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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보카도 생으로 먹기/올리브오일로 살짝 볶아 먹기

by 헬쓰라이프 2018. 10. 18.

아보카도 생으로 먹기

/올리브유로 살짝 볶아 먹기

 

 

안녕하세요! 이번엔 제가 지금까지 먹던 아보카도(과일)에 대해 소개해 드릴까 해요. 아보카도는 '숲 속의 버터'라고 불리는데 실제로 먹어 보면 약간 과일처럼 아삭하게 씹히기도 하지만 이내 버터맛이 나는 게 정말 고소합니다.

 

아보카도
낱개로 판매하는 아보카도

 

어떤 분은 느끼해서 생으로 못 먹겠다고 하시던데, 저는 거의 생 것으로 먹어(요리할 틈도 없이 썰어서 다 먹어 버린답니다). 오늘은 아보카도 반 개를 프라이팬에 넣고 살짝 볶아 먹어 봤어요. 

 

그럼, 지금부터 아보카도를 시장에서 사 와서 자르고 씨앗을 빼내고 썰어서 프라이팬에서 익히는 모습을 사진으로 보도록 할까요? 

 

1. 아보카도의 효능 : 아보카도에 풍부하게 함유된 비타민 E는(과육 100g당 1.34mg) 항산화 작용으로 피부의 노화를 방지해 주며, 다량 함유된 칼륨(과육 100g당 720mg)은 나트륨을 배출해 주어 혈압을 낮추어 주고, 다량의 불포화지방산은 건강에 나쁜 LDL-콜레스테롤을 낮추어 주며, 건강에 좋은 HDL-콜레스테롤을 높여 줘요. 

 

또한, 불포화지방산은 포화지방이나 중성지방을 흡착 배출해주기 때문에 '적당량 꾸준히 섭취하면 혈액이 맑아져요.' 혈관 탄력을 유지하면서 위와 같이 혈액도 맑게 해주므로 동맥경화를 예방해 준답니다. 그렇다고 좋은 음식 자체로 모든 것이 해결되는 것은 아니고 평소 소식하면서 운동을 병행하셔야 효과가 확실히 나타납니다. 결국, 아보카도의 효능은 아보카도 오일의 효능(아래 댓글에 링크 주소가 있어요) 거의 같네요.^^ 

 

다만, 아보카도 오일의 효능과 다른 점은 아보카도 과육에는 오일보다 더 많은 식이섬유소가 함유되어 있어서(과육 100g당 5.3g), 장운동을 활발하게 해 주고 장과 위를 튼튼하게 해 주어 변비 예방에 효과적이라는 점이에요. 

 

2. 다른 음식과의 궁합 : 그냥 단독으로도 좋지만 레몬과 같이 드시면 아보카도의 비타민 B, E 등과 레몬의 풍부한 비타민 C가 시너지 효과를 일으켜 항산화 효과가 뛰어나게 돼요. 즉, 항노화 효과가 극대화되죠. '항산화=항노화=항암' 공식 아시죠?

 

3. 아보카도 구입, 자르기, 씨앗 빼기, 껍질 벗기기, 프라이팬에 살짝 볶기, 생 것으로 먹기 

 

1) 구입 : 껍질의 색이 녹색인 것은 약간 덜 익은 것이고, 너무 검은 것은 너무 많이 익은 거예요. 살짝 검게 변한 것을 사되, 손으로 만질 수가 있다면 탄력이 조금 있는 것으로 고르세요. 녹색인 것도 2~3일 두면 검게 변해서 먹기 좋게 됩니다.

 

세계 최상급으로 치는 아보카도는 멕시코산 하스 품종이에요. 이 품종은 여타 아보카도에 비해 불포화지방산 함량이 더욱 높다고 합니다. 하지만, 과육으로 직접 드실 때는 여타 지방에서 생산된 것도 괜찮아요. 

 

(아보카도 오일을 고르실 때는 가급적 하스 품종이 좋고 반드시 엑스트라버진오일이어야 하며 냉압착 방식으로 짜낸 것을 고르셔야 해요. 아보카도는 껍질을 벗기기 때문에 유기농 여부는 따지지 않는 듯해요. 참고로, 올리브 오일은 유기농 여부가 정말 중요합니다)

 

아보카도 포장상자
뉴질랜드산 아보카도 포장상자

 

아보카도
아보카도인데 왼쪽 것보다 오른쪽 것이 더 익은 것이에요.

