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러푸드와 파이토케미컬

컬러푸드와 

파이토케미컬

파이토케미컬(phytochemical)이란 식물을 의미하는 파이토(phyto)와 화학물질을 의미하는 케미컬(chemical)의 합성어로서 '식물성 화학물질'을 말합니다. 좀더 자세히 살펴보자면, 파이토케미컬은 식물안에 포함되어 있는 화학물질로서 외부환경으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하는 방어물질의 역할을 하는데, 이들이 인체에 들어 와서도 인체세포를 파괴하는 프리라디칼(활성산소)을 제거하여 세포를 보호해 주는 역할을 합니다. 그리하여 세포의 노화와 염증을 억제하고 면역력을 증가시켜 주며 콜레스트롤을 감소시켜 주기도 하고 암을 예방해 주는 등의 효과를 발휘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과채류의 파이토케미컬은 주로 화려한 색소의 형태로 함유되어 있습니다(하지만, 반드시 그런 것만은 아닙니다). 보라색에는 안토시아닌, 빨간색에는 라이코펜, 노란색에는 카로티노이드, 녹색에는 클로로필, 하얀색에는 글루코시놀레이트, 마늘 등에는 알리신, 콩류에는 이소플라본, 녹차 및 적포도주에는 플라보노이드 등의 파이토케미컬이 들어 있습니다. 지금까지 1만여 종의 파이토케미컬이 밝혀져 있다고 하는데 종류별로 그 효능이 모두 다르다고 합니다. 그러나, 더욱 중요한 것은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은 파이토케미컬이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는 것입니다. 

그러고 보니, 과채류는 종류와 색깔을 잘 조합하여 다양하게 구매한 후, 그들을 조금씩 섭취하는 것이 좋을 것으로 판단되는군요. 

이번에는 마트에 들러 무지개 방울토마토를 샀는데요, 실제로 무지개의 7가지 색깔이 다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다양한 색깔의 방울토마토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여기에는 당연히 색깔별로 각각 다른 파이토케미컬이 함유되어 있으므로 건강에 좋을 수밖에 없겠죠? 그러나, 꼭 이러한 다양한 색깔의 방울토마토만 좋은 게 아니라 가격이 싼 과채류를 종류와 색깔별로 사서 드셔도 좋습니다.

<사진1> 무지개 방울토마토 팩

<사진2> 무지개 방울토마토에 물을 붓고 식초와 베이킹소다를 넣은 후 잘 저어서 10분 정도 지나면 물로 깨끗이 세척해 주세요.

<사진3> 세척한 무지개 방울토마토입니다. 색소별로 다른 파이토케미컬이 함유되어 있으므로 다양한 색소의 방울토마토(과채류)를 조금씩 드시는 것이 건강에 좋을 것입니다.

<사진4> 다채로운 색깔의 무지개 방울토마토

<사진5> 바나나와 한라봉, 천혜향도 함께 찰칵!

<사진6> 여러 색깔과 종류의 과채류를 모아 봤는데 평소 조금씩이라도 좋으니 여러 종류와 색깔의 과채류 섭취에 신경을 쓰셔서 다양한 파이토케미컬이 선사하는 건강효과를 누려 보세요. 브로콜리, 시금치, 양파 등 많은 채소류들의 섭취에도 관심을 기울여 주세요.

굳이, 이떤 색깔의 파이토케미컬은 어떤 효과가 있고 어디에 좋다고 따질 필요가 없어 보여요. 왜냐하면, 그것을 다 외우고 다닐 수도 없을 뿐만 아니라 외우고 다니더라도 세월과 함께 잊혀지기 마련이기 때문이죠. 그러므로, 이것만 기억하세요. '되도록이면 매일 다양한 종류와 색깔의 과채류를 조금씩 섭취하자. 그러면 건강상의 다양한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다양한 파이토케미컬을 섭취하여 건강을 증진시키시려면, 가능한한 여러 종류의 과채류를 색깔별로 잘 섞어서 조금씩 섭취하면 가장 좋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사실상, 아직까지 그 이름과 기능이 밝혀지지 않은 파이토케미컬이 무수히 많으므로, 과채류 및 곡류를 드실 때 종류 및 색깔의 다양성에 신경을 쓰시는 게 가장 현명할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