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난방비 절약 대책
온도조절기 다루는 법
1. 커튼을 치세요. 창유리에 단열재를 붙이세요.
참, 세월이란... 시간이란... 무엇일까요? 그렇게 찌는듯이 더운 여름을 지나 단풍이 곱게 물들던 가을을 훌쩍 넘어 버리고 성큼 찾아 온 겨울... 이제 찬바람이 불면서 잎이 우수수 떨어지고 추워서 두꺼운 옷을 입어야 함은 물론 집에는 난방을 좀 더 강하게 해야 하니까 말이에요.
그런데, 서민들은 겨울만 되면 걱정되는 게 있죠. 바로 난방비인데요, 보통은 보일러를 돌리는 것으로 아는데 지역난방아니면 개별난방으로서 가스비가 만만찮게 나오거든요.
이때, 안 쓰는 방은 보통 보일러 컨트롤 박스에 있는 해당 방의 레버를 돌려 잠궈 버리죠. 그리고 가급적 거실과 방 한두개 정도를 쓰시죠? 부부방 하나, 아이들 방 하나, 아니면 아이들 방 두개를 써야 하는 경우도 있겠군요. 난방비 때문에 겨울에는 아들끼리 방 하나, 딸끼리 방 하나에 모여 함께 지내도록 합치는 경우도 있어요. 방을 한 개라도 덜 쓰자는 전략이죠.
우리집은 개별난방으로 가스보일러를 쓰는데요, 아이들이 멀리 기숙사로 다 공부하러 나가고 없어 부부방과 거실만 보일러를 넣고 있어요. 그런데, 지난 여름이후 걷어서 세탁해 둔 거실 커튼을 11월에 달지 않았더니 날이 더욱 추워지면서 거실의 열이 차가운 창문을 통해 너무 많이 빼앗기는 거 있죠. 그래서, 오늘은 거실 창문에 커튼을 쳤답니다.
겨울에 보일러를 쓰는 방에 이중창을 쓰면서 비닐이나 뽁뽁이, 기타 다른 것들로 창문에 덧대어 단열을 하고, 틈새가 있다면 그것을 메워 주면 더 좋구요, 거실의 넓은 창같은 데는 뽁뽁이로 한 번 붙이고 거실커튼을 치면 훨씬 더 단열이 잘 되므로 실내의 열을 덜 빼앗겨 따뜻해서 좋아요. 우리집은 일단 뽁뽁이는 며칠내로 하기로 하고 오늘은 커튼만 쳤어요. 오래 전에 단 커튼이라 구식이긴 하지만 이것을 치면 단열이 많이 되어 좋더군요.
여러분들도 뽁뽁이 붙이고 커튼치고 하셨나요? 겨울에는 난방비가 장난아니게 많이 나와서 다들 걱정을 하더군요.
2. 온도조절기에 냉기가 안 닿도록 막아 주세요.
보일러의 실내온도 조절기에는 외부의 냉기가 닿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실제 실내온도를 측정할 때, 온도조절기의 바로 아래의 온도를 재거든요. 그래서 온도조절기에 입김으로 따뜻한 바람을 '후~'하고 불어 넣으면 조절기 디지털 판의 실내온도 수치가 순간적으로 확 올라 가죠.
그런데 만일 그 부분에 외부의 냉기가 들어와서 닿는다면 어떻게 될까요? 방이나 거실의 온도는 충분히 올라 가 있는데도 얘는 찬 기운을 받음으로써 실내온도가 낮은 것으로 파악하여 계속 보일러를 돌아가게 명령하므로 에너지 낭비가 심하게 되겠죠?
우리집은 겨울에는 쓰지 않는 내실(큰방)이랑 보일러의 온도조절기가 맞닿아 있어요. 그래서 내실의 문을 닫아 온도조절기와 내실에서 나오는 냉기가 만나지 않도록 해야 하는데 내실의 출입문 손잡이 부분이 고장 나 한동안 그냥 문이 열려 있었죠.
날이 많이 추워지면서 문이 열려 있으니 1) 내실의 냉기가 거실의 온기를 빼앗아 가는데다 2) 역시 내실에서 흘러 나온 냉기가 온도조절기의 온도를 왜곡시켜 에너지가 훨씬 많이 소비되겠더라구요.
그래서 그것을 고쳐 문이 제대로 닫히도록 해야 했죠. 오래된 집이라 내실 문을 지나치게 많이 사용한 결과, 손잡이의 문 잠금장치가 고장이 나는 바람에 빠져서 문을 닫을 수가 없었던 거예요. 그래서, 아이들 놀이용 작은 육각형 나무 막대기를 그 넓어진 구멍에 맞게 잘라 본드를 붙인 후 끼워 넣고 그 위에 빠대를 바른 후 접착이 잘 되도록 약 1시간 동안 그대로 두었어요. 이제 드디어 거기에다 잠금장치를 대고 나사못을 돌려 고정시켰는데 결과는 대성공이었습니다.
말로 아무리 설명드려도 모를 것 같아서 사진을 찍어 두었기에 그들을 일일이 보여 드리고 있습니다.
아무튼 그렇게 하여 거실과 내실의 공기를 단절시켰을 뿐만 아니라 내실에서 나오던 냉기가 (이제 문이 잘 닫히므로) 온도조절기의 실내온도를 더 이상 (자기 멋대로 낮추는 등) 왜곡하지 못하도록 조치했습니다. 이제 거실창문에 뽁뽁이를 붙이게 되면 그것도 좀 보여드릴까 합니다. 여러분, 따뜻하고 건강한 겨울 나시기 바래요. 감사합니다.^^
'유익한 생활정보 > 환경보호, 자원절약'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재활용품일까? 아닐까?/알쏭달쏭 쓰레기 (4) | 2020.09.23 |
---|---|
똑똑하고 알기 쉬운 재활용품 분리배출 방법/환경부 (10) | 2020.09.19 |
[과소비지양, 환경보호, 자원절약을 위한] Buy Nothing Day/아무 것도 사지 않는 날/깨끗하고 건강한 환경을 후손에게 캠페인 (0) | 2019.08.29 |
[쓰레기 분리수거]캡슐, 비닐파우치 분리수거방법/'깨끗하고 건강한 환경을 후손에게' 캠페인 (6) | 2019.08.26 |
다 쓴 '액체샤워비누 통' 분리수거법 (10) | 2019.08.24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