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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상식

비타민 C 보충제 왜 먹어야 할까요?/어떻게 먹어야 할까요?/부작용과 주의점은?

by 헬쓰라이프 2021. 8. 26.

인간은 원래 비타민 C를 체내 합성하도록 만들어졌다.

그러나 언젠가부터 그 능력이 사라졌다. 과학자들이 돌연변이된 그 유전자를 찾았다. 하지만, 그것을 복구할 수는 없으므로 밖에서 원래 생산량만큼 보충해 주어야 한다.

 

이 글은 적극적으로 권하고자 하는 목적이 아니고 한 번 고려해 보심이 어떨까 하는 제안이며 복용 여부는 각 개인의 자유의사에 따르시면 됩니다. 

 

 

-다음은 《이왕재교수의 비타민 C 이야기》라는 책과 저의 경험을 토대로 작성한 것임을 밝힙니다-

 

 

▲ 비타민 C 복용에 대한 의문점을 질의응답식으로 꾸며 보겠습니다.

 

Q1. 비타민 C를 왜 먹어야 하나요?

 

A1. 안 먹으면 얼마 지나지 않아 괴혈병을 앓고 결국 죽기 때문입니다. 오랫동안 항해하던 선원들이 괴혈병으로 고생하다 죽었는데 배가 난파당했을 때 과일(감귤류)을 판매하는 상인들에게서 그것을 사서 먹여 봤더니 그들이 죽지 않고 회복되었는다는 점에서 그 확실한 증거를 발견했기 때문입니다.

 

Q2. 주변에 보니 대부분의 사람들이 비타민 C를 안 먹어도 잘 살고 있던데요?

 

A2. 우리가 특별히 비타민 C 제품을 안 먹어도 채소(를 포함한 부식)와 과일 등으로 비타민 C를 약간이라도 섭취하기 때문에 당장 눈앞의 생명에는 지장이 없어서 그렇죠.

 

Q3. 그럼, 그렇게 보충하므로 자연스럽게 따로 안 먹어도 된다는 말 아닙니까? 좋아요. 그렇다면, 백배 양보해서 비타민 C를 꼭 먹어야 한다면 하루 얼마나 먹어야 하나요?

 

A3. 아니죠. 그렇게 적게 먹으면 당장 사망하지는 않겠지만 비타민 C를 잘 챙겨 먹는 사람들에 비해 노화와 각종 질병이 훨씬 빨리 진행될 것으로 봐야죠. 그럼, 이쯤에서 비타민 C 연구의 대가이신 서울대 의대 이왕재 교수님 주장을 인용하겠습니다. 사람은 원래 비타민 C를 체내 생합성하도록 만들어졌습니다.

 

'고려은단'의 비타민 C 한 알 1,000mg 600정 들이 한 박스. 부부가 하루 6정씩 복용한다면 50일 분에 해당합니다. 이 제품 외에도 타 회사 제품도 거의 동등한 효과를 낸다고 하니 손에 잡히는대로 구입하여 드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러나 어느 시점부터인지는 몰라도 그 능력이 사라졌습니다. 그런데 과학자들은 이 사실을 이미 규명하였습니다. 그것을 토대로 비타민 C를 체내 합성하는 능력이 있는 생쥐의 특정 유전자를 돌연변이시켜(인간 유전자를 참고) 인간과 같이 비타민 C를 체내 합성하지 못하는 실험용 쥐를 만들어 냈습니다. 이로써 인간이 원래는 비타민 C를 체내 합성했다는 과학자들의 주장이 확실한 사실로 뒷받침되었죠. 

