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웨이 멀티액션 공기청정기 AP-1516D 설치 후기

코웨이 멀티액션 공기청정기 

AP-1516D 설치 후기

오늘 공기청정기를 구입하여 설치했는데 여러가지를 비교하다가 결국 코웨이 멀티액션 공기청정기(AP151D)를 거실에 설치했어요.  살다보니 공기청정기가 필수가 되다니 참으로 앞 일은 알 수가 없죠. 

원래 표준사용면적은 50.4㎡예요. 평으로 따지면 15평 정도죠. 30평 정도는 케어한다고 들었는데 너무 차이가 나네요. 물론 표준 사용면적이 15평이니 최대 사용면적은 늘어날 수도 있겠죠. 그럼, 외관부터 보실까요?

  

외관은 그런대로 무난해요. 색깔은 흰색이고 실내의 평평한 바닥에 놓아 두고 전원을 꼽고 작동법을 설명하면 설치는 끝나죠. 그래서, 엄밀히 따지면 설치라고 할 것도 없죠. 코웨이에서는 설치기사를 닥터라고 불러요. 의무사용 렌탈기간은 36개월이구요(3년이 되어야 위약금이 붙지 않음), 이 제품을 기준으로 월 렌탈료는 35,000원 정도(제휴카드 이용으로 매달 1만원~2만원 정도 절약할 수는 있어요 - 저는 국민카드 월 30만원 이용에 렌탈료 월 1만원 할인받는 것으로 했어요. 카드마다 다르긴 하지만, 제 카드실적에는 아파트관리비, 도시가스 사용료가 포함되더군요. 월 60만원 이용시 1만5천원, 월 90만원 이용시 2만원 할인이 되더군요. 카드사마다, 또 카드마다 조건이 다양해요). 

5년이 지나면 자기 것이 된다고 하는데 아마도 5년 뒤면 혁신적인 제품들이 나와(산소방출, 완벽한 탈취, 제균, 제습 등의 기능을 겸하고 인공지능이 적용되어 자신이 스스로 진단하여 실내공기를 최적의 상태로 케어할 것 같아요) 3년 정도만 쓰면 다른 제품으로 갈아타야 할 듯해서 이 조건은 그닥이네요.

분리형 그릴이 있고 가운데 실내 공기상태를 나타내 주는 파란색(공기상태 좋음)이 보이네요. 

상부에 있는 조작부예요. 여러가지 기능이 있는데 저는 자동으로 풍량은 약으로 해 놓았어요. 풍량을 높이면 거슬릴 정도는 아니지만 소음이 약간 있어요. 저 상단에 있는 배출구로 정화된 공기가 나와요.

에너지소비효율등급은 그다지 좋지 않군요. 하루 8시간 표준으로 가동하면 1년 18,000원의 전기세를 낸다고 하시더군요.

코웨이 코디분이 나오셔서 2개월마다 청소하고 필터교체를 해준다고 해요. 벌써 산소가 방출되고 탈취기능이 완벽한 타사 제품도 나온다고 하는데 얼마 안 지나 이런 종류들이 시장을 장악하겠죠. 이 제품, 현재로선 5점 만점에 3.5점 정도 별점을 주고 싶군요.

아무튼 공기청정기를 사긴 했지만, 마음이 가볍지 않은 이유는 이것을 가동시키려고 전기를 쓰면 그만큼의 전기를 더 생산하면서 또 (초)미세먼지를 만들 것이기 때문이에요.

필터는 4중으로 되어 있어요. '극세사망 프리필터→맞춤형필터→탈취필터→헤파필터' 이렇게요.

탈취필터가 있다고는 하지만 탈취기능은 글쎄요. 강하게 작동시키면 가능할지도 모르겠으나 약기능일 때, 거의 작동을 하지 않아요.

오늘은 일상생활에서 필수품이 되어 버린 공기청정기 구입과 대강의 설명을 곁들여 봤어요. '실내공기에 강력탈취와 산소까지 공급해 주는 등의 고급제품을 원하는 분에게는 비추이지만, 공기질만을 케어하려고 하실 경우, 아쉬운대로 쓸만한 제품이라는 생각이 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