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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상식

'속노란미니망고수박' 먹어 볼까요?/'속노란미니망고수박' 효능/시식후기

by 헬쓰라이프 2019. 5. 23.

'속노란미니망고수박' 먹어 볼까요?

/'속노란미니망고수박' 효능

 

 

(언젠가 포스팅해 드리겠지만) 껍질색이 까맣고 럭비공마냥 타원형으로 좀 길쭉하며 보통수박보다 많이 작은(네트멜론을 길쭉하게 늘리면 크기가 비슷할 것 같아요) '블랙망고수박'이 있는가 하면, 껍질이 까맣고 이름이 특이한데다 크기가 작아 눈길을 끄는 '속노란미니망고수박'도 판매되고 있다는 것을 어제 처음으로 알았네요.

 

어제 홈플에 갔다가 신기하여 '맛을 보자' 하고 사 왔는데요, 망고라는 이름이 붙은 이유는 속살이 (빨갛지 않고) 망고과육이랑 비슷한 노란 색깔이기 때문이 아닐까요? 

 

속노란미니망고 수박
과피가 얇아 깨지기 쉬워요.
속노란미니망고 수박
보호망을 제거해 보았어요. 네트멜론보다 약간 클까 싶을 정도네요.
속노란미니망고 수박
속노란미니망고 라는 글씨가 선명하게 보이시죠?

 

수박이름 맨 앞에 '속노란'이라고 붙여져 있는데 '이것은 이중으로 붙여진 쓸모없는 형용사일까?', '아니면 강조하거나 알기 쉽도록 하기 위해 일부러 붙인 이름일까?'하고 한참 생각해 보기도 했었죠. ㅎㅎ 그런데, 아무래도 후자인 것 같지 않나요?

 

아무튼, 그걸 어제 오자마자 잘라서 먹어 봤는데요, 일단 '네트멜론 크기 정도로 작고', '속살이 노란색'이에요. 맛은 다른 붉은색 수박이랑 별차이가 없는 것 같아요. 수박도 다른 과채류와 같이 숙성정도에 따라 복불복으로 달기도 하고 멋적기도 하므로 일괄적으로 '맛이 어떻다'하기가 좀 그렇지 않나요? 

 

속노란미니망고 수박
칼로 두 동강 내어 보니 속이 노랗네요.

어제 사 온 '속노란미니망고수박' 좀 덜 익은 것을 수확한 듯하구요, 그래서인지 달면서 좀 멋적이 났어요. '만일 잘 익은 것을 사 왔다면 좀 더 맛 있었을텐데'하 아쉬움이 밀려 오더군요

 

속노란미니망고 수박
먹어 보려고 조각내어 봤어요.
속노란미니망고 수박
먹기 좋게 조금 더 잘게 썰어 봤어요. 이 수박은 껍질이 거의 없어요. 씨앗은 많은 편이었어요.

 

효능은 일반 빨간수박이랑 비슷할 것 같아서 아래에 링크합니다. 그럼, 빨간 수박이랑 차이점은 무엇일까요? 아마 '색깔이 달라서 안에 함유된 주요 파이토케미컬 종류도 좀 다르지 않을까' 하는데 여러분들 생각은 어떠신지요? 노란색 과채류에 들어 있는 파이토케미컬이 여기에도 들어 있을 거라는 생각, 들지 않으세요?

 

붉은색(수박, 잘 익은 토마토 등)에는 주로 '라이코펜(리코펜)', 엘리그산(딸기)이라는 파이토케미컬이 들어 있어 항산화역할을 한다고 말씀드렸었죠? 면역력상승, 혈관강화, 활성산소로부터의 DNA보호(세포손상 억제), 암세포성장억제, 노화억제, 염증억제 등 여러가지 효능이 있었던 것으로 기억이 나네요.

 

노란색 과채류(옐로우푸드)의 효능

 

그럼, 귤, 오렌지, 레몬, 파인애플, (호박)고구마, 호박 등의 노란색 과채류는 어떠할까요? 이들도 당연히 파이토케미컬을 함유하여 항산화작용을 할텐데요, 이들 노란 과채류에는 알파 및 베타카로틴, 헤스페리딘(레몬, 오렌지, 감귤 등의 감귤류에 다량 함유), 베타크립토잔틴(체내에서 비타민 A의 전구체로 전환되어 프로비타민 A로 활성화됨) 등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요.

 

이들 파이토케미컬도 기본적으로 항산화역할(활성산소제거로 DNA보호, 즉 세포를 보호하는 역할)을 통해 항노화(노화지연), 항암, 항염증 작용을 하며 배설 및 이뇨작용촉진, 시각기능 향상 및 유지, 골다공증예방, 모세혈관보호작용, 콜레스트롤 강하작용 등 아주 많은 효능을 지니고 있죠. 

 

한편, '요 아이가 노란색을 띠기에 얘를 먹으면 위와 같은 노란색 과채류의 효능을 고스란히 누릴 수 있겠죠(옐로우푸드는 동일한 항산화기능을 가지기 때문이에요).

 

영양소는 보통수박이랑 비슷할 것으로 보이구요(위의 링크글 참조), 제발 적당히(요건 작아서 많이 먹을 것도 없겠지만) 드시길 바랍니당. 

 

각종 과채류의 당분은 체내에 들어와 에너지로 사용되고 남은 것은 (피를 혼탁하게 하여 혈액순환을 저하시키고 심혈관환을 초래하는) 중성지방 수치를 높인는 것 아시죠? 또, 당을 관리해야 하는 분들은 특히 조심하셔야죠. 

 

다음에 맛이 어떤지 한 번 더 사서 먹어 볼 예정인데, 어제 처음으로 먹어 본 맛은 복불복으로 좀 잘 못 골라서 그런지 "그닥('노란색 섭취를 위해 다른 노란색 과채류를 먹고 요 아이는 다시 먹을 필요는 없겠군'하는 생각?)"이었습니다. 이상 시식후기 남겨 드립니다. 여기까기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일단, 신기해서 한 번은 맛 볼만하다는... 잘 고르면 맛도 좋을거구요??? 아, 이건 뭐 늘 바뀌기는 하지만 2019년 5월 29일까지 홈플에 가실 때, 삼성, 신한카드 있으면 갖고 가세요. 수박가격이 개당 무려 3,000원씩이나 싸요. 저는 제값 다 주고 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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