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건강관련 기구,식품,제품,음식,요법 소개와 후기

이브에 시작한, 시금치무침 만들기 크리스마스 새벽 2시 50분 쯤에 끝났어요!/엽산이 풍부한 시금치 어디에 좋을까요?/호모시스테인 제거에 딱이죠!

by 헬쓰라이프 2021. 12. 24.

녹황색 채소의 최고봉이라고 불리는 시금치에는 엽산(비타민B9)이 정말 많이 들어 있다죠?

엽산은 염증 유발 물질인 '호모시스테인'의 수치를 낮추어주거나 제거해주는 대표적인 영양소이며

시금치에 풍부한 철분은 빈별예방에도 도움을 줘요. 한마디로 임산부에게 좋다는군요!

 

 

 

지금 12월 25일 새벽 2시 54분을 가리키고 있네요. 어제 시금치를 많이 사 와서 시금치무침을 하고 났더니 시간이 이렇게나 많이 흘러 날짜가 바뀌었군요. 어제 11시쯤 시작했으니 3시간 50분쯤 걸렸네요. 

 

저와 아내가 먹을 거면 이렇게 많이 만들지도 않거니와 생수를 1말이나 써 가며 만들지도 않죠! 우리 먹을 거는 생수가 아까워서 그냥 수돗물로 해요. 이건 외지에서 자취하는 사랑하는 딸에게 보낼 거예요. 아들은 기숙사에서 생활하기에 신경을 안 써도 되지만 딸에게는 신경이 늘 많이 쓰이네요!

 

그래서 이번엔 각별히 데치는 물도 생수, 씻어 헹구는 물도 생수를 사용했어요. 난생처음 이렇게 해 봤네요.

 

4단을 샀는데 남해에서 여기까지 아주 멀리 왔네요.
이렇게 뿌리 부분을 십자로 잘라 주세요. 저는 밑뿌리를 잘라 냈는데 그렇게 하면 안돼요. 자르지 마시고 칼로 살짝 긁어낸 다음 이렇게 십자로 절개하시면 돼요.

 

호모시스테인?
- 제거해야 될 체내 염증 유발 물질로서 시금치에 포함된 엽산이 좋아요!

 

우리가 고기류(육류 단백질)를 먹을 때 대사과정에서 메티오닌이라는 필수 아미노산이 생성돼요. 그런데 체내에 엽산 (비타민B9), 피리독신(비타민B6), 시아노코발라민(비타민B12) 등의 비타민이 충분하면 메티오닌이 대부분 시스테인이라는 안전한 아미노산으로 전환되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호모시스테인이라는 돌연변이 물질로 바뀌는데 이게 정말 위험하다고 하니까 걱정이 되죠.

 

즉, 얘 혈관질환, 치매, 골다공증, 및 지방간 등을 초래한다고 하니까 정말 겁나는 거죠. 왜냐하면, 이 녀석이 체내에서 염증을 유발하기 때문에 이렇게 된다는 거예요. 

 

엽산은 시금치와 같은 녹색채소에 풍부하며, 비타민B6는 생선이나 바나나에 많다고 해요. 그리고 비타민B12는 식물성 식품보다는 고기, 우유, 달걀 등 동물성 식품에 많다고 합니다.

 

손질법과 무침 과정은 아주 간단하죠?

 

시금치 손질, 시금치 무침 재료 & 무침 과정

 

시금치를 4단이나 사 왔어요. 

 

1. 시금치를 다듬어 주세요. - 밑 뿌리 부분은 칼로 살짝 긁어내고 십자 모양으로 칼집을 내주셔야 해요. 안 그러면 균형 있게 데쳐지지 않죠.

 

2. 모래 알갱이가 하나도 없도록 잘 씻어 주세요. - 몇 번 씻는지는 정해져 있지 않아요. 모래가 쪼끔도 없도록 씻어야 해요.