 

 

2) 손질법 기타 : 아보카도는 중간에 커다란 씨앗이 들어 있어요. 그래서 사진과 같이 칼로 중간을 돌려가며 자르고 난 뒤, 손으로 쥐고 힘을 줘서 나누면 두 쪽으로 갈라져요. 

 

씨앗은 칼로 탁 쳐서(씨앗에 칼을 꽂아) 빼내면 돼요. 저는  오늘 너무 세게 쳐서 씨앗이 두 쪽으로 갈라졌군요(매번 이런 실수를 합니다). 잘 익은 거라면 껍질을 손으로 까면 잘 벗겨지는데 덜 익은 것은 잘 안 벗겨져요. 그래서 두 번째는 칼로 깎아 보았어요.

 

아보카도
아보카도 자르기

 

아보카도
썰어 놓은 아보카도

아보카도
씨앗을 빼기 위해 칼로 너무 강하게 쳐서 두 쪽으로 갈라진 씨

 

아보카도 씨앗
아보카도 씨앗인데 어떤 동물의 눈알같죠? 완전히 둥근 것에서부터 길쭉한 것까지 여러가지 모양이 있어요.

 

 

3) 요리법 : 적당한 크기로 썰어서 샐러드에 넣거나 생 것으로 드시거나 프라이팬에 올리브유를 넣고 살짝 볶아서 드시면 돼요. 

 

잘 아시다시피, 올리브유는 발연점이 낮아 온도를 높게 하면 안되구요(어차피 온도를 높이면 아보카도 과육이 그냥 타버리지만요), 약불로 살짝 볶으세요. 그 외에도 여러 가지 요리법이 있으나 저는 그냥 생 것으로 먹기 바빠 요리해서 먹는 경우는 아주 드물어요. 

 

아보카도 볶기
올리브유를 두르고 아보카도 볶기

 

볶은 아보카도
올리브유로 살짝 볶은 아보카도

 

아보카도 칼로 깎기
남은 절반은 (아까 껍질이 잘 안 벗겨져) 그냥 칼로 깎았어요.

 

썰어 놓은 아보카도
잘라 놓은 이 아보카도 조각은 그냥 생 것으로 먹었어요.볶은 것보다 오히려 더 고소하고 맛있어요.

 

 

4) 식감 : 이 과일은 기름(불포화지방산이 대부분)이 많아서 미끌거려요. 일단 입에 넣고 씹으면서 맛을 보면 처음에는 과육의 아삭거림이 조금 느껴지다가 잠시 후 꼭 버터를 먹는 것처럼 고소해져요. 

 

그래서 '숲 속의 버터'라는 이름이 붙여졌나 봐요. 볶은 아보카도의 맨 첫맛은 호박 볶음 같은 느낌이 들구요, 계속 씹으면 (반찬용 호박 맛과는 전혀 거리가 먼) 고소한 맛이 입안 전체에 퍼져 행복감이 느껴져요.

 

제가 사랑하는 과일, '숲 속의 버터' 아보카도~!  정말 건강에도 좋고 (버터를 드시는 분들은) 생 것으로 드셔도 오히려 고소한 맛에 감탄을 하실 거예요. 그런데 과하게 드시진 마세요. '과유불급' 기억하시고 하루 1개 정도만 드세요. (하루 1/5~1/4개 정도만 먹어야 한다는 전문가 분들이 많아요.)

 

아, 아보카도 과일을 드시는 날에는 아보카도 오일이나 기타 오일 및 견과류는 (비율에 맞추어) 좀 적게 드세요. '불포화지방산'은 우리 몸에 좋지만, 많이 드시면 오히려  독이 되니까요.^^

 

 

 

※ 오늘의 Tip

 

올리브 오일은 발연점(불이 붙는 온도)이 낮아서 샐러드나 드레싱, 낮은 온도로 살짝 가열, 요리할 때 사용하세요. 아보카도 오일은 발연점이 높아서(204℃) 조금 높은 온도에서 가열해도 된답니다. 하지만, 아보카도 오일도 발연점을 넘어 고온으로 요리하면(불이 붙은 상태로 요리 시) 트랜스지방으로 변해 건강에 치명타를 입히므로 주의하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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