 

인간을 비롯한 영장류 및 기니피그와 같은 동물을 빼면 다른 동물들은 비타민 C를 체내 생합성한다고 합니다. 그러나 사람이 원래 얼마만큼 비타민 C 체내 합성을 했느냐를 알 수 없으므로 다른 동물들을 참고하여 계산해 봤더니 다음과 같았다고 합니다. 이왕재 교수의 주장입니다. "비타민 C를 체내에서 생합성하는 동물의 하루 비타민 C 생성량은 체중 1kg당 대략 70~250mg이다. 이를 체중이 70kg인 사람에게 적용해 보면 적게는 5,000mg에서 많게는 17,000~18,000mg임을 알 수 있다. : 《이왕재교수의 비타민 C 이야기》 48쪽~49쪽 참고 인용" 이왕재 교수는 이것을 참고로 사람들의 비타민 C 섭취 적정량을 계산하는 것이 합리적 타당성을 지닐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이는 동물과 사람 모두에게서 비타민 C의 기능이 유사할 것으로 보기 때문입니다.

 

이것으로 미루어 이왕재 교수는 "우리 인간은 하루 최소 6,000mg의 비타민 C를 복용(아침, 점심, 저녁 각각 2,000mg씩 복용)해야 하며 필자는 하루 총 10,000mg 이상을 복용한다."라고 합니다. 10,000mg 이상은 아침, 점심, 저녁 각각 1,000mg짜리 알약을 3알 이상씩 하루 총 10알 이상을 복용한다는 말이 되겠습니다. 동영상 강의에서는 하루 12,000mg을 복용한다고 명시적으로 밝혔습니다. 저도 이 사실을 알고 놀랐습니다.

 

또한, 사람들이 비타민 C를 다량 복용하면 소변으로 거의 모두 배출되므로 쓸데없는 짓이라고 하는데 이에 대한 이왕재 교수의 답변은 다음과 같습니다.

 

"비타민 C를 체내에서 생합성하는 동물들의 소변을 조사해 보면 다량의 비타민 C가 존재한다. 이는 동물의 혈중 비타민 C 농도에 비해 3~5배에 달한다. 생명체가 생명활동을 위해 생산한 물질을 소변으로 배출하지 않는 게 생명체의 '정상적인 질서'다. 하지만, 언뜻 보면 유독 비타민 C만큼은 그 질서에 맞지 않는 것처럼 보인다. 또한, 1차 소변이 만들어져 통과되는 콩팥의 상부 세뇨관 점막상피 표면에 비타민 C를 (혈중으로) 재흡수하는 장치인 수용체 SVCT-1이 있음을 볼 때, 혈중 비타민 C와 방광으로 다량 배출된 비타민 C의 균형 사이에는 분명 타당한 이유가 있을 것이다. 이는 활성산소로 인한 산화적 방광 손상으로부터 방광을 보호하려는 목적이 있다고 본다. : 《이왕재교수의 비타민 C 이야기》 49쪽~52쪽 참고 인용"

 

따라서, 그는 '량 복용한 비타민 C가 소변으로 많이 배출된다고 해서 비타민 C 다량 복용(메가도스)이 결코 쓸데없다고 해서는 안 될 것이다.'라는 취지의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Q4. 최고의 비타민 C 권위자로부터 설득을 당해 이제부터 나도 비타민 C 알약을 복용해 보려고 합니다.  그럼 비타민 C 메가도스 복용법과 혹시 있을지도 모를 부작용이나 복용 시 주의할 일에 대해 이야기해 줄 수 있나요?

 

A4. 지금부터는 저의 경험과 주변의 경험을 토대로 하고 이왕재 교수의 주장을 일부 인용하고자 합니다. 제 경험으로 볼 때, 하루 세 알(3,000mg) 복용은 아무런 문제가 없었는데 두 알씩 복용하다 약 7여 년 전부터 여러 번 실패하고 복용을 중단하곤 했었어요(이왕재 교수님 덕분에 수없이 복용하고자 시도함). 그래서 내린 결론은 조금씩 늘려 나가서 몸이 서서히 적응하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명현반응이 심할수록 그것을 이겨내면 효과가 크다고 하던데요. 저 같은 경우는 평소 이명증이 있는데 하루 6정(6,000mg)씩 먹었을 때 약 3일 후부터 평소보다 이명증 증세가 7~8배는 심해지는 데다 귀가 먹먹하고 잘 안 들리는 돌발성 난청 현상까지 생기곤 했어요. 그래서 도저히 버티지 못하고 중단했었는데 그게 대략 9번은 될 겁니다. 실제로 안 당해보면 아무도 모릅니다. 그 기막힌 고통을 말이죠. 복용을 중단하니까 7일 정도 지난 후, 명현현상이 사라지더군요. 어떤 분은 위가 부글부글 끓어올라 참을 수 없다고 하던데 사람마다 약한 부위에 집중적으로 명현반응이 나타나는 것 같아요. 머리가 아픈 분도 있다고 해요. 관절이 아파서 못 견디겠다는 분도 있어요.