 

6번 씻었어요.
고무함지박에서 세척한 물을 비우고 봤을 때, 위와 같은 모래 알갱이가 하나도 안 보이도록 씻어내야 해요!

 

그걸 알 수 있는 척도는 이 방법이 제일 좋아요. 즉, 커다란 고무 함지박에 시금치를 넣고 물로 세척한 후, 물을 따러 내고 나면 밑면에 아주 작은 모래 알갱이가 보이는데 이것이 하나도 안 보일 때까지 반복적으로 씻어야 해요. 저는 6번 씻어서 모래를 완전히 제거했어요. 만일 모래를 완전히 제거하지 않으면 데치고 난 다음 물에 여러 번 헹궈줘야 해요. 모래가 씹히면 못 먹고 버려야 하거든요! 그런데 말이죠, 데치고 난 다음 씻어 헹구는 것은 매우 불리해요. 반복적으로 씻으면 엽산과 각종 영양소가 다 씻겨 나가거든요!

 

4. 데침용 물을 끓여 주세요. - 커다란 찜통에 생수(물)를 넣고 팔팔 끓여 주세요.

 

생수를 끓였어요. 딸에게 줄 거니까 신경을 많이 써야죠?

 

5. 거기다가 잘 씻은 시금치를 적당량 넣고 데쳐 주세요. - 데칠 때, 나무 주걱 같은 것을 쓰면 좋아요. 데친 후에 건지는 작업도 나무 주걱으로 해 주세요.

 

다 데쳤어요. 그 많던 시금치가 확 줄어 들었죠?

 

※ 데치는 시간 - 감으로 하되, 좀 적게 데치면 질기지만 영양소가 거의 온전히 유지되는 반면, 좀 많이 데치면 영양소는 많이 빠져나가지만 먹기에는 좋아요. 그러므로 그 중간쯤 어디에서 적당히 멈추어 주세요.

 

7. 다 데친 시금치를 커다란 용기에 담아 생수를 가득 붓고 2번가량 손으로 부드럽게 문지르며 씻어 주세요. - 그냥 집에서 드실 거면 수돗물에 씻어도 돼요.

생수를 부어 볼게요. 저 뒤에 보이는 것은 주방용 수세미랍니다. 괜히 저거 보시고 배 고플까 봐서요. ㅎㅎ

 

생수로 두 번 헹구어 줬어요. 어떤 분은 물로 여러 번 씻어 내는데 그건 안 좋은 방법이죠. 영양소가 다 달아나 버릴 가능성이 높아요.

 

8. 그러고 나서 그것을 적당량 손에 쥐고 물기를 짜내 주세요. - 약간 틀어쥐고 돌리면서 힘을 주면 잘 짜져요. 욕심부려 한꺼번에 많이 쥐고 짜면 잘 안 짜져요.

 

이렇게 짰어요. 양 손으로 잡고 비틀면서 힘을 주면 잘 짜져요. 그냥 막무가내로 힘만 준다고 되는 건 아니더군요.

 

9. 재료 넣기

 

주먹밥처럼 물기를 짜낸 시금치 덩이에 

 

여기에 다진 마늘을 보태면 됩니다. 준비해야 할 재료가 엄청 간단하죠?

 

1) 적당량의 간장을 넣어주세요. - 맛을 보시고 약간 덜 짜게 하셔야 해요. 너무 짜게 하면 못 먹거든요. 집간장이 좋아요. 옛날 어른들은 조선 간강이라고 하죠.

 

2) 볶은 통깨를 약간 과하다 싶을 정도로 많이 넣어 주세요. - 통깨도 맛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죠.

 

3) 냉동실에서 다진 마늘을 꺼내서 약간 넉넉하게 넣어 주세요. - 마늘은 모든 면에서 다 좋아요. 맛을 내주는 데도 최고임은 물론 혈액순환에도 좋고 항산화제로서도 손색이 없죠. 

