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라겐 섭취] 피부를 탄력 있게 해줄까요?/콜라겐 섭취와 피부미용과의 관계

콜라겐 섭취, 

피부를 탱탱하게 해줄까요?

제가 구입하여 읽은 2018년 12월호 Newton지에서는 '최신과학으로 알아보는 음식과 건강의 올바른 지식'이라는 제하(題下)에 음식과 건강에 대해 우리가 가지고 있는 상식과 막연한 믿음에 대해 많은 질문을 던지고 답을 하는 방식으로 특집을 실었습니다. 그래서 그것을 차례대로 발췌하여 여기에 게재함으로써 여러분들의 건강에 대한 몇몇 중요한 의문을 풀어 드리고자 합니다. 

오늘은 그 첫번째 시간으로 '콜라겐을 먹으면 피부가 탱탱해질까?'라는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아 보고자 합니다. 

콜라겐을 먹으면 피부를 탱탱하게 해 준다는 믿음을 가진 분들이 콜라겐이 많이 함유된 돼지껍질, 닭 날갯죽지, 돼지 족발, 편육 등을 열심히 먹는 경우를 종종 보게 됩니다. 

콜라겐이 풍부한 식재료; 사진출처 Newton지 2018년 12월호 34쪽

1. 콜라겐은 단백질의 일종으로서 위와 장에서 소화 흡수된 후, 미용효과를 발휘한다는 신뢰성 높은 증거는 없다.

식재료가 되는 온갖 콜라겐을 먹으면 위와 장의 작용으로 뿔뿔이 분해되고 나서 흡수된다고 합니다. 뿔뿔이 흩어져 흡수된 '조각'은 막대한 종류가 있는 단백질의 재료 등으로 사용되거나 몸의 에너지원이 되지만 섭취된 콜라겐이 실제로 인체에서 미용효과를 발휘한다는 신뢰성 높은 증거는 없다고 일본 국립건강연구소의 웹사이트 '건강식품의 안전성·유효성 정보(https://hfnet.nibiohn.go.jp/)'의 '콜라겐' 부분에서 밝히고 있습니다. 이 사이트를 검색하면 일본어로 된 많은 건강식품 정보를 접할 수 있습니다.

날 것인 식재료 콜라겐의 분자구조는 '아미노산 사슬'이 서로 얽힌 구조로 되어 있으며 열이 가해지면 젤라틴과 같이 '아미노산 사슬'이 풀린다고 합니다. 나아가 먹은 뒤에는 위와 장의 소화효소에 의해 '아미노산'이나 '아미노산이 2~3개 이어진 구조(디펩티드나 트리펩티드)'까지 분해되어 흡수되므로 우리가 콜라겐을 먹었다고 해서 그것이 피부의 콜라겐 재료가 되는 것은 아니라고 합니다.

2. 흡수되기 쉬운 정도는 기본적으로 관계가 없다.

그런데, '저분자로 만들어서 흡수되기 쉽도록 했다'는 등의 내용을 앞세우는 먹는 콜라겐 제품들이 판매되며 피부에 바르는 제품까지 선보이고 있습니다. 콜라겐은 저분자로 하면 장이나 피부에서 확실하게 잘 흡수된다고 합니다. 그러나 건강식품에 대해 연구하는 일본 국립건강영양연구소의 지바 쓰요시 박사는 "흡수되기 쉬워진다고 해서, 콜라겐을 만드는 세포까지 도달해 피부의 콜라겐 '원료'로 사용된다는 보증은 없다"면서 "지금까지의 보고에 따르면, 콜라겐보다 히알루론산의 보습효과가 높다."고 말합니다. 콜라겐을 피부에 바름으로써 얻는 효과는 보습인데, 오히려 히알루론산이 보습효과가 높다고 하니 바르는 콜라겐 제품에 대해서도 커다란 기대를 걸 수 없다고 봐야겠군요.

3. 섭취된 콜라겐이 아미노산으로 소화·흡수되어 여러가지 용도로 사용된다.

소화흡수된 아미노산은 피부의 세포에만 이르는 것은 아니며, 설령 그렇게 되었다고 해도 콜라겐의 원료로 사용되는지는 알수 없다고 합니다.

질문에 대한 답 : 콜라겐의 미용효과에 대한 신뢰성 높은 증거는 없다.

자료출처 : Newton지 2018년 12월호 34쪽~3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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