 

비타민 C 한 알 1,000mg. 이러한 알약보다는 가루로 된 제품이 더 좋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가루 형태의 비타민 C 제품은 (알약을 단단하고 매끄럽게 만드는 데 들어가는) 부형제를 첨가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지금은 몇 달째, 아침 점심, 저녁 각각 한 알씩 총 3알을 먹고 있습니다. 약 6개월(혹은 1~3개월) 동안 이 과정에 적응하고 그다음 아침 두 알, 점심, 저녁 각각 한 알씩 약 1~3개월 동안 실천하고, 아침, 점심 각 두 알, 저녁 한 알씩 약 1~3개월 동안 실천해 보고 이상이 없으면 아침, 점심, 저녁 각 두 알씩 복용하기로 작정하고 있습니다. 즉, 대략 3개월 ~ 1년 만에 비로소 아침, 저녁, 점심, 각각 두 알씩 총 6,000mg을 복용하기로 계획했다는 거죠. 이것은 여러 번의 실패가 가져다준 교훈에서 얻은 나름대로의 지혜입니다.

 

그러나 개인에 따라, 상황에 따라 이 적응 기간을 더 늘릴 수도, 더 줄일 수도 있을 것입니다. 이 말은 3개월 정도 안에 적응할 수도 있고 1년 혹은 길게는 2년 만에 적응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그럼, 이제부터 예상되는 부작용과 주의사항에 대해 말씀드리도록 하죠.

 

이왕재 교수가 저서에서 서술하고 있는 부작용 현상과 다른 의·약사 분들이 주장하는 부작용과 주의사항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복용 초기에 설사 증세가 나타날 수 있다고 하는데 너무 심하면 절반으로 줄여 먹을 것을 조언하는군요. 

 

둘째, 복용 초기에 속 쓰림 증상이 올 수 있다고 하는데 이 경우에도 복용량을 절반으로 줄여서 적응해 나가도록 조언합니다.

 

셋째, 철분 독성이 나타날 수 있다고 합니다. 이것은 비타민 C가 철분흡수를 높여서 생기는 현상인데 철분을 과도하게 섭취하지 않으면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따라서, 다량의 철분이 아닌 상용량의 철분을 먹는 경우 이것은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고 합니다.

 

넷째, 혈전을 예방하는 와파린과 경구 피임약 복용 시 주의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다섯째, 발생 가능성이 있는 부작용(예상되는 부작용)으로는 요로결석(신장결석, 담낭결석 등)이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이 요로결석은 수많은 원인에 의해 일어날 수 있으므로 비타민 C로 인한 것이라고 단정 짓기 어렵다고 합니다. 그래도 그것이 마음에 걸리고 혹시 있을지도 모를 비타민 C로 인한 각종 결석을 방지하려면 물을 많이 마시라고 조언합니다. 또, 신장결석, 요로결석 등 결석 현상과 석회화 현상은 옥살산과 칼슘이 결합하여 생긴다고 알려져 있는 만큼 이런 조건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겠습니다. 따라서, 평소 결석 현상이 있는 분들(가족력이 있거나 과거력이 있는 분들)은 비타민 B6(피리독신 : 몸 전체의 옥살산 양을 줄여 줌) 마그네슘을 비타민 C와 함께 복용하되 물을 많이 드셔서 비타민 C 메가도스 실천으로 인한 결석 현상을 사전에 방지하시기 바랍니다.

