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나이의 대충 요리, '천연 된장찌개' 후기
요리는 복잡하면 못해요. '~큰술', '~그램' 다 집어 치우고 막하는 거예요. 하지만 그 '막요리'가 1) 맛도 있고 2) 영양도 넘치며 3) 비쥬얼도 장난아닌 데다가 4) 조미료같은 것은 빼고 천연재료만 들어 간다면?
지난 휴일의 된장찌개가 바로 그렇대요. 아내와 딸, 아들이 그렇다고 하면 그런거죠, 뭐. 이 분들이 얼마나 입맛이 까다로운데요!!! 웬만한 요리는 입에도 안 대거든요.
1. 재료 :
된장 약 1.5스푼~2스푼, 중간크기 생감자 2개, 호박, 두부 약간, 중간크기멸치 및 멸치가루, 새우가루, 다시마, 고춧가루, 양파, 고추, 대파, 호박, 찧은마늘 약간(마늘은 저만의 비법이에요. 많이 넣으면 큰일나요. 아주 쬐끔)
(이번 요리에는 다시마와 호박이 빠졌으나 호박 조금, 다시마 몇 조각 넣어 주시면 더 좋아요)
2. 요리과정 : 사진으로 설명합니다.
사나이에게 "~ 1/4개, 참기름 1큰술, ~ 1티스푼..." 이러면 정말 곤란해요. 그때부터 요리하기가 딱 싫어진단 말이죠. 그냥 대충 눈으로 재어서 넣고 난 후, 맛을 보고 맞추어도 정말 맛 있는 요리를 할 수 있는데도 말이죠. 그렇게 막 요리해도 (조미료를 안 쓰고) 천연재료로 조미한데다가 맛 있고 비쥬얼 좋고 영양도 만점이니 천하일품 아닐까요?
여기까지 제1탄 사내의 막요리, '천연 된장찌개'를 봐 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사내의 막요리 다음 번엔 호박달걀부침 보여 드리죠. 많은 성원바랍니다.^^
남아서 2차로 먹을 때 다음처럼 두부, 호박, 다시마(여기에는 안 보입니다), 멸치가루를 넣고 끓여 봤습니다. 아래는 그 동영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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