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위 잘 보내세요!/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코로나 한가위

한가위 잘 보내세요!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 해마다 한가위가 되면 이 말이 정말 실감이 날 정도로 추석은 참 마음이 푸근하고 좋았어요. 그러나 올해는 이 말이 무색하게 코로나 바이러스가 퍼질 기미가 보여 우리나라 방역당국에서 추석에 부모님께 가지 않고 온라인으로 서로 인사하고 대화하도록 간곡히 당부까지 하고 있죠.

왜냐하면 추석 명절에 대 이동을 하게 되면 주로 도시의 자녀들이 시골의 부모님들께 그리고 친구 등 지인들에게 혹시나 코로나 바이러스를 전파할 수 있을 수 있다는 개연성 때문이겠죠?

1인 가구가 늘어남에 따라 소형사과가 필요하게 되어 자연스럽게 개발된 신품종 '루비에스'라고 해요. 혼자 먹기에 딱 알맞은만큼 크기는 작지만(개당 평균 70g) 맛도 좋고 가격이 비싸대요.

'루비에스' 사과를 확대해 봤어요.

그래서 저는 아예 마스크를 끼고 추석 전 미리 아내랑 어제 어머니께 다녀 왔어요. 마당엔 바둑이가 3마리의 새끼를 낳아 기르고 있었고 마당 밭에는 동생이 신품종 사과나무들을 심어 놓았더군요. 그 외에도 신품종 복숭아 나무와 대추나무도 심어 놓았으며 배추, 부추, 파, 무, 방울토마토, 고추 등도 심어 놓아 가을의 풍성함을 맛보도록 해 놓았어요. 

강아지 3마리를 낳아 기르는 자랑스런 엄마 멍멍이(유럽종이라고 해요).

강아지 3마리가 잠을 자고 있네요.

저는 이사오고 난 후 후유증으로 감기기운이 있었고 아내도 혹시나 몰라 내내 마스크를 끼고 있었어요. 그래서 어머니 뵙고 설거지와 집안 청소 좀 하고 드실 것 준비좀 해 드리고 빨리 왔답니다.

호박

여러분들은 이번 추석에 시골에 가실 계획이신가요? 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이동을 최소화하지 않으면 코로나 바이러스가 (이동 숫자에 비례하여) 전파되지 않을까 우려가 되는군요. 그래도 그 결정권은 개개인에게 달려 있겠죠?

배추, 무

어떤 분들은 시골에 가는 대신 짧은 여행을 준비하시던데 모쪼록 차량운전은 안전하게 그리고 코로나 대책을 철저히 지키셔야 할 것 같아요. 마스크 필수 착용(이제 날이 서늘하니 KF94 마스크를 올바르게 착용해야 할 것 같아요), 손씻기 철저, 손으로 얼굴 부위 만지지 않기, 많은 사람들 모이는 데 가지 않기, 가급적이면 테이크아웃하여 차안에서 음식 먹기(고속도로 휴게소에서는 테이크아웃만 되며 음식취식은 칸막이를 설치한 외부나 차량 안에서 개별 취식하도록 되어 있어요)와 같은 수칙들을 잘 지켜 즐거운 한가위 휴일되셨으면 합니다.

대추나무인데 날이 어둑해지려 하고 있었어요.

대추

지금은 확진자의 동선을 파악하여 조치를 취하는 역학조사가 어려운 깜깜이 전파 우려가 크잖아요? 그래서 더욱 조심해야 할 것 같네요. 모든 분들 추석명절 즐겁게 보내시고 건강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