠? 

 

일단 떨어진 이 모서리 부분부터 본드로 붙이려구요. 이전에 사시던 분이 고치려다 망치로 잘못 때렸던 것 같아요.

 

빠데를 샀죠. 본드는 원래 있던거구요.

 

왼쪽 모서리에 떨어진 부분을 다 떼어 낸 후 다시 붙이려고 본드칠을 해 놓았어요.

 

사진처럼 왼쪽 모서리에 떨어진 부분은 본드로 붙이는 데 성공했네요! 그런데 나사못 고정용 나무의 공간이 너무 넓어져 있어 매번 종이나 다른 어떤 걸로 막고 나사못으로 고정시키려고 시도했었지만 그때마다 얼마 견디지 못하고 출입문 여닫이용 금속이 빠져 나오곤 했다는 문제점을 추가로 해결해야 했습니다.

 

우리집은 겨울에는 쓰지 않는 내실(큰방)이랑 보일러의 온도조절기가 맞닿아 있어요. 그래서 내실의 문을 닫아 온도조절기와 내실에서 나오는 냉기가 만나지 않도록 해야 하는데 내실의 출입문 손잡이 부분이 고장 나 한동안 그냥 문이 열려 있죠. 

 

아이들 장난감용 육각형 나무를 자르고 깎아서 그 넓어진 구멍에 채웠어요. 구멍에 채우기 전 본드를 발라 주었어요. 작업에는 아래 사진의 도구와 재료들을 이용했답니다.

 

오늘 작업에 동원된 나머지 도구와 재료들입니다.

 

날이 많이 추워지면서 문이 열려 있으니 1) 내실의 냉기가 거실의 온기를 빼앗아 가는데다  2) 역시 내실에서 흘러 나온 냉기가 온도조절기의 온도를 왜곡시켜 에너지가 훨씬 많이 소비되겠더라구요.

 

그래서 그것을 고쳐 문이 제대로 닫히도록 해야 했죠. 오래된 집이라 내실 문을 지나치게 많이 사용한 결과, 손잡이의 문 잠금장치가 고장이 나는 바람에 빠져서 문을 닫을 수가 없었던 거예요. 그래서, 아이들 놀이용 작은 육각형 나무 막대기를 그 넓어진 구멍에 맞게 잘라 본드를 붙인 후 끼워 넣고 그 위에 빠대를 바른 후 접착이 잘 되도록 약 1시간 동안 그대로 두었어요. 이제 드디어 거기에다 잠금장치를 대고 나사못을 돌려 고정시켰는데 결과는 대성공이었습니다.

 

나무를 적당한 크기로 자르고 깎아 본드를 바른 후 그 넓어진 나사고정 구멍에 끼워 넣고 그 위에 다시 빠데로 발라 줬어요. 그리고 1시간 가량 그대로 뒀답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빠데를 바르기 전에 나무를 끼워 놓은 부분을 미리 찍어두지 않았다는 것이예요.

 

이제 나사못으로 출입문 여닫이용 금속부분을 고정시켰어요. 단단하게 박혀서 손으로 흔들어도 꼼짝 안 할 정도였어요. 대성공이죠? 여기다 페인트를 칠하면 더욱 완벽하겠지만 굳이 필요성을 느끼지 못해서 그냥 두렵니다.

 

말로 아무리 설명드려도 모를 것 같아서 사진을 찍어 두었기에 그들을 일일이 보여 드리고 있습니다. 

 

수리가 끝난 후 밖에서 본 모습인데요, 완벽하게 닫혀 있죠?

 

아래 희망온도는 온돌난방의 희망온도입니다(실내온도 35도라고 놀라지 마세요). 잠잘 때 거실부분은 레버를 돌려 잠그고 방은 온돌난방으로 바꾸는데 여러분에게 보여드리기 위해 실내온도로 잠시 바꾸어 설정해 봤습니다.

 

아무튼 그렇게 하여 거실과 내실의 공기를 단절시켰을 뿐만 아니라 내실에서 나오던 냉기가 (이제 문이 잘 닫히므로) 온도조절기의 실내온도를 더 이상 (자기 멋대로 낮추는 등) 왜곡하지 못하도록 조치했습니다. 이제 거실창문에 뽁뽁이를 붙이게 되면 그것도 좀 보여드릴까 합니다. 여러분, 따뜻하고 건강한 겨울 나시기 바래요. 감사합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