 

즉, 비타민 C 메가도스 실천 시 비타민 B6를 복용하면 몸 전체의 옥살산 양을 줄여주고 마그네슘을 복용하면 비타민 C 대사과정에서 생기는 옥살산으로 인한 결석과 석회화를 예방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는 옥살산과 칼슘이 결합하여 결석을 만드는 대신 옥살산과 마그네슘이 결합하여 옥살산칼슘 형성이 저해되기 때문입니다.

 

Q5. 비타민 C 복용으로 나타나는 효과는 무엇인가요?

 

A5. 일단 항산화 효과가 돋보입니다. 생명현상에서 생기는 유해산소(활성산소)를 제거해 주므로 피부 노화, 세포 노화가 더뎌지고 염증이 줄어들며 각종 암에 걸릴 확률이 줄어듭니다. 콜라겐 생성에 관여하므로 피부를 탱탱하게 해 주어 피부미용에도 좋다고 합니다. 피로가 줄고 특히 바이러스성 전염병에 대한 저항력이 증가합니다. 각종 장기에 작용하여 장기를 젊게 하고 정상적으로 활동하도록 돕습니다. 또, 복용 후 방귀가 자주 나오며 일정 시간이 지나고 나면 방귀나 대변의 독한 냄새가 거의 나지 않는 것으로 봐서 장내 유익균 조성에도 도움을 주는 듯합니다. 건드리 R. 스티븐 박사는 자신의 저서인 《오래도록 젊음을 유지하고 건강하게 죽는 법》에서 '좋은 장 내 환경은 모든 건강의 열쇠'라고 주장하므로 이는 무엇보다도 좋은 효과가 아닐까 합니다.

 

또한, 혈액과 혈관을 깨끗하게 하여 혈압을 낮추어 주고 심혈관질환을 예방해 준다고 합니다. 이 모든 효과 중 특히, 바이러스성 질환에 탁월한 저항력을 나타낸다는 것은 종종 감기나 플루로 고생하는 우리들에게 커다란 희망을 준다고 하겠습니다. 이왕재 교수가 각각 10마리씩의 쥐를 사용하여 이들에게 홍콩독감균을 전염시킨 후 행한 연구는 유명합니다. 연구결과, 비타민 C 생합성 능력을 인위적으로 없애버린 후, 비타민 C를 외부에서 투여하지 않은 쥐에게 홍콩독감을 전염시켰더니 약 5일 후 7마리나 죽었다고 합니다. 그에 비해 비타민 C를 생합성하는 정상 쥐 그룹과 비타민 C를 합성하지 못하도록 조작했지만 비타민 C를 물에 타서 다량으로 투여해 줬던 쥐 그룹은 그대로 팔팔하게 살아 남았다고 합니다. 

 

이제 글을 맺도록 하겠습니다.

 

비타민 C 효능은 한마디로 활성산소를 없애 줌으로써 각 세포를 젊게 해 주며 혈관도 깨끗하게 해 준다는 것입니다. 이에 더해 항바이러스 효과도 빼놓을 수 없으며 항암, 항노화 효과는 기본적으로 따라온다고 합니다. 각종 장기의 건강 및 정상적인 혈압과 혈당의 유지 등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비타민 C 메가도스 요법에 대해 적극적인 관심을 가지고 하루 6,000mg 복용에 도전해 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물론, 개인에 따라 비타민 C 자체의 복용이나 다량 복용에 매우 민감한 분들도 있을 것입니다. 그런 예외적인 경우를 빼고 대부분의 경우, 적응만 서서히 잘해 나간다면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많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감사합니다.^^

 

 

참고서적 : 이왕재 교수의 비타민 C 이야기, 라온누리, 2021년 초판 5쇄 본

이왕재 교수 비타민 C 강의 영상 다수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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