 

4) 참기름을 넉넉하게 부어 주세요. 그렇다고 너무 많이 부으면 안 돼요. 전부 감으로 해야 하니까 감을 익히셔야 해요. 한 큰 술, 두 큰 술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생각해요. 왜냐하면, 재료의 양에 따라 그리고 다른 재료의 구성비율에 따라 모든 사항이 달라지기 때문이죠. 

 

다진마늘을 냉동해 뒀다가 좀 많이 넣었어요.

 

10. 골고루 버무려 주세요. - 그리고 비닐장갑이나 주방용 고무장갑을 끼고(안 끼고 버무리면 손이 따가워지는 것을 경험하실 거예요. 위생에도 신경을 써야죠?) 잘 버무려 주세요. 

 

11. 통깨를 추가로 더 넣어 주세요. - 다 버무리고 나면 그렇게 많이 넣었다고 생각하던 통깨가 잘 안 보일 거예요. 거기다 인심 후하게 통깨를 더 부어 주세요.

 

이렇게 맨 마지막에 볶은 통깨를 추가로 더 뿌려 주세요. 볶은 통깨는 장모님이 담아 주신 거랍니다.

 

12. 냠냠 쩝쩝 - 적당한 용기에 담아 냉장고에 보관하며 드시면 돼요.

 

오늘은 크리스마스니까 택배가 가지 않겠죠? 월요일에 보내야겠어요.

 

두 개의 통에 담아 김치 냉장고에 보관해 뒀어요. 아내는 제가 만든 시금치 무침을 정말 좋아하는데 아마도 내일 더 사 와서 집에서 먹을 것을 따로 더 준비해야 할 것 같아요.

 

 여러분, 성탄절 의미 깊게 잘 보내시고
 가족이나 연인과 따뜻한 정을 나누며 건강하고 뜻깊은 연말연시 보내세요.

 

작은 유리 통에 있는 건 우리 부부용이죠. 아마 더 만들어야 할 듯해요. 아내가 이 반찬을 너무나도 좋아하기 때문이죠.

 

우리는 늘 행복을 갈구하며 그것을 추구하죠. 행복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비록 힘들지만 모여 앉아 따뜻한 국물 한 그릇 마시는 지금 바로 여기에 있다고 생각해요. "나중에 돈 많이 벌어서 행복하게 살자"라고 하신다면 어쩌면 평생 행복을 한 번도 맛보지 못할는지도 몰라요.

 

이렇게 담아 김치 냉장고에 넣어 뒀다가 월요일에 부칠 작정이에요.

 

오늘은 넷플 영화도 보고 책도 읽으시며 가족이나 사랑하는 이와 재미있고 화목한 시간 만들어 보세요! 요즘은 OTT 시장에 넷플뿐만 아니라 디즈니, 애플까지 가세한다고 하던데 저는 문화생활을 못한 지 한참 됐네요. 이유인즉 경제, 역사, 시사, 건강 등을 공부한다고 24 시간이 모자라기 때문이죠. 

 

벽시계는 거의 새벽 3시를 가리키고 있네요! 12월 25일 새벽 3시!

 

어느 날 갑자기 저는 '내 몸을 이끌고 살아간다는 게 정말 힘든 과정이구나'라는 생각이 언뜻 들었었죠. 한참 앉았다가 일어서는데 무릎이 조금 아팠던 거였어요. 

 

"아, 내 몸은 내가 아니고 내 것이구나!" 

 

내 것이기에 더욱 소중한 몸을 잘 간수하고 꾸미면서 건강하게 보살펴야 하겠죠? 여기까지 함께 해주신 분들께 고개 숙여 감사드립니다.^^

 

'시금치의 효능'에 대하여 제가 포스팅해 드렸던 거, 아래 댓글에 링크주소 남겨 드릴게요.

 

 

유익하고 재미있게 보셨다면를 (터치하여) 로 만들어 주실 거죠? 

이렇게 하시면 더 많은 분들이 보실 확률이 높아진답니다.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