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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상식

연구결과, 미세먼지 적극적으로 막을 이유 있다/ 아이가 미세먼지에 많이 노출되면 불안증과 우울증 증가

by 헬쓰라이프 2019. 5. 30.

(소아청소년) 미세먼지에 많이 노출되면 어떻게 되는가요?

 

 

인체의 혈액이 조직으로 들어갈 '혈액-뇌 장벽’(Blood Brain Barrier, BBB)' 있어 유해물질이 이를 통과하지 못하지만 (초) 미세먼지는 장벽을 뚫고 뇌로 직접 침투할 있다고 해요. 

 

미세먼지가 뇌신경세포 안으로 들어가면 염증반응을 일으키게 되고, 그 결과 혈전이 생겨 뇌졸중(stroke)이 발생할 수 있다고 하는 것은 이미 다 알고 있는 사실이죠. 또한, 신경세포를 손상시킬 경우 치매가 발생될 수 있다고 말씀드린 적이 있을 거예요. 게다가,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지역에 사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우울증에 걸릴 위험이 높다고 했죠.

 

그런데, 이번에 미국 신시내티대학교 연구팀의 연구에 의해 미세먼지와 같은 대기오염이 소아청소년들의 불안·우울증상을 유발한다는 사실이 입증되어 다시 한번 주목을 받고 있답니다.

 

미세먼지, 초미세먼지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로 뒤덮인 우리나라 어느 도시의 대기 모습. 직접 촬영한 것으로 앞이 완전히 안 보일 정도였죠.

 

 

<미세먼지와 소아청소년들의 불안·우울증의 상관관계 연구>

 

1. 연구대상과 방법 : 평균 연령 12세의 아동 145명을 대상으로 대기오염이 높은 지역과 낮은 지역에 사는 그룹으로 나눠 조사·연구함 

 

2. 연구결과 : MRI 검사 결과 미세먼지와 같은 대기오염에 많이 노출될수록 (대사산물로서 체내에 어느 정도는 자연스럽게 존재하지만 지나치게 많으면 염증을 유발하는'미오이노시톨'이 뇌에 과도하게 축적된다는 것을 밝혀냈다고 합니다.

 

3. 심리검사 결과 미세먼지로 인해 불안·우울증이 증가됨 : 심리검사도 병행했는데 미세먼지에 더 많이 노출된 아동이 그렇지 않은 아동들에 비해 불안·우울증세가 12%나 더 높았다고 합니다.

 

예방의학과 홍윤철 교수는 "미세먼지가 높은 지역에 사는 사람들은 우울증 위험이 높다. 이는 미세먼지가 뇌로 침투해 신경전달물질의 균형을 깨는 것이 원인이라고 추측한다"라고 했는데, 이것은 저번 포스팅에 밝혔었죠.

 

이 연구를 통해 우리는 미세먼지가 호흡기, 순환기 질환뿐만 아니라 우울증·불안증과 같은 정신적인 문제까지 초래할 수 있다는 것을 재차 확인할 수 있게 되었네요. 

 

따라서, 미세먼지에 상대적으로 더욱 취약한 아동들은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는 마스크를 착용하거나 외출과 과격한 운동 등을 자제하도록 해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혼잣말 : 초미세먼지의 손자뻘인 미세먼지가 이러할진대, 초미세먼지에는 어떻게 대처할까요? 참으로 난감하기만 합니다. 솔직히 마스크를 착용하라고 하지만 보건용은 숨이 차서 착용이 힘들므로 이젠 진짜 방독면 종류를 끼고 다녀야 하는 건 아닌지...

 

 

이 글은 다음을 참고하였습니다.

 

헬쓰&라이프(2019. 05. 28) : '미세먼지에 많이 노출된 아이 불안·우울증 위험'(한희준기자, 명지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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