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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부안] '블랙망고수박' 자르는 법/'블랙망고수박' 시식후기/'블랙망고수박' 효능

by 헬쓰라이프 2019. 6. 14.

'블랙망고수박' 먹어 보셨나요?

: 자르는 법, 시식 후기와 효능


 

 

럭비공처럼 길쭉하게 생겼으며 겉은 까맣고 속은 노란 수박이 있는데 그것은 뭘까요? 네, 그건 바로 블랙망고수박이랍니다. 

 

크기는 500cc 페트 물병 길이랑 같고, 다 잘라서 2,500cc 통에 담아 보니 4/5쯤 돼요. 그러니깐 수박치고는 많이 작죠? 그러면 지금부터 블랙망고수박 시식후기와 효능여행을 떠나 볼까요?

 

블랙망고수박 모양과 자르는 법

 

1. 우선, 길이는 다음 사진에서 보시다시피 500cc 페트물병이랑 비슷해요이름은 블랙망고수박이죠. 전북 부안에서 생산한 것이구요, 꼭지는 다 떼어 내 버려서 얘가 얼마나 오래 됐는지는 아무도 모른답다. 지가 마른 정도를 보고 출하시기를 짐작하든요.

 

그 밑에 수박 배꼽의 모습이네요. 동그랗게 원이 그려져 있으면 맛이 없는 숫 수박이라고 하니 참고로 하세요. 모양을 설명하기가 어려워 럭비공마냥 길쭉하게 생겼다고 했는데 둥글어요. 

 

블랙망고수박
블랙망고수박
블랙망고수박
'블랙망고수박'이라고 적혀 있네요.
블랙망고수박
꼭지를 따 놓은 것으로 봐서 생산한지 제법 오래된 듯해요.
블랙망고수박
꼭지의 반대편에 조그만 동전처럼 둥근 원이 있으면 숫(수컷) 수박이라고 하며 맛이 없답니다. 얘는 그렇지는 않네요.
블랙망고수박
'블랙망고수박'의 둥근 모양을 보세요. 길다란 타원형이죠?

 

2. 2등분했다가 다시 4등분으로 잘라 봤어요. 일단 밖의 껍질은 까맣지만(black) 속살이 망고마냥 노랗죠? 그래서 블랙망고수박이란 이름이 붙여진 것 같군요.

 

블랙망고수박
잘라 놓으니 망고색깔처럼 노랗네요.
블랙망고수박
4등분해 봤어요.

 

3. 큰 수박을 자르는거랑 똑같이 일단 4등분하여 1개씩 껍질과 속살 사이에 (바로 아래 사진에서처럼) 칼날을 넣어 분리합니다. 반대편에서도 똑같이 해 주세요. 분리가 잘 되었으면 수박의 길이로 평행하게 칼을 넣어 뒷쪽 끝까지 잘라 주세요(크기가 작기 때문에 2줄 정도 칼날을 넣으면)

 

대편도 마찬가지로 해 주세요. 그리고, 칼날을 수직으로 세워 위에서 아래로 적당히 힘을 주어 밑바닥까지(껍질에 닿을 때까지) 잘라 주세요. 여기서는 여덟 번 칼로 잘라 봤어요. 이런 식으로 4개 모두 잘라 용기에 담아 주세요. 2,500cc 스텐볼에 담아 봤는데 4/5정도 밖에 되지 않네요. 

 

블랙망고수박
껍질이 얇아서 수박의 노란 속살과 껍질부분을 칼로 분리할 때 조심해야 해요.
블랙망고수박
커다란 수박 자르는 법과 동일해요.
블랙망고수박

 

4. 보시다시피 껍질에 노란 속살이 붙어 있죠? 이걸 그냥 버리면 안 되죠. 스푼으로 긁어 통에 담았다가 냉장해서 드세요.

블랙망고수박
다 자르고 난 껍질인데, 남아 있는 노란 과육 부분만 스푼으로 긁어 내고 모두 버릴 예정이에요.
블랙망고수박
껍질이 너무 얇아 빨간 수박과는 달리 껍질을 먹을 수가 없어요.
블랙망고수박
다 긁어 낸 듯하죠?
블랙망고수박
긁어 낸 것을 플라스틱 통에 담았죠.

