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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상식

[플랜트 패러독스] - 토마토, 껍질 벗기고 씨앗 빼고 먹으면 '렉틴'피해 안 받나요?

by 헬쓰라이프 2022. 7. 18.

렉틴없이 토마토를 먹는 방법

 

 

《건드리 박사의 주장(식물성 단백질의 일종인 렉틴이 염증을 일으켜 현대인의 많은 질병을 유발한다.)은 논란의 중심에 서 있다.》

 

건드리 박사는 자신의 저서인 [Plant Paradox·플랜트 패러독스(식물의 역습)]에서 수많은 식물에서 발견되는 식물성 단백질의 일종인 렉틴이 염증을 일으켜 현대인의 많은 질병을 유발한다고 주장하여 현재 커다란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중이에요.

 

그의 주장이 논란 중에 있긴 하지만
렉틴으로 인해 걸릴 수 있다고 말하는
수많은 질환에 시달리는 분들은?

 

현재, 건드리 박사(와 그와 궤를 같이하는 몇몇 저자들)의 주장에 반박하는 분들이 많은 게 사실이지만 실제로 그가 주장하는 '렉틴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다고 하는 질병으로 장기간 고통받는 분들'은 '렉틴-프리 식사법'을 실천해 보는 것이 좋지 않을까 싶네요.

 

렉틴이 많다고 하는 식품은 다음과 같으며 파란색으로 되어 있는 것은 렉틴이 특히 많은 식품이라고 합니다. 여기서는 이 내용이 주제가 아니기 때문에 살짝만 소개합니다.

 

1. 토마토, 오이, 피망, 호박, 고추 등의 가지과 식물(토마토의 경우, 씨앗과 껍질에 렉틴이 많으므로 끓여서 껍질을 벗기고 씨앗을 빼고 먹으면 됨) 

2. , 호밀, 귀리, 보리, 옥수수 등의 통곡물

3. 땅콩, 병아리콩, 붉은 강낭콩, 대두, 호박씨, 해바라기씨, 두부, 두유 등의 견과류/콩류(제품)

4. 옥수수를 먹여 키운 가축의 고기류

5. 감자

6. 우유

 

이 밖에도 수없이 많은데요, 심지어는 수크랄로스, 아스파탐, 사카린 등 설탕 대체물에도 렉틴이 들어 있다고 하니 '렉틴-프리 식단'을 지키려고 하는 사람들은 '제로 슈거' 탄산음료도 주의해야 할 것 같아요.

 

건드리 박사는 렉틴이 많은 식재료들에서 렉틴을 줄이거나 제거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고 하는데 대체로 다음과 같아요.

 

첫째, 콩, 감자 등은 압력솥을 사용하여 음식을 하면 렉틴을 제거할 수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밀, 호밀, 보리, 귀리는 압력솥으로도 렉틴을 제거할 수 없다고 합니다(콩은 압력솥으로 밥하기 전 오랫동안 물에 불렸다가 곡류와 같이 넣어 주시고, 감자는 껍질을 깎아 밥에 넣어 쪄서 드세요).

둘째, 토마토, 호박, 오이, 가지 등의 경우는 껍질을 벗기고 씨를 제거함으로써 렉틴으로부터 안전할 수 있다고 합니다.

셋째, 렉틴으로부터 안전하기 위해서는 도정된 곡물을 먹으라고 했습니다. 곡물의 겉껍질에는 렉틴이 많고 더군다나 화학농법으로 경작한 벼의 겉껍질에는 비소나 중금속이 함축돼 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우리의 상식과는 달리 현미보다는 백미가 렉틴으로부터 더 안전하다는 거죠.

 

넷째, 발효시키면 렉틴이 없어진다고 합니다. 따라서, 콩에는 렉틴이 많지만 청국장, 된장, 낫또 같은 발효제품은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고 합니다.

 

건드리(Steven R. Gundry) 박사의
주장을 따르고자 하는 근거 
→ 판단과 실행은 독자 여러분의 몫

 

요컨대, '그의 주장은 세월이 많이 흘러도 해결되지 않을 논쟁거리가 될 것이기에 현시점에서 그것의 진위를 따진다는 것은 무의미하고(물론, 세월이 흐르면서 많은 연구자들에 의해 진실이 착착 밝혀질 수도 있을 겁니다)'

 

'렉틴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 질환으로 고생하는 분들은 그의 주장을 무시하기보다 따라 해 봐도 손해 볼 것이 없을 것'이기 때문에

 

류머티즘 관절염, 심장병, 과민성 대장증후군, 장누수 증후군, 원인 모를 만성 염증(각 장기의 염증, 관절 통증 및 관절염 등), 당뇨병, 두통, 원인을 알 수 없는 기타 만성 질환(그 외에도 그가 지적하는 병은 수없이 많음)을 앓고 있는 환자의 경우, '렉틴-프리 식단'을 실천하면서 경과를 지켜보는 것도 나쁘지는 않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아무튼 원인도 모르고 치료해도 낫지 않는 질병으로 수개월이나 수년 동안 고통받는 분들은 '렉틴-프리 식단'을 실천해 보시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토마토를 먹을 때 씨앗과
껍질을 제거하면 렉틴 섭취를
최소화할 수 있다고 합니다.

껍질은 삶으면 벗길 수 있구요,
삶다 보면 라이코펜
함량이 3배 높아지고,

거기다 올리브유를 가하면
3배 더 해서 총 9배가량의
라이코펜을 더 많이 섭취할 수 있어요!

 

▲ 렉틴-프리 토마토 조리법

 

1. 토마토를 씻어 냄비에 넣고 삶기

2. 껍질이 갈라지면 불을 끄고 껍질 제거(뜨거우면 찬 물에 씻어 식혀도 돼요)

3. 알맞은 크기로 잘라 씨앗 제거

4. 올리브유와 함께 섭취

이 상태의 토마토를 꺼내서 껍질을 벗겨 주세요.
껍질을 벗긴 후 잘라서 씨앗을 빼내 주세요. 토마토의 렉틴은 씨앗과 껍질에 모두 모여 있다고 합니다.
요렇게 해서 올리브유와 함께 드세요. 렉틴이라는 것이 있다 하여도 거의 빠져 나갔을 테고 토마토의 라이코펜 섭취량은 9배로 늘어 납니다.

 

이렇게 하면 토마토에 있는 항암성분인 '라이코펜'은 받아들이면서, 소장의 점막을 공격하여 장누수를 일으키거나 더욱 악화시킴으로써 각종 질환을 유발하는 렉틴은 피할 수 있겠죠.

 

또, 일본의 한 저자(후지타 고이치로, '장 누수가 당신을 망친다')는 단쇄 지방산이 소장의 벽을 두껍게 만들어 장누수를 막아 줄 수 있으므로 단쇄 지방산이 많이 만들어질 수 있도록 '수용성 식이섬유소와 천연 식초'를 섭취하라고 권하기도 합니다.

 

가지과 식물은 렉틴 함량이
높아
씨앗과 껍질을 제거한 후
먹거나
다른 식품으로 대체하는
게 좋다고
해요. 

감자는 고구마, 콜리플라워로
가지는 버섯으로
피망은 샐러리, 무로
고춧가루는 후추로

토마토는 순무나 당근으로
각각 대체하라고 권
합니다. 

렉틴은 씨앗과 껍질에 많기 때문에
꼭 먹으려면 씨앗과 껍질을
제거하라고 합니다.

 

건드리 박사는 렉틴이 몸속에서 세포 사이의 신호 전달을 방해하므로 음식 과민증, 탐식증, 소화장애, 두통, 에너지 부족, 관절 통증 등 갖가지 증세를 일으킬 수 있다고 강조합니다.

 

우리가 토마토를 먹는 이유는 아마도 토마토 안에 있는 뛰어난 항암물질인 '라이코펜'을 섭취하기 위함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이를 당근으로 대체하면 비록 당근의 베타카로틴은 섭취할 수 있을지 몰라도 '라이코펜'은 희생시킬 수밖에 없죠. 그러므로, 위에서처럼 토마토를 끓여서 껍질을 제거하고 난 뒤, 잘라 씨앗을 빼내는 방식으로 섭취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알 수 없는 질환으로 장기간 병원 치료를 받아도 낫지 않고 고통 가운데 있는 분들은 이 방법을 시도해 볼만하다고 생각합니다. 여기까지 읽어 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 <참고> 다음은 스티븐 R. 건드리 박사에 대한 '위키디피아' 서술 내용의 서두 부분입니다.

 

스티븐 R. 건드리( Steven R. Gundry , 1950년 7월 11일 ~ )는 미국의 의사이자 작가입니다. 그는 전직 심장외과였으며 현재 건강에 대한 식이 요법의 영향을 조사하는 자신의 진료소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Gundry는 1990년대에 심장 수술 연구를 수행했으며 심장 이식 수술을 피하고 영아가 자발적으로 치유되는 이례적인 경우의 외과의사였습니다. Gundry는 Plant Paradox: 질병과 체중 증가를 일으키는 "건강한" 식품의 숨겨진 위험]의 New York Times 베스트셀러 작가입니다.

 

그는 수많은 식품에서 발견되는 식물성 단백질의 일종인 렉틴이 염증을 일으켜 많은 현대 질병을 유발한다는 논쟁의 여지가 있는 주장으로 가장 잘 알려져 있습니다. Plant Paradox 식단은 렉틴을 함유한 모든 음식을 피하라고 제안합니다. 과학자들과 영양사들은 렉틴에 대한 Gundry의 주장을 사이비 과학으로 분류했습니다. 그는 렉틴의 해로운 영향을 방지하거나 역전시킬 수 있다고 주장하는 보충제를 판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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