 

5. 맛을 봤어요. 이건 사람들이 잘 안 사는 바람에 마트에 오랫동안 있었나 봐요. 빨간 수박도 오래되면 수박살이 단단하지 않고 조금 힘이 없고 잘 부서지죠? 얘도 래요. 하지만, 아내는 이걸 더 좋아하더군요. 사람마다 취향이 달라서겠죠?

 

블랙망고수박
맛을 봤는데, 빨간 수박보다는 덜 싱싱하다는 느낌? 단 것은 비슷하고 뒷 맛에 호박맛이 약간 감도는 듯한 느낌이 드네요.

 

6. 아까 긁어 낸 속살을 유리용기에 옮겨 담고, 플라스틱용기에 잘게 자른 껍질을 버리려구요. 수박살을 잘라 담은 스텐볼은 냉장실에 보관해야죠. 오후가 되면 아내가 수박을 찾을 거예요.

 

블랙망고수박
아까 긁은 속살 부분을 유리용기로 옮겨 담았어요.
블랙망고수박
이렇게 자른 껍질은 버릴 거예요. 너무 얇아서 3mm 잘라 내고 나면 남는 게 없어요.
블랙망고수박
자른 수박을 담아 뚜껑을 닫은 후 냉장실의 아랫 칸에 보관하세요.윗 칸에 넣으면 냉기가 강해서 얼어 버릴 수 있어서죠.

 

7. 요걸 먹어 보니 뒷 맛에 호박 맛이 약간 나는 듯해요.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저는 그렇더군요. 

 

블랙망고수박
아까 껍질에 붙어 있던 노란 속살을 긁어 냉장실에 보관했었는데, 외출했다가 와서 1/2정도 먹어 봤어요. 빨간 수박과 맛이나 당도 등은 유사했지만, 끝에 호박 맛이 조금 감도는 듯한 느낌은 조금 특이했죠.

 

전체적인 후기 평

 

1. 속살이 노랗기 때문인지는 잘 모르겠으나 뒷 맛에 호박맛이 감돌아요.

 

2. 달기는 빨간 수박이랑 별반 차이가 없어요.

 

3. 블랙이라는 말은 겉껍질 때문에 붙은 것으로 보이는데 그것은 크게 의미가 없는 듯해요. 

 

4. 가격이 일반 수박보다는 비싸요. 2만원 정도면 저 통에 두 통 채우고도 많이 남는데, 얘는 9,500원에 한 통을 못 채우거든요. 물론 판매하는 매장이나 지역에 따라 다르겠지만, 대체로 비쌀 것 같군요. 더 희귀하니까요.

 

5. 효능 : 효능에 대해서는 맨 아래 댓글에 있는 링크 주소를 눌러 참고해 주세요. 전에 (속살이 노란) '속노란미니망고수박'을 소개해 드린 적이 있는데 그것과 동일하기 때문이죠.

 

다만, 노란색 음식은 비장 허증을 개선여 입맛을 좋게 해주므로 평소 입맛이 없으며 소화가 잘 안 되는 분들이 드시면 좋다는 점을 추가하고자 합니다.

 

속살이 노란 블랙망고수박은 호박, (호박)고구마, (노란)옥수수, 망고, 바나나, 살구같은 노란색 음식과 유사한 효능을 가진 것으로 생각해도 무리가 없겠어요. 아, 물론 시원한 면에서는 당연히 앞서죠. 이들을 통칭하여 로우푸드라고 한다는 것은 아시죠? 

 

한 번 맛은 볼 만한데 가성비면에서 조금 뒤쳐지는 게 아닌가 합니다. 여름철에 입맛이 없으면서(입맛이 없고 소화가 안되는 것은 비장의 기능이 약하다는 것입니다) 노란색 음식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조금 낮다고 생각되는 가성비에도 불구하고 자주 드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러시려면 지갑은 약간 두꺼워야 한다는 사실 아시죠? ㅎㅎ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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